하늘에서 본 ‘연휴 둘째 날’…나들이 인파로 ‘북적’

입력 2022.06.05 (21:17) 수정 2022.06.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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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9천 8백여 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만 보면 19주 만인데요.

3월 둘째 주 일요일 신규 확진자가 35만여 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연휴 이틀째인 오늘(5일)도 주요 관광지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어제(4일)보다 선선한 날씨에 시민들은 마스크 없이 휴일을 만끽했는데요.

신현욱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정상에 오르기 위해 등산객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산봉우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암벽에 걸터앉아 여유를 즐기기도 합니다.

시원한 물 한 모금이면 등반길의 힘들었던 기억도 사라집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초록 들판을 마주한 아이들.

손에 쥔 잠자리채를 휘둘러 보고, 공도 이리저리 차봅니다.

장난감 비행기가 멀리 날지 않아도 아이는 마냥 신나기만 합니다.

차량과 텐트가 캠핑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테이블에 둘러앉은 어른과 아이들은 마스크를 벗어던진 채 밀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물살을 가르며 강바람에 몸을 내맡기고, 아이들과 함께 성큼 다가온 여름을 즐기기도 합니다.

물놀이장도 벌써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신나게 물장구를 치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답답함을 털어내 봅니다.

놀이공원엔 분홍색 장미가 정원을 가득 덮었습니다.

인형 모자를 함께 쓴 채 연인과 추억을 쌓고, 기억에 남을 가족 사진도 찍습니다.

논에선 막바지 모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서울 방향 교통량이 42만 대로 연휴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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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연휴 둘째 날’…나들이 인파로 ‘북적’
    • 입력 2022-06-05 21:17:58
    • 수정2022-06-05 21:50:34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9천 8백여 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만 보면 19주 만인데요.

3월 둘째 주 일요일 신규 확진자가 35만여 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연휴 이틀째인 오늘(5일)도 주요 관광지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어제(4일)보다 선선한 날씨에 시민들은 마스크 없이 휴일을 만끽했는데요.

신현욱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정상에 오르기 위해 등산객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산봉우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암벽에 걸터앉아 여유를 즐기기도 합니다.

시원한 물 한 모금이면 등반길의 힘들었던 기억도 사라집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초록 들판을 마주한 아이들.

손에 쥔 잠자리채를 휘둘러 보고, 공도 이리저리 차봅니다.

장난감 비행기가 멀리 날지 않아도 아이는 마냥 신나기만 합니다.

차량과 텐트가 캠핑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테이블에 둘러앉은 어른과 아이들은 마스크를 벗어던진 채 밀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물살을 가르며 강바람에 몸을 내맡기고, 아이들과 함께 성큼 다가온 여름을 즐기기도 합니다.

물놀이장도 벌써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신나게 물장구를 치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답답함을 털어내 봅니다.

놀이공원엔 분홍색 장미가 정원을 가득 덮었습니다.

인형 모자를 함께 쓴 채 연인과 추억을 쌓고, 기억에 남을 가족 사진도 찍습니다.

논에선 막바지 모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서울 방향 교통량이 42만 대로 연휴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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