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사이 전셋값↑·금리↑…8월 전세 대란 가능성은?

입력 2022.06.11 (06:44) 수정 2022.06.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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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임대차 3법 가운데 세입자 보호가 목적인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된 지 2년이 다 돼 갑니다.

특히 갱신청구할 때 5% 인상에 눌려왔던 전세 물건이 오는 8월부터 시장에 나오면 전셋값이 급등할 거란 주장이 최근 나오고 있는데 실제 상황은 어떤지,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

한 달 전에 비해 전세 매물은 24% 늘었지만, 거래는 드뭅니다.

[인근 부동산 : "계약이 바로바로 안 되고 있고요. 급하니까 전세 금액이 좀 많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마포구의 이 아파트 단지도 전셋값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 : "임대인이 원하는 가격대로 소화가 되질 않고 있거든요. 2천만 원, 많게는 5천만 원 정도 낮춰가지고 거래가 되고 있는 거죠."]

지난 한 달 서울 아파트 전체로 보면 전세 매물은 3% 가까이 늘었고, 가격은 매주 보합세거나 0.01% 하락했습니다.

때문에 이 추세면 임대차법 시행 2년이 지난 8월이 되더라도 전세 대란까진 없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8월 이후에도) 임대차 만료는 순차적으로 이뤄지니 전세 대란까진 없을 것 같고요. 전세와 연동되는 매매시장도 거래절벽 상태라 시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 6천만 원 정도 오른 상황.

갱신 청구권 계약 만료가 다가와 새로 계약을 해야 하는 세입자들은 시세에 맞춰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금리까지 부쩍 올라 부담이 큽니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세입자 : "3억 3천만 원에 계약해서 5% 상한제가 적용이 돼서 한 번 연장을 했습니다. 몇 달 전에 봤을 때는 6억, 6억 5천 이었는데 이 인근에 있으려면 3억 원 이상 대출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외곽지로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이달 안에 세입자의 대출 한도를 늘리고 임대료 덜 올리는 임대인에게 보유세를 깎아주는 등의 전·월세 관련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안용습/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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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사이 전셋값↑·금리↑…8월 전세 대란 가능성은?
    • 입력 2022-06-11 06:44:56
    • 수정2022-06-11 08:01:28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른바 임대차 3법 가운데 세입자 보호가 목적인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된 지 2년이 다 돼 갑니다.

특히 갱신청구할 때 5% 인상에 눌려왔던 전세 물건이 오는 8월부터 시장에 나오면 전셋값이 급등할 거란 주장이 최근 나오고 있는데 실제 상황은 어떤지,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

한 달 전에 비해 전세 매물은 24% 늘었지만, 거래는 드뭅니다.

[인근 부동산 : "계약이 바로바로 안 되고 있고요. 급하니까 전세 금액이 좀 많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마포구의 이 아파트 단지도 전셋값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 : "임대인이 원하는 가격대로 소화가 되질 않고 있거든요. 2천만 원, 많게는 5천만 원 정도 낮춰가지고 거래가 되고 있는 거죠."]

지난 한 달 서울 아파트 전체로 보면 전세 매물은 3% 가까이 늘었고, 가격은 매주 보합세거나 0.01% 하락했습니다.

때문에 이 추세면 임대차법 시행 2년이 지난 8월이 되더라도 전세 대란까진 없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8월 이후에도) 임대차 만료는 순차적으로 이뤄지니 전세 대란까진 없을 것 같고요. 전세와 연동되는 매매시장도 거래절벽 상태라 시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 6천만 원 정도 오른 상황.

갱신 청구권 계약 만료가 다가와 새로 계약을 해야 하는 세입자들은 시세에 맞춰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금리까지 부쩍 올라 부담이 큽니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세입자 : "3억 3천만 원에 계약해서 5% 상한제가 적용이 돼서 한 번 연장을 했습니다. 몇 달 전에 봤을 때는 6억, 6억 5천 이었는데 이 인근에 있으려면 3억 원 이상 대출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외곽지로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이달 안에 세입자의 대출 한도를 늘리고 임대료 덜 올리는 임대인에게 보유세를 깎아주는 등의 전·월세 관련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안용습/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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