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오존 농도 역대 최고치…건강 위협
입력 2022.06.08 (19:51)
수정 2022.06.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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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존층 하면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오존이 우리가 생활하는 공기 중에서는 폐와 심장에 치명적인 유해물질로 바뀐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이 오존 농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태와 대처방법을 기후위기대응팀, 이정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국의 평균 오존 농도는 0.051ppm을 기록했습니다.
오존 농도를 관측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시간 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을 넘으면 발령되는 오존 주의보도 18일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열흘이나 많은 겁니다.
일사량이 늘고, 강수량과 상대습도가 떨어지면서 오존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습니다.
오존을 만드는 건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입니다.
질소산화물은 대부분 차량과 공장에서 나오지만,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생활공간 곳곳에서 나옵니다.
실제로 오존은 최근 20년 동안 서울만 놓고 봤을 때 2배 급증했습니다.
오존은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폐와 심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오존 때문에 초과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2,8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과사망은 해당 물질이 없었다면 죽지 않았을 사람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먼저 관리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존 원인 물질 배출사업장 50곳과 신고 사업장 160곳에 대한 특별 점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오존층 하면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오존이 우리가 생활하는 공기 중에서는 폐와 심장에 치명적인 유해물질로 바뀐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이 오존 농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태와 대처방법을 기후위기대응팀, 이정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국의 평균 오존 농도는 0.051ppm을 기록했습니다.
오존 농도를 관측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시간 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을 넘으면 발령되는 오존 주의보도 18일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열흘이나 많은 겁니다.
일사량이 늘고, 강수량과 상대습도가 떨어지면서 오존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습니다.
오존을 만드는 건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입니다.
질소산화물은 대부분 차량과 공장에서 나오지만,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생활공간 곳곳에서 나옵니다.
실제로 오존은 최근 20년 동안 서울만 놓고 봤을 때 2배 급증했습니다.
오존은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폐와 심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오존 때문에 초과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2,8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과사망은 해당 물질이 없었다면 죽지 않았을 사람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먼저 관리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존 원인 물질 배출사업장 50곳과 신고 사업장 160곳에 대한 특별 점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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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08 19: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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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층 하면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오존이 우리가 생활하는 공기 중에서는 폐와 심장에 치명적인 유해물질로 바뀐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이 오존 농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태와 대처방법을 기후위기대응팀, 이정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국의 평균 오존 농도는 0.051ppm을 기록했습니다.
오존 농도를 관측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시간 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을 넘으면 발령되는 오존 주의보도 18일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열흘이나 많은 겁니다.
일사량이 늘고, 강수량과 상대습도가 떨어지면서 오존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습니다.
오존을 만드는 건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입니다.
질소산화물은 대부분 차량과 공장에서 나오지만,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생활공간 곳곳에서 나옵니다.
실제로 오존은 최근 20년 동안 서울만 놓고 봤을 때 2배 급증했습니다.
오존은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폐와 심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오존 때문에 초과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2,8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과사망은 해당 물질이 없었다면 죽지 않았을 사람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먼저 관리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존 원인 물질 배출사업장 50곳과 신고 사업장 160곳에 대한 특별 점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오존층 하면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오존이 우리가 생활하는 공기 중에서는 폐와 심장에 치명적인 유해물질로 바뀐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이 오존 농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태와 대처방법을 기후위기대응팀, 이정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국의 평균 오존 농도는 0.051ppm을 기록했습니다.
오존 농도를 관측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시간 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을 넘으면 발령되는 오존 주의보도 18일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열흘이나 많은 겁니다.
일사량이 늘고, 강수량과 상대습도가 떨어지면서 오존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습니다.
오존을 만드는 건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입니다.
질소산화물은 대부분 차량과 공장에서 나오지만,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생활공간 곳곳에서 나옵니다.
실제로 오존은 최근 20년 동안 서울만 놓고 봤을 때 2배 급증했습니다.
오존은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폐와 심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오존 때문에 초과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2,8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과사망은 해당 물질이 없었다면 죽지 않았을 사람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먼저 관리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존 원인 물질 배출사업장 50곳과 신고 사업장 160곳에 대한 특별 점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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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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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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