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3·4지구 개발 본궤도…이르면 올 연말 ‘첫 삽’

입력 2022.06.09 (21:40) 수정 2022.06.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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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0년 동안 표류했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사업 본계약' 체결로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투자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만큼, 이번엔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안팎의 기대감 속에 이르면 올 연말 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다시 시동을 건 안면도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지 다섯달여 만에 드디어 안면도 3·4지구 개발사업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참여했던 3개 기업 대신, 대우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협약 전 투자이행 보증금 30억 원을 완납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 간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와 신아리 일대 214만여 제곱미터에 호텔과 콘도, 골프장 등의 휴양시설이 들어섭니다.

컨소시엄은 자금 확보 등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올 연말 착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형철/메리츠증권(컨소시엄 대표 기업) 상무 : "(이달 말에) 토지계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면 금년 내에 인허가가 완료가 되고, 빠르면 금년 안에 착공까지 진행할 예정…."]

1조 3천억 원이 넘는 자본금이 투자되는 데다, 인프라가 대폭 개선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이 정도면 대한민국 어느 사업을 해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력과 의지를 갖춘 기업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사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난 30년 동안 4번의 사업 좌초를 겪었던 안면도 주민들도 다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금하/안면도 관광지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을 한다고 하니까 주민들도 가슴이 부풀어 있습니다. 기대도 하고 있고요."]

현재 2지구에는 기획재정부의 정책연수원이 건립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남도는 나머지 1지구도 조만간 투자자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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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도 3·4지구 개발 본궤도…이르면 올 연말 ‘첫 삽’
    • 입력 2022-06-09 21:40:34
    • 수정2022-06-09 22:04:35
    뉴스9(대전)
[앵커]

지난 30년 동안 표류했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사업 본계약' 체결로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투자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만큼, 이번엔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안팎의 기대감 속에 이르면 올 연말 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다시 시동을 건 안면도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지 다섯달여 만에 드디어 안면도 3·4지구 개발사업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참여했던 3개 기업 대신, 대우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협약 전 투자이행 보증금 30억 원을 완납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 간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와 신아리 일대 214만여 제곱미터에 호텔과 콘도, 골프장 등의 휴양시설이 들어섭니다.

컨소시엄은 자금 확보 등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올 연말 착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형철/메리츠증권(컨소시엄 대표 기업) 상무 : "(이달 말에) 토지계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면 금년 내에 인허가가 완료가 되고, 빠르면 금년 안에 착공까지 진행할 예정…."]

1조 3천억 원이 넘는 자본금이 투자되는 데다, 인프라가 대폭 개선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이 정도면 대한민국 어느 사업을 해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력과 의지를 갖춘 기업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사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난 30년 동안 4번의 사업 좌초를 겪었던 안면도 주민들도 다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금하/안면도 관광지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을 한다고 하니까 주민들도 가슴이 부풀어 있습니다. 기대도 하고 있고요."]

현재 2지구에는 기획재정부의 정책연수원이 건립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남도는 나머지 1지구도 조만간 투자자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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