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그동안 공격 안했던 곳 타격”…미 “약탈 곡물 수입 안돼”

입력 2022.06.07 (06:20) 수정 2022.06.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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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서방의 중거리 로켓 시스템 제공 방침에 러시아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그동안 자신들이 공격하지 않았던 곳을 공격하겠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곡물을 수입하지 말라고 국제사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영국이 잇따라 사거리 80km의 첨단 중거리 로켓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는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중거리 로켓 제공은 러시아 본토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에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을 더 넓히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지금까지 공격하지 않았던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방부는 지난 주말 러시아군의 키이우 공습이 서방이 지원한 무기의 최전방 보급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러시아는 다수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키이우 외곽의 철도차량 수리 공장 등을 타격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가 최근 국제 시장에 내놓은 곡물 일부가 장물이라는 내용의 외교 문서를 아프리카 일부 나라 등 14개국에 보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곡물이니 수입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인데 식량난을 겪고 있는 나라들이 미국의 협조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침공 이후 밀, 해바라기 씨 등 각종 농산물과 수백억 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약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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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그동안 공격 안했던 곳 타격”…미 “약탈 곡물 수입 안돼”
    • 입력 2022-06-07 06:20:48
    • 수정2022-06-07 07: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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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서방의 중거리 로켓 시스템 제공 방침에 러시아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그동안 자신들이 공격하지 않았던 곳을 공격하겠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곡물을 수입하지 말라고 국제사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영국이 잇따라 사거리 80km의 첨단 중거리 로켓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는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중거리 로켓 제공은 러시아 본토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에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을 더 넓히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지금까지 공격하지 않았던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방부는 지난 주말 러시아군의 키이우 공습이 서방이 지원한 무기의 최전방 보급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러시아는 다수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키이우 외곽의 철도차량 수리 공장 등을 타격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가 최근 국제 시장에 내놓은 곡물 일부가 장물이라는 내용의 외교 문서를 아프리카 일부 나라 등 14개국에 보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곡물이니 수입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인데 식량난을 겪고 있는 나라들이 미국의 협조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침공 이후 밀, 해바라기 씨 등 각종 농산물과 수백억 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약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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