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스마트 교육 주목…“스마트 기기 두렵지 않아요”

입력 2022.06.10 (23:42) 수정 2022.06.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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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사람을 마주하지 않고 물건을 구매하는 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기가 실생활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런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입니다.

무인 발매기가 있지만, 매표소 창구로 승차권을 사려는 발길이 몰립니다.

주로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입니다.

[나연수/삼척시 근덕면 : "(무인 발매기는) 할 줄 모르고 겁나고 해봤더니 안 되더라고요, 못해요. 항상 옆에 젊은 사람들한테 (물어봐요.)"]

익숙해지면 편리할 수 있는 무인 발매기 이른바 '키오스크'.

하지만 스마트 기기가 낯선 어르신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입니다.

키오스크는 코로나19 이후 버스터미널과 관공서, 음식점까지 다양한 곳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 기기 교육도 이어집니다.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은 어르신은 키오스크 스크린을 눌러 음료를 주문합니다.

실제 키오스크를 활용한 교육에 어르신들의 관심과 집중도가 배가됩니다.

[이강부/태백시 문곡동 : "아직 조금 (더)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접해보기 때문에 조금 생소한데요."]

통화 기능만 주로 활용하는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합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추억이 담긴 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봅니다.

은행 업무를 보는 스마트 뱅킹도, 인터넷 쇼핑 방법도 차근차근 배워나갑니다.

[기성자/강릉시 송정동 : "혼자 스마트폰을 만질 수 있고, 또 동영상 만들면서 여행 갔다 왔던 이런 거를 하니깐 너무 행복해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일상에 녹아든 비대면 문화.

디지털 기기를 넘어 스마트 기기와 다시 익숙해지려는 어르신 세대의 노력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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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스마트 교육 주목…“스마트 기기 두렵지 않아요”
    • 입력 2022-06-10 23:42:05
    • 수정2022-06-11 00:12:20
    뉴스9(강릉)
[앵커]

요즘 사람을 마주하지 않고 물건을 구매하는 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기가 실생활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런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입니다.

무인 발매기가 있지만, 매표소 창구로 승차권을 사려는 발길이 몰립니다.

주로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입니다.

[나연수/삼척시 근덕면 : "(무인 발매기는) 할 줄 모르고 겁나고 해봤더니 안 되더라고요, 못해요. 항상 옆에 젊은 사람들한테 (물어봐요.)"]

익숙해지면 편리할 수 있는 무인 발매기 이른바 '키오스크'.

하지만 스마트 기기가 낯선 어르신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입니다.

키오스크는 코로나19 이후 버스터미널과 관공서, 음식점까지 다양한 곳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 기기 교육도 이어집니다.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은 어르신은 키오스크 스크린을 눌러 음료를 주문합니다.

실제 키오스크를 활용한 교육에 어르신들의 관심과 집중도가 배가됩니다.

[이강부/태백시 문곡동 : "아직 조금 (더)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접해보기 때문에 조금 생소한데요."]

통화 기능만 주로 활용하는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합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추억이 담긴 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봅니다.

은행 업무를 보는 스마트 뱅킹도, 인터넷 쇼핑 방법도 차근차근 배워나갑니다.

[기성자/강릉시 송정동 : "혼자 스마트폰을 만질 수 있고, 또 동영상 만들면서 여행 갔다 왔던 이런 거를 하니깐 너무 행복해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일상에 녹아든 비대면 문화.

디지털 기기를 넘어 스마트 기기와 다시 익숙해지려는 어르신 세대의 노력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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