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복당 공식화…박홍근 “비대위에서 논의해야”

입력 2022.06.09 (10:15) 수정 2022.06.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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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민형배 의원이 탈당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민형배 의원의 민주당 복당 논의가 새로 꾸려진 비대위에서 논의될지 관심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민형배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여부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대표 직무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형배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 "공식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도 간접적으로 복당 신청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꾸려진 비대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검찰 개혁 관련) 소신 가지고 결단한 문제인데 탈당 이후 제기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까지 고려해서 향후 비대위가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에 대해 민형배 의원은 복당 의사는 확실하지만 공식적으로 복당을 신청하지는 않았다며 당의 결정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전당대회를 하려면 민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인 광주 광산을 지역위원장 자리를 채워야 해 복당 여부가 빨리 결론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 의원이 탈당했을 때 부정적 여론이 상당했고 지역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렸던 만큼 지방선거 직후 복당 논의도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 "의미 있는 결단을 했다는 평가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시점에서의 복당이라고 하는 건 민주당의 전반적인 행보 반 개혁적 행보를 고려할 때 뚜렷한 명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당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고 민 의원의 복당 논의가 본격화되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이른바 '꼼수 탈당' 공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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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 복당 공식화…박홍근 “비대위에서 논의해야”
    • 입력 2022-06-09 10:15:01
    • 수정2022-06-09 12:23:15
    930뉴스(광주)
[앵커]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민형배 의원이 탈당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민형배 의원의 민주당 복당 논의가 새로 꾸려진 비대위에서 논의될지 관심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민형배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여부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대표 직무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형배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 "공식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도 간접적으로 복당 신청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꾸려진 비대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검찰 개혁 관련) 소신 가지고 결단한 문제인데 탈당 이후 제기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까지 고려해서 향후 비대위가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에 대해 민형배 의원은 복당 의사는 확실하지만 공식적으로 복당을 신청하지는 않았다며 당의 결정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전당대회를 하려면 민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인 광주 광산을 지역위원장 자리를 채워야 해 복당 여부가 빨리 결론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 의원이 탈당했을 때 부정적 여론이 상당했고 지역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렸던 만큼 지방선거 직후 복당 논의도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 "의미 있는 결단을 했다는 평가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시점에서의 복당이라고 하는 건 민주당의 전반적인 행보 반 개혁적 행보를 고려할 때 뚜렷한 명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당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고 민 의원의 복당 논의가 본격화되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이른바 '꼼수 탈당' 공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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