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청사진’ 경기지사·인천시장 인수위 출범

[앵커]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지난 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동연 당선인과 유정복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각각 출범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의 인수위가 당선인들의 핵심 공약과 현안 문제에 대한 해법 등 민선 8기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려낼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기 시작을 20여일 앞두고 김동연 당선인이 경기도지사직 인수위를 꾸렸습니다.

6개 분과 3개 특위 1개 태스크포스로 구성됐는데 특히 경기북도와 협치 특위가 설치된 점이 눈에 띕니다.

협치 특위는 선거 기간 나온 상대 후보의 공약이나 공통 공약을 검토하게 됩니다.

인수위원 20명 가운데 2명은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남겨뒀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당선인 : "경기도와 경기 도민의 삶을 위하는 데, 여야나 정파나 이념이나 진영 논리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당선인 : "인수위는 '잃어버린 4년' 되찾기에 나섰습니다."]

1호 공약은 '제물포 르네상스', 이용률이 50%를 밑도는 100년 역사의 인천 내항을 개방해 옛 도심과 함께 재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인수위는 그동안 부진했던 이 사업을 인천시 중심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섭/유정복 당선인 인수위원장 : "그쪽을 (인천 내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해서 초일류도시의 가장 관문이 될 수 있는 그런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또, 수도권 대체 매립지 문제와 서울 9호선 공항철도 직접 연결, 제2경인선 추진 등은 서울시·경기도와 함께 플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