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대전시 트램·새 야구장 논란 재점화

입력 2022.06.08 (21:40) 수정 2022.06.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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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본격 가동하면서 주요 시정 방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전임 시장의 주요 시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 재검토 등을 내걸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기간 내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완공과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착수를 공약했던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특히, 이미 노선과 유·무선 혼용의 급전 방식을 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두고는 경제성과 효율성 등을 지적하며 사업 적정성 검토를 통한 재보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당선인 : "현재 방식으로 건설했을 때 과연 속도가 얼마까지 날 수 있는지, 또 일반 버스하고 자가용이나 교통과의 연관 관계..."]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와 맞물린 새 야구장 건립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당선인은 대규모 공연장과 놀이공간 등 복합기능까지 갖춘 돔구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한밭종합운동장을 대신할 도안신도시 공설운동장 건립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당선인 : "당연히 해야죠. 종합운동장을 헐었는데 장기적인 국제대회 유치나 이런 거 관련해서도 우리가 지금 종합운동장을 갖춰야 되지 않겠어요?"]

이 밖에 민선7기 대표 성과인 지역화폐 온통대전도 충청권 4개 시·도와 통합 사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상황.

본격 출범한 인수위원회가 공약 관리 TF팀 구성 등 기존 시책 손질에 나선 가운데 긴 호흡이 필요한 대형 인프라 사업들이 산적한만큼 수정만 거듭하다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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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8기’ 대전시 트램·새 야구장 논란 재점화
    • 입력 2022-06-08 21:40:44
    • 수정2022-06-08 22:09:57
    뉴스9(대전)
[앵커]

민선 8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본격 가동하면서 주요 시정 방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전임 시장의 주요 시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 재검토 등을 내걸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기간 내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완공과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착수를 공약했던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특히, 이미 노선과 유·무선 혼용의 급전 방식을 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두고는 경제성과 효율성 등을 지적하며 사업 적정성 검토를 통한 재보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당선인 : "현재 방식으로 건설했을 때 과연 속도가 얼마까지 날 수 있는지, 또 일반 버스하고 자가용이나 교통과의 연관 관계..."]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와 맞물린 새 야구장 건립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당선인은 대규모 공연장과 놀이공간 등 복합기능까지 갖춘 돔구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한밭종합운동장을 대신할 도안신도시 공설운동장 건립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당선인 : "당연히 해야죠. 종합운동장을 헐었는데 장기적인 국제대회 유치나 이런 거 관련해서도 우리가 지금 종합운동장을 갖춰야 되지 않겠어요?"]

이 밖에 민선7기 대표 성과인 지역화폐 온통대전도 충청권 4개 시·도와 통합 사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상황.

본격 출범한 인수위원회가 공약 관리 TF팀 구성 등 기존 시책 손질에 나선 가운데 긴 호흡이 필요한 대형 인프라 사업들이 산적한만큼 수정만 거듭하다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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