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보급형 준스마트팜 교육 활기…시설비 부담↓

입력 2022.06.06 (08:45) 수정 2022.06.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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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난과 재해와 병해충 증가로 스마트팜이 농업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비싼 시설비와 판로 문제 등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그런데 천안의 한 농협이 이를 해결한 보급형 준스마트팜을 개발하고 교육에 나섰습니다.

대전총국,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협이 자체 개발해 올해 초부터 첫 운영 중인 천안의 한 스마트팜 지원센터입니다.

천정 개폐와 습도, 양액 조절 등 스마트 농사의 필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설치비를 3.3㎡당 50만 원대로 줄여 시설비 부담을 대폭 낮췄습니다.

현재 청년농과 귀농인 등 10개 농가가 각종 엽채류와 애플 수박, 오이 같은 과채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조절이 가능한데다 깨끗한 환경에서 서서 일할 수 있어 여성 귀농인 혼자서도 거뜬합니다.

[염수정/충남 천안시 목천읍 : "좋은 기회에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고 교육을 받다보니까 노지하고 다르게 장점이 정말 많더라고요."]

4계절 수확이 가능하고 균일한 품질, 출하 시기 조절로 생산성도 노지재배보다 1.5배 이상 높습니다.

특히 이상 기후에 따른 각종 재해를 막고 농협 로컬푸드 등 판로도 확보돼 벌써 4개 농가가 단독으로 스마트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우민재/청년 농업인 : "연중으로 똑같은 작물을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도전했을 때 충분히 그 정도 기본값은 무조건 뽑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견학 인원도 늘어 이미 천5백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김기용/동천안농협 상무 : "농업인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할때 그 위험을 농협이 떠안고 지원을 해줌으로써…."]

동천안 농협은 앞으로도 고령자가 많은 작목반에는 협동농장형 스마트팜을 구상하는 등 스마트팜 대중화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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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보급형 준스마트팜 교육 활기…시설비 부담↓
    • 입력 2022-06-06 08:45:38
    • 수정2022-06-06 08: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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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난과 재해와 병해충 증가로 스마트팜이 농업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비싼 시설비와 판로 문제 등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그런데 천안의 한 농협이 이를 해결한 보급형 준스마트팜을 개발하고 교육에 나섰습니다.

대전총국,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협이 자체 개발해 올해 초부터 첫 운영 중인 천안의 한 스마트팜 지원센터입니다.

천정 개폐와 습도, 양액 조절 등 스마트 농사의 필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설치비를 3.3㎡당 50만 원대로 줄여 시설비 부담을 대폭 낮췄습니다.

현재 청년농과 귀농인 등 10개 농가가 각종 엽채류와 애플 수박, 오이 같은 과채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조절이 가능한데다 깨끗한 환경에서 서서 일할 수 있어 여성 귀농인 혼자서도 거뜬합니다.

[염수정/충남 천안시 목천읍 : "좋은 기회에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고 교육을 받다보니까 노지하고 다르게 장점이 정말 많더라고요."]

4계절 수확이 가능하고 균일한 품질, 출하 시기 조절로 생산성도 노지재배보다 1.5배 이상 높습니다.

특히 이상 기후에 따른 각종 재해를 막고 농협 로컬푸드 등 판로도 확보돼 벌써 4개 농가가 단독으로 스마트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우민재/청년 농업인 : "연중으로 똑같은 작물을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도전했을 때 충분히 그 정도 기본값은 무조건 뽑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견학 인원도 늘어 이미 천5백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김기용/동천안농협 상무 : "농업인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할때 그 위험을 농협이 떠안고 지원을 해줌으로써…."]

동천안 농협은 앞으로도 고령자가 많은 작목반에는 협동농장형 스마트팜을 구상하는 등 스마트팜 대중화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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