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이틀째…곳곳 물류 차질

입력 2022.06.08 (12:14) 수정 2022.06.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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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의 총파업 이틀째를 맞아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물류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운송을 막는 조합원 일부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는데요.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전운임제의 계속 시행을 요구하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항구와 컨테이너 기지 등에서 차량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오늘은 간담회를 열어 향후 교섭과 투쟁 방향을 설명하고, 내일은 국회에서 안전운임제 관련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물차 운행이 제한되면서 물류 차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파업 첫날인 어제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의 10%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는데, 레미콘과 건설 업계 역시 조만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 업계는 어제 하루만 7만5천 톤의 출하가 지연됐고, 타이어 업계도 수출 물량을 중심으로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물연대는 투쟁 강도를 높여 오늘 오후 2시부터 국내 완성차 공장에 대한 운송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의 충돌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는 운송 차량을 막아선 조합원 15명이, 부산에서는 차량에 물병 등을 던진 2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전에 운송이 이뤄진 곳이 많아 아직까진 물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피해가 현실화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이제우/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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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곳곳 물류 차질
    • 입력 2022-06-08 12:14:05
    • 수정2022-06-08 13:05:10
    뉴스 12
[앵커]

화물연대의 총파업 이틀째를 맞아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물류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운송을 막는 조합원 일부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는데요.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전운임제의 계속 시행을 요구하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항구와 컨테이너 기지 등에서 차량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오늘은 간담회를 열어 향후 교섭과 투쟁 방향을 설명하고, 내일은 국회에서 안전운임제 관련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물차 운행이 제한되면서 물류 차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파업 첫날인 어제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의 10%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는데, 레미콘과 건설 업계 역시 조만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 업계는 어제 하루만 7만5천 톤의 출하가 지연됐고, 타이어 업계도 수출 물량을 중심으로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물연대는 투쟁 강도를 높여 오늘 오후 2시부터 국내 완성차 공장에 대한 운송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의 충돌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는 운송 차량을 막아선 조합원 15명이, 부산에서는 차량에 물병 등을 던진 2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전에 운송이 이뤄진 곳이 많아 아직까진 물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피해가 현실화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이제우/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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