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정선군수 당선인 “기본소득제 도입”

[앵커]

이어서, 접전 끝에 당선돼 3번째 군수직을 수행하게 된 최승준 정선군수 당선인의 민선 8기 공약을 들어봅니다.

최 당선인은 전 군민 기본소득제와 가리왕산 국가정원 지정을 역점사업으로 제시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의 민선 8기 최대 역점사업은 '기본소득제' 도입이 될 전망입니다.

모든 군민에게 매년 일정액의 소득을 보장해, 안정적인 생활을 돕겠다는 겁니다.

최승준 정선군수 당선인은 중앙정부 동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강조합니다.

[최승준/정선군수 당선인 : "강원랜드에서 저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배당금을 받는 것을 재원으로 해서, 군민 모두에게 지원하는 제도가 되겠고…."]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행 카지노 운영 규제를 완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청정 자연 환경을 토대로, 차별화된 관광자원 확충에도 집중합니다.

특히,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린 가리왕산에 전라남도 순천과 울산에 이어 국내 3번째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합니다.

[최승준/정선군수 당선인 : "정원도시로,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정선에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선군을 오가는 접근 교통망 개선이 시급한데, 정부의 신설 고속도로 조기 추진과 준고속열차 연장 운행을 통해 해결한다는 복안입니다.

[최승준/정선군수 당선인 : "다행스럽게 (고속도로) 노선이 정선을 십자형으로 이렇게 지나가도록 돼있기 때문에 이 2개 고속도로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계획이고요."]

최승준 당선인은 이 밖에도 교육과 의료기반 확충에도 지원을 늘려, 군민이 행복한 정선 만들기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