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건수 ‘뚝’…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종료

입력 2022.06.06 (22:02) 수정 2022.06.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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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었던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오늘로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며 하루 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이제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보건소나 일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끝도 없이 늘어선 줄.

시민들은 매서운 칼바람을 이겨내며 수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올해 2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있는 부산시청 등대 광장 모습입니다.

넉 달이 흐른 요즘 풍경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한때 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며 줄이 100미터 이상 늘어섰던 곳이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대기 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드문드문 검사소를 찾는 시민들도 달라진 상황을 체감합니다.

[송선주/부산시 연제구 :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까 와서 걸리는 게 아닌가 걱정도 많이 했거든요. 진짜 오래 기다렸을 때는 4시간 가까이 기다린 적도 있어요. 오늘은 바로 와서 바로 했어요."]

부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금껏 채취한 검체 건수만 820여만 건.

지난 3월엔 하루 검사 건수가 3,400여 건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최근엔 100건 남짓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11개까지 늘었던 임시선별검사소 대부분이 문을 닫고, 3곳 남은 시 직영 임시검사소마저 오늘로 운영이 끝났습니다.

2020년 12월 첫 운영에 들어간 지 1년 5개월 만입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보건소 검사 대상이 되시는 분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검사하시면 되고요. 또 자비로 검사해야 하시는 분들은 의료기관에 가셔서 검사하시면 되겠습니다."]

생활치료센터도 지난달 말 운영이 끝나는 등 일상회복을 향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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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 건수 ‘뚝’…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종료
    • 입력 2022-06-06 22:02:48
    • 수정2022-06-06 22:50:21
    뉴스9(부산)
[앵커]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었던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오늘로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며 하루 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이제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보건소나 일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끝도 없이 늘어선 줄.

시민들은 매서운 칼바람을 이겨내며 수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올해 2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있는 부산시청 등대 광장 모습입니다.

넉 달이 흐른 요즘 풍경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한때 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며 줄이 100미터 이상 늘어섰던 곳이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대기 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드문드문 검사소를 찾는 시민들도 달라진 상황을 체감합니다.

[송선주/부산시 연제구 :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까 와서 걸리는 게 아닌가 걱정도 많이 했거든요. 진짜 오래 기다렸을 때는 4시간 가까이 기다린 적도 있어요. 오늘은 바로 와서 바로 했어요."]

부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금껏 채취한 검체 건수만 820여만 건.

지난 3월엔 하루 검사 건수가 3,400여 건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최근엔 100건 남짓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11개까지 늘었던 임시선별검사소 대부분이 문을 닫고, 3곳 남은 시 직영 임시검사소마저 오늘로 운영이 끝났습니다.

2020년 12월 첫 운영에 들어간 지 1년 5개월 만입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보건소 검사 대상이 되시는 분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검사하시면 되고요. 또 자비로 검사해야 하시는 분들은 의료기관에 가셔서 검사하시면 되겠습니다."]

생활치료센터도 지난달 말 운영이 끝나는 등 일상회복을 향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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