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준석 쪽쪽 빨아먹다…‘자기정치’ 비판 앞뒤 안 맞아”

입력 2022.06.07 (11:31) 수정 2022.06.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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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으로 선임된 천하람 순천 갑 당협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에 대해 "이 대표의 이슈 주도권이 도움이 되니까 쪽쪽 빨아먹다가 선거 끝나고 나서 '자기 정치'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 것은 앞뒤 안 맞는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오늘(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는 이슈 주도를 잘 해 나가고 언론 집중을 잘 유지하는 게 능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선거 직전에는 룰을 만지면 더 큰 오해를 받기 때문에 총선을 한 2년 정도 앞둔 지금이 규정이라든지 룰을 바꿀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혁신 키워드를 잘 선점했는데, 소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중진 정치인들께서 공격하다 보니 좋은 의미는 다소 퇴색되고, 마치 당 내부의 권력 투쟁인 것처럼 비춰진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실에서는 이 대표의 방문에 전혀 난색을 표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고, 윤 대통령께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신 마당에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방문해 연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뭐가 잘못됐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선 "이 대표 언행에서 굳이 잘못된 부분들만 핀셋으로 골라내서 그것에 대해 윤리위가 징계하겠다고 한다면 당 대표를 전혀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그렇게 된다면 저희 당이 정말 어마어마한 격랑으로 빠져들 것이기 때문에 저로서도 솔직히 그런 결과는 상상도 하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천하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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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7 11:31:44
    • 수정2022-06-07 11: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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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으로 선임된 천하람 순천 갑 당협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에 대해 "이 대표의 이슈 주도권이 도움이 되니까 쪽쪽 빨아먹다가 선거 끝나고 나서 '자기 정치'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 것은 앞뒤 안 맞는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오늘(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는 이슈 주도를 잘 해 나가고 언론 집중을 잘 유지하는 게 능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선거 직전에는 룰을 만지면 더 큰 오해를 받기 때문에 총선을 한 2년 정도 앞둔 지금이 규정이라든지 룰을 바꿀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혁신 키워드를 잘 선점했는데, 소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중진 정치인들께서 공격하다 보니 좋은 의미는 다소 퇴색되고, 마치 당 내부의 권력 투쟁인 것처럼 비춰진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실에서는 이 대표의 방문에 전혀 난색을 표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고, 윤 대통령께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신 마당에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방문해 연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뭐가 잘못됐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선 "이 대표 언행에서 굳이 잘못된 부분들만 핀셋으로 골라내서 그것에 대해 윤리위가 징계하겠다고 한다면 당 대표를 전혀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그렇게 된다면 저희 당이 정말 어마어마한 격랑으로 빠져들 것이기 때문에 저로서도 솔직히 그런 결과는 상상도 하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천하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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