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당선인 인수위 출범…“논란 ‘삼학도 호텔’ 다각적 검토”

[앵커]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본격적인 시정 운영 준비에 나섰습니다.

박 당선인과 인수위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 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 밝혀 목포시 행정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박 당선인의 인수위는 김삼열 전 목포해양수산청장을 위원장으로 시민 단체와 청년단체 대표 등 15명으로 꾸려졌습니다.

박 당선인은 시정 운영의 주요 방점을 소통과 경제에 뒀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당선인 : "시민들과는 더더욱 소통하고 상대 후보들의 좋은 공약들은 우리가 받아서 함께 목포발전에 보탬을 갖겠다."]

이 가운데 민선 7기 목포시가 추진해 온 삼학도 호텔 건립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미 민간사업자와 호텔건립사업협약이 체결됐지만,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된만큼 인수위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쓰레기 소각장 건립사업과 납골당 조성 등도 인수위가 세밀하게 살펴볼 예정입니다.

인수위는 또 박홍률 당선인이 강조한 청년 미래 산단 조성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관광활성화 등의 공약도 주요 의제로 삼았습니다.

[김삼열/목포시장 인수위원장 : "갈등과 분열된 시민들을 한데 모으고 또 청년이 찾는 큰 목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미래 비전에 중점을 두고 인수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그동안 찬반 논란이 일었던 민선 7기의 현안 사업들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박 당선인의 공약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