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석회석 광산…멸종위기 야생식물로 복원
입력 2022.06.08 (19:31)
수정 2022.06.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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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두대간 자락에 있는 강원도 자병산은 수십 년째 이어진 석회석 채굴로 절반 이상 황폐화 됐습니다.
최근 자병산 일부 채굴지역에 야생화 등을 심어 복원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모두 멸종위기종들입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과 동해, 정선에 걸쳐있는 자병산 일원 석회석 광산입니다.
80년대부터 이어진 석회석 채광으로 풀 한 포기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채광이 끝나고 복구가 마무리된 인근 지역에 야생화를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채광으로 훼손된 희귀 식물 군락지를 복원하는 사업입니다.
해발 천 미터 이상, 석회암 지대에만 생육하는 멸종위기종인 제비동자꽃 100본이 자리를 잡아갑니다.
[신동혁/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광산 개발로 훼손된 지역을 민관이 협력해서 멸종 위기종 복원을 통한 생물 다양성 증진은 물론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역으로 복원하기 위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귀식물 식재는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다섯 해째를 맞았습니다.
복구가 마무리된 지역 만 5천 제곱미터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500 제곱미터가 우선 사업 대상입니다.
이곳에는 구절초와 기린초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22종의 식물의 6백여 개체가 식재돼 있습니다.
80% 가까이가 양호한 생육을 나타내 생태계 복원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조범준/야생동물연합 사무국장 : "멸종위기종뿐만 아니라 동물도 다시 광산 (채광)이 끝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좋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무리한 개발로 사라진 희귀식물을 자병산으로 되돌려놓기 위한 사업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지 복구 방안 토론회 열려
지난 3월 산불이 난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지에 대한 산림 복구 방안 토론회가 오늘(8일) 옥계면 피해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산림청 관계자와 산림 복구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살펴보고,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 조성과 피해목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3월 강릉 옥계 산불로 이 일대 산림 1,486만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동해해수청, 장마철 대비 항만시설물·건설현장 안전 점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오늘(8일)부터 이달 말까지 항만 시설물과 건설 현장의 안전 실태를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동해항과 묵호항의 항만 운영시설 94곳과 동해항 등 건설현장 6곳으로, 지반 침하와 파손, 균열 등 시설물 상태를 주로 점검합니다.
동해해수청은 위험 우려가 있는 곳은 응급 조치를 시행하고, 보수보강 공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백두대간 자락에 있는 강원도 자병산은 수십 년째 이어진 석회석 채굴로 절반 이상 황폐화 됐습니다.
최근 자병산 일부 채굴지역에 야생화 등을 심어 복원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모두 멸종위기종들입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과 동해, 정선에 걸쳐있는 자병산 일원 석회석 광산입니다.
80년대부터 이어진 석회석 채광으로 풀 한 포기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채광이 끝나고 복구가 마무리된 인근 지역에 야생화를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채광으로 훼손된 희귀 식물 군락지를 복원하는 사업입니다.
해발 천 미터 이상, 석회암 지대에만 생육하는 멸종위기종인 제비동자꽃 100본이 자리를 잡아갑니다.
[신동혁/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광산 개발로 훼손된 지역을 민관이 협력해서 멸종 위기종 복원을 통한 생물 다양성 증진은 물론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역으로 복원하기 위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귀식물 식재는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다섯 해째를 맞았습니다.
복구가 마무리된 지역 만 5천 제곱미터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500 제곱미터가 우선 사업 대상입니다.
이곳에는 구절초와 기린초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22종의 식물의 6백여 개체가 식재돼 있습니다.
80% 가까이가 양호한 생육을 나타내 생태계 복원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조범준/야생동물연합 사무국장 : "멸종위기종뿐만 아니라 동물도 다시 광산 (채광)이 끝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좋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무리한 개발로 사라진 희귀식물을 자병산으로 되돌려놓기 위한 사업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지 복구 방안 토론회 열려
지난 3월 산불이 난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지에 대한 산림 복구 방안 토론회가 오늘(8일) 옥계면 피해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산림청 관계자와 산림 복구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살펴보고,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 조성과 피해목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3월 강릉 옥계 산불로 이 일대 산림 1,486만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동해해수청, 장마철 대비 항만시설물·건설현장 안전 점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오늘(8일)부터 이달 말까지 항만 시설물과 건설 현장의 안전 실태를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동해항과 묵호항의 항만 운영시설 94곳과 동해항 등 건설현장 6곳으로, 지반 침하와 파손, 균열 등 시설물 상태를 주로 점검합니다.
동해해수청은 위험 우려가 있는 곳은 응급 조치를 시행하고, 보수보강 공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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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자락에 있는 강원도 자병산은 수십 년째 이어진 석회석 채굴로 절반 이상 황폐화 됐습니다.
최근 자병산 일부 채굴지역에 야생화 등을 심어 복원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모두 멸종위기종들입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과 동해, 정선에 걸쳐있는 자병산 일원 석회석 광산입니다.
80년대부터 이어진 석회석 채광으로 풀 한 포기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채광이 끝나고 복구가 마무리된 인근 지역에 야생화를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채광으로 훼손된 희귀 식물 군락지를 복원하는 사업입니다.
해발 천 미터 이상, 석회암 지대에만 생육하는 멸종위기종인 제비동자꽃 100본이 자리를 잡아갑니다.
[신동혁/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광산 개발로 훼손된 지역을 민관이 협력해서 멸종 위기종 복원을 통한 생물 다양성 증진은 물론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역으로 복원하기 위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귀식물 식재는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다섯 해째를 맞았습니다.
복구가 마무리된 지역 만 5천 제곱미터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500 제곱미터가 우선 사업 대상입니다.
이곳에는 구절초와 기린초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22종의 식물의 6백여 개체가 식재돼 있습니다.
80% 가까이가 양호한 생육을 나타내 생태계 복원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조범준/야생동물연합 사무국장 : "멸종위기종뿐만 아니라 동물도 다시 광산 (채광)이 끝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좋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무리한 개발로 사라진 희귀식물을 자병산으로 되돌려놓기 위한 사업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지 복구 방안 토론회 열려
지난 3월 산불이 난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지에 대한 산림 복구 방안 토론회가 오늘(8일) 옥계면 피해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산림청 관계자와 산림 복구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살펴보고,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 조성과 피해목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3월 강릉 옥계 산불로 이 일대 산림 1,486만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동해해수청, 장마철 대비 항만시설물·건설현장 안전 점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오늘(8일)부터 이달 말까지 항만 시설물과 건설 현장의 안전 실태를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동해항과 묵호항의 항만 운영시설 94곳과 동해항 등 건설현장 6곳으로, 지반 침하와 파손, 균열 등 시설물 상태를 주로 점검합니다.
동해해수청은 위험 우려가 있는 곳은 응급 조치를 시행하고, 보수보강 공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백두대간 자락에 있는 강원도 자병산은 수십 년째 이어진 석회석 채굴로 절반 이상 황폐화 됐습니다.
최근 자병산 일부 채굴지역에 야생화 등을 심어 복원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모두 멸종위기종들입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과 동해, 정선에 걸쳐있는 자병산 일원 석회석 광산입니다.
80년대부터 이어진 석회석 채광으로 풀 한 포기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채광이 끝나고 복구가 마무리된 인근 지역에 야생화를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채광으로 훼손된 희귀 식물 군락지를 복원하는 사업입니다.
해발 천 미터 이상, 석회암 지대에만 생육하는 멸종위기종인 제비동자꽃 100본이 자리를 잡아갑니다.
[신동혁/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광산 개발로 훼손된 지역을 민관이 협력해서 멸종 위기종 복원을 통한 생물 다양성 증진은 물론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역으로 복원하기 위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귀식물 식재는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다섯 해째를 맞았습니다.
복구가 마무리된 지역 만 5천 제곱미터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500 제곱미터가 우선 사업 대상입니다.
이곳에는 구절초와 기린초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22종의 식물의 6백여 개체가 식재돼 있습니다.
80% 가까이가 양호한 생육을 나타내 생태계 복원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조범준/야생동물연합 사무국장 : "멸종위기종뿐만 아니라 동물도 다시 광산 (채광)이 끝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좋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무리한 개발로 사라진 희귀식물을 자병산으로 되돌려놓기 위한 사업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지 복구 방안 토론회 열려
지난 3월 산불이 난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지에 대한 산림 복구 방안 토론회가 오늘(8일) 옥계면 피해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산림청 관계자와 산림 복구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살펴보고,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 조성과 피해목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3월 강릉 옥계 산불로 이 일대 산림 1,486만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동해해수청, 장마철 대비 항만시설물·건설현장 안전 점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오늘(8일)부터 이달 말까지 항만 시설물과 건설 현장의 안전 실태를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동해항과 묵호항의 항만 운영시설 94곳과 동해항 등 건설현장 6곳으로, 지반 침하와 파손, 균열 등 시설물 상태를 주로 점검합니다.
동해해수청은 위험 우려가 있는 곳은 응급 조치를 시행하고, 보수보강 공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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