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펠탑 근처 나무 위에 텐트 친 ‘환경운동가’

입력 2022.06.09 (13:01) 수정 2022.06.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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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나무보호협회 창립자이자 환경운동가인 브라이씨.

그가 파리 에펠탑 옆에 있는 2백 년 된 플라타너스 나무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이 나무 위에 텐트를 치고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리 시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펠탑 아래 소규모 부속 건물 건축 계획을 반대한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파리 시의 건축 계획에 따르면 이곳의 나무 20여 그루가 사라진다며 이를 저지할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브라이/환경운동가 : "나무가 하는 근본적인 역할은 정말 중요하며 지구에 나무가 없다면 생명도 없을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에펠탑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바로 옆 나무 텐트에 매달려 있는 그의 생경한 모습에 한동안 시선을 빼앗깁니다.

[브라이/환경운동가 : "물론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저 아래 거리에는 굶주림에 고통받는 사람도 많습니다."]

파리 시청 측은 건축 자체를 포기할 계획은 없지만 현장의 모든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최대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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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9 13:01:13
    • 수정2022-06-09 13:05:50
    뉴스 12
프랑스 나무보호협회 창립자이자 환경운동가인 브라이씨.

그가 파리 에펠탑 옆에 있는 2백 년 된 플라타너스 나무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이 나무 위에 텐트를 치고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리 시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펠탑 아래 소규모 부속 건물 건축 계획을 반대한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파리 시의 건축 계획에 따르면 이곳의 나무 20여 그루가 사라진다며 이를 저지할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브라이/환경운동가 : "나무가 하는 근본적인 역할은 정말 중요하며 지구에 나무가 없다면 생명도 없을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에펠탑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바로 옆 나무 텐트에 매달려 있는 그의 생경한 모습에 한동안 시선을 빼앗깁니다.

[브라이/환경운동가 : "물론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저 아래 거리에는 굶주림에 고통받는 사람도 많습니다."]

파리 시청 측은 건축 자체를 포기할 계획은 없지만 현장의 모든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최대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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