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풍향계’ 6월 모의평가…졸업생 비중 ‘역대 최대’

입력 2022.06.09 (19:19) 수정 2022.06.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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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오늘 치러졌습니다.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졸업생 비중이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실제 수능까지 약점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용한 가운데 긴장감이 감도는 고등학교 3학년 교실, 학생들이 1교시 국어 시험지와 답안지에 이상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 점검합니다.

고3과 졸업생 등 전국 수험생 47만 7천여 명이 응시한 수능 모의평가가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올해 응시생은 학령 인구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천7백여 명 줄었는데, 오히려 졸업생은 9천5백여 명 늘며 공식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인 16.1%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상위권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 기조와 지난해 첫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점수 손해를 본 문과, 교차지원 확대가 늘어난 이과 졸업생의 재도전 증가가 맞물렸다는 분석입니다.

중상위권 졸업생 비중이 높아지면서 현역 고3의 경우, 지난 3, 4월 모의평가 때보다 백분위 성적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시험의 국어와 수학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고 영어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 입시 전문가들은 등급 하락에 연연하기보다는 영역별 보충 학습이 필요한 단원을 확인하며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차상로/입시학원 진학실장 : "6월 모의 평가 전 영역 문항을 꼼꼼히 분석해서 전반적인 난이도와 신유형 유무, 출제 경향, 작년 수능과의 유사성 특이성 등 다양한 지표를 확인하고."]

또 시험결과에 따라 수시, 정시 지원 전략을 조정하고, 학습시간도 안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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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풍향계’ 6월 모의평가…졸업생 비중 ‘역대 최대’
    • 입력 2022-06-09 19:19:15
    • 수정2022-06-09 20:06:44
    뉴스7(대구)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오늘 치러졌습니다.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졸업생 비중이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실제 수능까지 약점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용한 가운데 긴장감이 감도는 고등학교 3학년 교실, 학생들이 1교시 국어 시험지와 답안지에 이상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 점검합니다.

고3과 졸업생 등 전국 수험생 47만 7천여 명이 응시한 수능 모의평가가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올해 응시생은 학령 인구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천7백여 명 줄었는데, 오히려 졸업생은 9천5백여 명 늘며 공식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인 16.1%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상위권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 기조와 지난해 첫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점수 손해를 본 문과, 교차지원 확대가 늘어난 이과 졸업생의 재도전 증가가 맞물렸다는 분석입니다.

중상위권 졸업생 비중이 높아지면서 현역 고3의 경우, 지난 3, 4월 모의평가 때보다 백분위 성적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시험의 국어와 수학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고 영어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 입시 전문가들은 등급 하락에 연연하기보다는 영역별 보충 학습이 필요한 단원을 확인하며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차상로/입시학원 진학실장 : "6월 모의 평가 전 영역 문항을 꼼꼼히 분석해서 전반적인 난이도와 신유형 유무, 출제 경향, 작년 수능과의 유사성 특이성 등 다양한 지표를 확인하고."]

또 시험결과에 따라 수시, 정시 지원 전략을 조정하고, 학습시간도 안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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