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수직농장 ‘인기’…진화 거듭하는 ‘스마트팜’

입력 2022.06.06 (21:57) 수정 2022.06.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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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폭염과 가뭄, 홍수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채솟값이 폭등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건물 내부에서 채소를 생산하는 도심 속 수직농장 스마트팜이 미래형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들이 밀집한 산업단지, 한 창고 안에서 친환경 상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창고를 리모델링한 뒤 채소 재배가 가능한 농장을 만든 건데, 9단 높이 선반에서 친환경 상추와 쌈 채소 등을 키우며 한해 5억 원 이상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작물 생육에 필요한 양액 비율과 온도, 습도, 빛의 양을 맞춤형으로 최적화하는 자동관리시스템을 갖춰 재배 기간이 일반 노지나 하우스보다 60 퍼센트 이상 짧아 한해 15차례 이상 수확이 가능해 3백30 제곱미터 면적에서 50톤 넘는 채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담수식 수경 재배 방식이 아닌 분사식 기술을 적용하면서 물 사용량을 90퍼센트 이상 줄여 물 절약은 물론, 환경오염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박우태/농장 대표 : "다른 일반 수경재배보다 9배 정도 생산성이 좋고요. 또 뿌리가 공기 중에 노출돼 있어서 생육속도가 다른 담수식 수경재배보다 1.5배 정도 빠릅니다."]

무엇보다 사시사철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기현/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센터장 : "계절과 상관없이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서 농산물의 수급 안정과 그에 따른 가격폭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요."]

지난 5년 사이 50 퍼센트 가까이 소득이 늘어난 스마트팜.

농촌진흥청은 미래형 농업으로 떠오른 수직농장 스마트팜을 농가에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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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수직농장 ‘인기’…진화 거듭하는 ‘스마트팜’
    • 입력 2022-06-06 21:57:00
    • 수정2022-06-06 22:12:50
    뉴스9(전주)
[앵커]

여름철 폭염과 가뭄, 홍수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채솟값이 폭등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건물 내부에서 채소를 생산하는 도심 속 수직농장 스마트팜이 미래형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들이 밀집한 산업단지, 한 창고 안에서 친환경 상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창고를 리모델링한 뒤 채소 재배가 가능한 농장을 만든 건데, 9단 높이 선반에서 친환경 상추와 쌈 채소 등을 키우며 한해 5억 원 이상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작물 생육에 필요한 양액 비율과 온도, 습도, 빛의 양을 맞춤형으로 최적화하는 자동관리시스템을 갖춰 재배 기간이 일반 노지나 하우스보다 60 퍼센트 이상 짧아 한해 15차례 이상 수확이 가능해 3백30 제곱미터 면적에서 50톤 넘는 채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담수식 수경 재배 방식이 아닌 분사식 기술을 적용하면서 물 사용량을 90퍼센트 이상 줄여 물 절약은 물론, 환경오염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박우태/농장 대표 : "다른 일반 수경재배보다 9배 정도 생산성이 좋고요. 또 뿌리가 공기 중에 노출돼 있어서 생육속도가 다른 담수식 수경재배보다 1.5배 정도 빠릅니다."]

무엇보다 사시사철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기현/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센터장 : "계절과 상관없이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서 농산물의 수급 안정과 그에 따른 가격폭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요."]

지난 5년 사이 50 퍼센트 가까이 소득이 늘어난 스마트팜.

농촌진흥청은 미래형 농업으로 떠오른 수직농장 스마트팜을 농가에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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