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하루에 가격 5배 뛰는 니켈…비철금속 투자 어떻게? -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입력 2022.06.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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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6월 10일(금)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김윤상 연구원 (하이투자증권)
- 철을 제외한 금속 분류하는 비철금속... 구리, 아연, 납(연), 알루미늄, 니켈, 주석 등
- 대표 업체는 고려아연, LS-Nikko동제련, 풍산... 원재료 수입해 제련하는 사업 방식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비철금속 가격 올라... 기업 실적은 맑았지만, 최근 긴축과 수요 둔화 등으로 주가 부진
- 비철금속은 거시 환경이 가장 중요... 실물자산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도
- 구리, 산업 대부분에 쓰여... 전선, 자동차, 합금 등 경기에 가장 민감해 ‘닥터 코퍼’로 불려
- 비철금속 투자할 때는 향후 경기와 물가 변수 고려한 다음에 투자 판단 내려야
- 아연은 자동차 철판 도금 등 도금제와 건설 쪽에 많이 사용... 전력난 이후 공급 줄이며 가격 올라
- 니켈, 배터리 업계 핵심... 저순도 니켈을 사용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용 니켈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
- 경기 상황으로는 비철금속 가격 내려야 하지만, 자원민족주의로 가격 오르는 현상
◇김방희> 저희가 이럴 때일수록 공부 많이 해 두고 있어야 한다. 투자 기회라는 게 언제건 찾아오기 마련이니까 이런 말씀 드리면서 에너지 얘기도 했고 에너지와 같이 가는 원자재 얘기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차를 제외한 비철금속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게 자동차, 반도체, 조선, 기계 같은 주요한 산업의 기초 원자재로 공급이 되고요. 하지만 종류도 많고 쓰임새도 각각이다. 보니까 생각보다 좀 어렵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 경제의 가장 밀접한 지표라고 볼 수도 있고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현재 제조업 상황, 글로벌 경기 동향까지 사실은 비철금속 분야를 통해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분야입니다. 비철금속 개념부터 덧붙여서 새로운 투자처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투자 방향까지 저희가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철강, 비철금속 분야를 분석하는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자리해 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윤상> 예, 안녕하십니까? 하이투자증권에서 철강과 비철금속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상이라고 합니다.
◇김방희> 철강은 포스코라는 워낙 강력한 기업이 있고 또 주가 예측이라든가 또 재무 분석 같은 게 워낙 중요하니까 예전부터 철강 담당하시는 분들은 미디어에도 얼굴을 많이 비치고 했는데 비철금속 분야는 2010년 이후에야 비로소 많이 관심들을 가지게 된 거 아닌가요?
◆김윤상> 예 그렇습니다. 사실은 이게 저희가 사용하는 규모라든가 아니면 국내 업체들의 규모 자체도 철강이 월등하게 비철금속보다 크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시장의 관심도 철강 쪽에 많이 초점을 맞췄었고요. 그다음에 2010년 이후에는 리먼 사태 이후에 유동성 랠리가 시작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비철금속 가격 자체가 한 번 이렇게 세게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아마 우리나라 업체들도 실적이나 모든 면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고, 증설도 있었고, 이러다 보니까 관심도가 아마 그 이후에 계속해서 조금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방희> 저희도 최근에 보니까 비철금속 관련한 특히 전기차 수요 때문에 관심들이 많던데 말이 좀 어려워서 비철금속 그러면 철이 아닌 금속은 다 여기에 속합니까? 어떤 것들입니까?
◆김윤상> 철이 아닌 금속은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저희가 주로 많이 쓰이는 금속을 6대 비철금속이라고 표현을 써서 어쨌든 이쪽으로 중심으로 많이 여러 보고서나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대표적인 게 저희가 닥터코퍼라고 불리는 구리가 있고요. 그다음에 아연, 그다음에 저희가 납이라고, 연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납이 있고, 그다음에 알루미늄, 그다음에 최근에 아까 말씀해 주셨던 전기차에 많이 쓰는 니켈, 그다음에 주석, 이 6개가 6대 비철금속이라고 하고 있고요. 최근에 같은 경우에는 산업 자체가 고도화되고 나중에 희토류나 이런 것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그런 과거에는 안 쓰던 금속들 과거에는 조금 쓰던 금속들의 어떤 사용처가 넓어지면서 카드뮴이나 티타늄이나 이런 금속들인데요. 그래서 이런 것들까지 최근에는 포함하는 개념이 바로 비철금속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저는 최근에 비철금속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는 걸 기사 같은 걸 통해서도 많이 보는 게 우리 기업들도 예를 들어서 배터리를 만들려면 이런 비철금속들을 확보해 둬야 하니까 해당 광물 개발이나 그런 회사를 인수하거나 혹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던데 하나하나 들여다보도록 하죠. 6대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죠. 반도체 그러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 두 회사만으로 안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어쨌든 비철금속 회사도 많이들 상장돼 있나 모르겠군요.
◆김윤상> 많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상당히 글로벌 비철금속 업계에서는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그런 회사들이 상장되어 있고요. 대표적인 업체가 바로 고려아연이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아연 생산 능력으로만 따지면 거의 세계 탑티어 그룹에 속해 있는 회사이고 같이 경영을 하는 공동 창업자가 같이 경영하고 있는데 영풍이라고 하는 회사가 마찬가지로 아연을 생산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구리의 경우에는 저희가 비상장이기는 하지만 LS-Nikko동제련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풍산 같은 경우에도 약간은 Nikko동제련이랑은 사업명이 약간 겹치지는 않지만 어쨌든 구리를 가져와서 그걸 가공해서 반도체 업체나 아니면 자동차 쪽에 납품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런데 우리는 채광 자체를 많이, 채굴 자체를 많이 하는 건 아니니까 주로 원재료를 사다가 제련하거나 이런 겁니까?
◆김윤상> 네 맞습니다. 거의 예를 들어서 고려인 같은 경우에도 남미에서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광석이라고 그러죠. 그걸 대부분 50% 이상을 남미에서 가져오고 그다음에 인근에 있는 호주에서 많이 가져오는 그래서 아마 내수에서 그런 광석들을 조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최근에 기사들 같은 거 보면 니켈을 포함해서 지금 수요가 늘고 있는 일부 비철금속이 국내 매장량도 꽤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그런 건 좀 예전에 우리 산유국 된다는 꿈처럼 허망한 꿈인가요? 아니면 실체가 있는 겁니까?
◆김윤상> 아직은 일단 경제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게 얼마나 있느냐도 되게 중요하겠지만 과연 이거를 현재 가격대에서 캐서 그거를 가지고 생산했을 때 과연 적정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되게 중요한데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지금 특히 니켈 같은 경우에는 인도네시아나 이런 나라들 자체가 워낙에 이제 지금 매장량도 워낙에 많고, 경제성도 많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최근에 비철금속 업체들 1분기 실적 공개됐을 텐데 여기 어때요?
◆김윤상> 일단 작년에부터 시작해서 워낙 코로나 정국 이후의 유동성도 많이 풀렸고 그다음에 특히 2, 3월달에는 저희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러시아 쪽에 러시아가 많이 생산하고 있는 비철금속이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철금속 가격이 많이 올라서 실적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주가도 2, 3월 정도까지는 굉장히 좋았었는데 그다음서부터는 여러 우려 때문에 조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방희> 우려라는 건 주로 어떤 겁니까?
◆김윤상> 최근에 여러 청취자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의 긴축 움직임, 글로벌 긴축 움직임도 그렇고 그다음에 너무 가격이 오르다 보니까 과연 이걸 수요처들이 감당을 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니켈 가격이 예전에는 1만 불 초반이었는데 이게 2만 5000불, 3만 불까지 올라가게 되면 결국 이것을 가공해서 파는 어떤 제품 가격도 그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과연 이런 것들을 수요처들이 감당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하는 그런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에 조금 주가는 부진했던 것 같습니다.
◇김방희> 흥미로운 게 우리나라가 유가가 뛰면 주가도 뛰고 실적도 좋아지는 업체들이 있죠. 정유회사, 석유 화학회사. 그런데 많은 분이 우리가 산유국이 아닌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 그러는데 역시 원유를 들여와서, 가공해서 다시 수출하는데 우리 비철금속 업체들도 그러면 광석을 들여와서 제련한다든지 해서 그걸 다시 수출합니까? 아니면 대개 내수로 그냥 쓰는 겁니까?
◆김윤상> 그건 분야별로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아연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서 국내 포스코 같은 경우가 가장 큰 수요처입니다. 철판 도금을 하는 데 그렇기도 하지만 무슨 근처에 인근 지역으로 수출을 많이 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이익을 얻는 구조 자체는 광석을 가져와서 그걸 순도 100% 정도까지 가공해서 파는 구조이기 때문에 결국 그거를 어떻게 보면 가공하는 결국 불순물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 것들 떼어내는 데에 따른 어떤 그런 제련 수수료라고 제가 표현하는데 그런 것들을 일단 우리나라의 고려아연이라든가 Nikko동제련의 가장 주된 어떤 수익 구조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비철금속까지 올라가게 되면 제련 업체들, 고려아연이 광산 업체들에 물건을 사 올 때 거기에 함유된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1톤 안에 아연이 한 절반 정도 있다고 하면 그 절반에 대한 가격을 다 지불하고 사 오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거를 가공하는 데 약간의 로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그런데 고려아연 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기술력이 좋아서 로스 없이 생산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전보다 이익이 돼서 실적에 많이 도움이 되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비철금속 가격이 올라갈수록 실적에 많이 도움이 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김방희> 이쪽도 그렇군요. 석유화학 회사들처럼.
◆김윤상> 네, 네 그렇습니다. 물론 재고 효과 이런 부분도 좀 있고요.
◇김방희> 저희가 에너지 가격 얘기할 때 에너지 전문가가 에너지와 구리, 아연, 알루미늄, 납, 니켈 같은 비철금속이 원자재들이 전반적으로 같이 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주로 어떤 게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들입니까? 수요 공급이겠지만 물론.
◆김윤상> 저는 일단 거시 환경이니까 매크로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을 좀 드리고 있습니다.
◇김방희> 경기가 좋아지면 수요가 는다는 뜻입니까?
◆김윤상> 네, 경기도 가장 중요한 매크로 변수 중에 하나고요. 제가 투자가들 설명하기 편하게 이런 말씀을 많이 드리거든요. 예를 들어서 비철금속의 수급이다. 그러면 저희가 부동산이라고 하면 제가 사는 동네의 어떤 그런 어떤 재건축 이슈가 있고, 재개발 있고. 이런 이슈들을 의미하는 것이고. 큰 틀에서는 글로벌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먼저 드려요. 그래서 비철금속 같은 경우에도 개별 비철금속의 수급 상황이 너무나 중요하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글로벌 투자가들이 봤을 때 우리가 이런 비철금속을 사기에 과연 적절한 환경이냐를 먼저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변수를 하나 소개해드리면. 이게 어떻게 보면 비철금속도 어떻게 보면 실물자산, 커머더티라고 저희가 흔히 부르는데.
◇김방희> 상품이죠.
◆김윤상> 네, 향후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거라고 하게 되면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이 됩니다. 저희가 이제 향후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부동산을 사야 한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 부분도 좀 있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셨듯이 경기라고 하는 부분도 있고요. 경기가 좋아지면 당연히 비철금속과 관련된 수요도 좋아지는 부분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달러를 저희가 또 많이 법니다.
◇김방희> 달러하고는 어떻게 관련이 됩니까?
◆김윤상> 여러 가지 바라보는 측면이 있는데 달러는 저희가 대표적으로 안전자산이라고 저희가 말씀을 저희가 드리고 있고. 최근에 그래서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상품이나 어떤 비철금속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거는 그래서 달러 같은 경우가 굉장히 강세를 보이면 굉장히 가격대가 떨어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는 얘기는 이게 아까 사실 말씀드렸던 경기랑도 다 연결이 되는데.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는 얘기는 결국 미국 외에 다른 나라의 상황이 굉장히 괜찮다고 하는 의미이고요. 이 얘기인즉슨 그런 지역들이 원자재를 생산하는 지역도 상대적 많기 때문에. 그래서 어쨌든 달러 약세라고 하는 부분들도 기본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강세 쪽과 이렇게 많이 연결되는. 이 흐름이 좀 있습니다.
◇김방희> 달러와 반대로 간다는 게 흥미롭네요. 보통 세계적인 상품 거래소 하면 시카고에 있는 상품 거래소를 뽑는데 여기서 대개 가격들이 결정되는 건가요?
◆김윤상> 네, 시카고도 그렇고 시카고보다도 사실은 저희는 LME. 그러니까 런던 메탈 익스체인지가 거래 규모가 좀 더 크고요. 거기에 보다 많은 비철금속들이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어떤 우리나라 기초 공사 업체들이 거래하면서 가장 기준이 되는 가격을 제시하는 게 바로 런던에 있는 LME, 런던 메탈 익스체인지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이 비철금속 자체는 한 덩어리로 저희가 묶어서 말씀드리기는 하는데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다양한 수요 공급 요인들이 있을 텐데. 각기 따로 움직이는 성향이 강합니까, 아니면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까?
◆김윤상> 같이 움직인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다만 진폭이 조금 다르다. 그러니까 최근에 대표적인 품목을 제가 예로 말씀드리면 아연이라고 하는 품목이 굉장히 많이 올랐고 물론 최근에 긴축 얘기하면서 조정받기는 했지만, 상당히 여전히 괜찮은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유가 뭐냐 하면 아연은 저희가 생산하는데 전력을 굉장히 많이 씁니다. 그런데 유럽의 생산 비중이 20% 정도 되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유럽이라고 하는 나라에서 지금 전력난이 매우 심각하잖아요. 에너지 이슈 때문에. 이러다 보니까 아연의 어떤 생산이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현재 지금 긴축 때문에 똑같이 가격이 빠지더라도 아연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빠지고요. 그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어제도 뉴스 보니까 칠레에서 지진이 났다고 하는 그런 소식이 있었는데. 전 세계에서 구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가 칠레거든요.
◇김방희> 칠레 광산 관련한 뉴스들도 많이 접한 적이 있으니까요.
◆김윤상> 네, 맞습니다. 그런 뉴스가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구리 같은 경우가 훨씬 더 세게 움직이고. 그래서 방향은 같지만, 개별 품목의 수급 상황이 결국 올라갈 때는 상승 폭, 하락할 때는 하락 폭을 좌우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금 거시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런 비철금속 분야에도 영향이 있습니까?
◆김윤상> 굉장히 컸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어떤 메커니즘으로 영향을 미쳤나요?
◆김윤상> 일단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처음에 불거졌을 때 러시아에는 굉장히 큰 비철금속 업체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노릴스크 니켈이라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니켈을 생산하는 업체가 바로 러시아 업체가 있었고요. 그래서 니켈은 여러 가지 이유로 2~3월달에 굉장히 가격이 폭등했습니다마는 일단 러시아 쪽에서의 어떤 공급이 문제가 될 거라고 하는 이유가 가장 상승을 촉발했던 첫 번째 원인.
◇김방희> 서방 제재로 거래 자체가 중단되니까요.
◆김윤상> 맞습니다. 그다음에 알루미늄도 러시아의 생산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루살이라고 하는 업체가 있고요. 그러니까 이 두 품목 같은 경우가 러시아가 제재를 받게 될 경우에는 결국 러시아 쪽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내수는 시장이 크지는 않고 수출을 많이 하는 어떤 그런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분명히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하는 것 때문에 가격이 굉장히 폭등했었습니다.
◇김방희> 굉장히 다양한 요인으로 가격과 수요 공급이 움직이는 분야라는 걸 실감했고요. 이제 구체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몇 가지 비철금속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건 경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얘기여서 제가 조금 아는 분야가 되겠군요. 구리인데 구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산업 현장에서 쓰인다. 그래서 경기의 선행지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맞습니까? 그래서 닥터 코퍼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김윤상> 네, 맞습니다. 이게 비철금속이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쓰이기도 하지만 구리만큼 산업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쓰는 품목은 구리가 가장 넓다고 보고 있고요. 대표적인 게 제가 납이라고 하는 것하고 조금 비교해 드리면. 납도 굉장히 중요한 비철금속이기는 하지만 이거는 저희가 자동차 배터리 쪽, 축전지에만 대부분이 많이 사용됩니다.
◇김방희> 딱 집중이 돼 있군요.
◆김윤상> 그러니까 전 세계 수요의 70~80%가 전부 다 배터리용 수요가 대부분인데. 구리 같은 경우에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전선에도 많이 쓰이고요. 특히 전방산업으로 따지면 자동차, 가전 그다음에 갖가지 기계 장치들. 그다음에 저희가 구리하고 아연이랑 합금한 걸 저희가,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황동이라고 하는 것들이 많이 쓰이는데. 그런 것들은 기계라든가 아니면 건축 외장재, 내장재 이런 데도 굉장히 많이 쓰이기 때문에. 건설, 전력 인프라, 자동차 너무 이렇게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결국 저희가 경기에 가장 민감한. 그래서 닥터 코퍼라고 불리는 어떤 그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방희> 늘 구리 얘기 나오면 수요와 관련해서는 중국 얘기를 하고. 아까 말씀해 주신 남미나 이런 쪽, 호주 이런 쪽이 공급 쪽 얘기가 나오는데. 중국이 신흥국으로 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구리 같은 비철금속 수요가 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겁니까.
◆김윤상> 상당히 중국 경제 경제가 굉장히 커지면서 일단 중국의 생산 능력이나 소비량 자체가 굉장히 늘기 시작했고요. 그러니까 자원의 매장량 자체는 남미 쪽에 거의 40% 이상을 들고 있지만 이 광석을 갖고 와서. 즉, 순도 한 50%밖에 안 들어오는 그런 구리 광석을 가져와서 그걸 가공을 해서 100% 만드는 그런 설비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김방희> 구리뿐만이 아니던데요?
◆김윤상> 철강도 똑같습니다, 지금.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철광석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사실은 철강을 만드는 국내 포스코와 같은 회사들은 중국에 가장 많거든요. 이게 저희가 좀 생각해보면 중국이 그만큼 경제가 커졌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필요해서 이렇게 증설이 됐다고 저희가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저희가 좀 반대로 생각해 보면. 아니, 중국이 이렇게 생산 능력이 많아지면 그만큼 원료를 굉장히 많이 사 와야 되는데. 이러면 가격이 훨씬 더 올라가지 않을까. 구리 정광이나, 이런 우려도 솔직히 조금 있습니다.
◇김방희> 재미있는 게 아까 중국의 철강 수요 얘기했는데 광석을 호주에서 들여다가 했는데 호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안 하겠다고 그러니까. 사실 호주에 대한 보복이었는데 중국 자체도 그것 때문에 고통을 받을 정도로 광석 원물에 대한 수요가 강한 거죠, 중국이.
◆김윤상> 예, 맞습니다. 그래서 철광석은 중국에서 손을 못 댔습니다. 너무 의존도가 심하기 때문에 손을 못 댔고 대신에 석탄에 손을 댔습니다. 석탄에 손을 대서. 그래서 사실은 예전에 2010년도 같은 경우에도 중국이 너무 생산 능력을 늘리다 보니까. 그러면 철광석 가격이 너무나 올라서 우리나라 철강업체들에게는 조금 안 좋아지는 거 아닌가. 그런 우려도 조금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김방희> 그렇죠. 어떻게 보면 2000년 이후에 중국이 블랙홀처럼 철강이나 비철금속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표현이 등장하기도 하던데. 구리가 경기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얘기까지 했는데. 구체적으로는 경기와 관련해서 어떻게 가격이 움직이는 겁니까?
◆김윤상> 산업 전반적인 어떤 경기가 좋아지면 저희가 흔히 보는 지표는 경기선행지수의 여러 지표를 보는데, 그런 지수하고. 그러니까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경기에 관련된 어떤 지표들과 구리 가격을 놓고 보면 거의 같이 움직이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 기대 인플레이션율이라든가 아니면 달러, 이런 것들을 놓고 봤을 때는 거의 같은 흐름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구리 자체적인 수급 요인이 있다고 하면 일단 거기에 따라서 반응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예전에 분석 결과나 이런 걸 보면 구리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를 조사를 한번 해봤더니 위안화 달러라고 하는 결과가 나왔던 적이 한 번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결국 중국 경기를 나타내는. 그래서 연구 보고서에서 어떻게 썼냐면. 우리가 여태까지 구리의 수요와 공급, 이런 것들은 몇 톤이 공급 부족. 이런 걸 봤는데, 이런 것들보다는 사실은 큰 틀에서의 어떤 거시적인 지표들이 더 중요하구나. 그래서 투자가 여러분들께서도 구리라든가 아니면 비철금속을 먼저 투자하실 때는 과연 향후에 어떤 경기라든가 향후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더 진행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을 먼저 생각하신 다음에 투자 판단을 내리시면 굉장히 좋으실 것 같아요.
◇김방희> 그러네요. 그런 기준으로 보면 닥터 코퍼, 구리 가격이라는 지표로 어떤 상황입니까?
◆김윤상> 지금은 사실은 작년 코로나 때의 어떤 유동성 효과. 그다음에 구리는 솔직히 영향이 크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우크라이나 전쟁 그런 것 때문에 상당히 지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글로벌이 지금은 긴축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간이기 때문에 워낙에 지금 물가가 높아서 이거를 물가를 잡아야지만 경제가 좋아질 수 있다. 이렇게 모든 나라들이 생각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가를 누르겠다는 얘기는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하는 의지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는 솔직히 구리 가격한테는 아주 긍정적이지는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자, 구리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던 여러 가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7788번 님이 비철금속 가격 정하는 요소가 거시적인 요소 달러, 수요, 제련 기술, 제고까지 참 다양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죠, 사실은. 이렇게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됐는데. 자, 이 아연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우선 궁금한 게 6대 비철금속에서 아연이 꼭 들어가는데, 뭐에 쓰여요?
◆김윤상> 아연은 가장 많이 눈에 띄시는 건 일단 자동차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방희> 자동차에, 뭐에 들어가요?
◆김윤상> 자동차 철판을 도금하는데 먼저 아연이나 알루미늄 먼저 도금한 다음에 그 위에 저희가 도색을 합니다. 도장을 하고. 그다음에 냉장고를 보셔도 약간 비슷하고요. 그래서 주로 철강을 철강 위에 이렇게 입히는데, 어떤 도금하는데 도금제로 굉장히 많이 쓰이고요. 전방산업으로는 좀 전에 말씀드렸던 자동차, 가전 그다음에 건축 내외장재 같은 어떤 건설 쪽에 굉장히 많이 쓰고 건설 비중이 상당히 가장 높습니다. 50% 정도 되고요.
◇김방희> 아연 쪽은 지금 가격이나 시세가 어떻습니까?
◆김윤상> 아연이 지금 비철금속 중에서는 가장 좋은 어떤 흐름을 좀 보이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유럽의 어떤 전력 문제가 많이 불거져서 사실은 다들 이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작년 9월달에 중국에서 한번 전력난이 한번 벌어졌었습니다. 그다음에 올해는 전쟁 이후에 이런 어떤 유럽에서의 전력난이 많이 불거졌고요. 이러다 보니까 전 세계에서 중국의 아연 생산량이 한 30~40% 정도 되고요. 유럽이 20% 정도 되니까 이 전력난이 심해지니까 제련소들이 너무 원가가 올라가서 생산을 좀 줄여야 하겠다. 이러다 보니까 뭔가 좀 공급이 불안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굉장히 좋은 모습들을 보였다.
◇김방희> 우리나라 아연 제련 업체들도 그 덕을 좀 봤습니까?
◆김윤상> 네, 많이 좀 봤고요. 물론 이제 고점 대비 많이 내려온 상황이기는 하지만 역사적인 어떤 아연 가격 레벨에 비추어 봤을 때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그래서 실적 자체도 굉장히 좋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방희> 또 하나 니켈은 뭐 배터리 업계의 핵심 광물로 꼽고 있던데. 최근에 니켈 가격 뛰고 한 건 저희도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공급망 대란 같은 게 작용해서 그런 건가요?
◆김윤상> 예,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러시아 쪽에서의 어떤 공급 차질이 가장 이슈가 됐었고요. 그다음에 몇 년 전서부터 자원민족주의의 가장 한복판에 있는 게 바로 니켈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쪽에서 많이 나오고 있고, 사실은 한 몇 년 전에는 인도네시아는 니켈 광석들이 굉장히 많이 매장이 돼 있는데 이거를 우리가 더 이상 수출하지 않겠다고 하는 발표를 했었고요. 그래서 이런 자원민족주의도 녹아 있고 그다음에 향후에 어떤 수요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가장 있는 품목이 바로 전기차의 성장이 있기 때문에 니켈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 가장 주목받는 품목이 니켈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미 배터리 업체들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당히 수혜를 볼 거로 생각했는데 이런 데는 이런 니켈 같은 것들을 어떻게 충당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사들여오거나 해야 할 텐데.
◆김윤상> 네, 아직까지는 저희가 이제 사들여오고 있는 어떤 그런 상황이고요.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있는 회사들과 이제 직접 조인트벤처를 맺어서 거기에서 현지에서 일단은 직접 만드는 이런 흐름을 최근에 저희가 많이 모색하고 있고 특히 그래서 중국 업체들도 굉장히 많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김방희> 우리 LG 같은 경우는 고려아연하고 전략적 제휴 같은 것들도 지금 하고 있던데 그런 이유도 결국은 장기적으로 이 니켈 공급이 문제가 되면 안 된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군요.
◆김윤상> 네, 니켈뿐만 아니라 이제 고려아연이랑 이제 협약을 맺고 있는 많은 부분은 배터리에서는 이제 동박이라고 하는 부분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최근에는 전구체라고 이제 양극재에 쓰이는 어떤 주로 핵심 원료인데 이것도 좀 같이해 보자고 하네요.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 업체들도 같이 좀 머리를 맞대고 있는 고려아연의 어떤 그런 비철금속을 다루고 있는 기술에서는 거의 뭐 세계에서 거의 최정상이기 때문에 아마 LG와의 어떤 시너지도 굉장히 있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다만 저희들은 니켈 가격이 워낙 전기차 때문에 수요가 폭증해서 가격이 뛰고 그러니까 앞으로 전기차 보급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질 테니까 계속 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하락이라든가 하향 안정을 전망하는 목소리 많이 나와요.
◆김윤상> 네, 그렇습니다.
◇김방희> 뭐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겁니까?
◆김윤상> 시장 참여자들도 청취자 여러분께서 나중에 관심 있게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양극재에 쓰이는. 그러니까 2차 전지에 쓰이는 니켈은 저희가 이제 흔히 얘기하는 고순도 니켈입니다. 저희가 클래스1 니켈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는데.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게 인도네시아에 많이 매장돼 있는 니켈은 순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니켈들입니다. 주로 이건 스테인리스를 만드는 데 쓰이는 니켈인데요. 이런 저순도 니켈을 사용해서 양극재용 니켈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가 요즘의 관건입니다. 그래서 니켈 가격을 조금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결국 이제 이런 것들이 기술적으로 결국 이제 발전이 되면 결국 그 이런 저품위 니켈로서 양극재형 니켈을 생산하면 충분히 어떤 니켈도 모자르지 않는. 그러니까 충분히 여유가 있을 거라고 판단하는 이제 그런.
◇김방희> 셰일가스가 등장하면서 유가를 안정시킨 거 하고 비슷한 거군요.
◆김윤상> 네, 이제 반론은 이제 어떤 반론이냐 하면 그런 어떤 저순도 니켈을 가지고 만드는 데는 너무 환경과 관련된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그다음에 뭐 전환. 가공하는 데 비용도 굉장히 많이 들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다. 이런 시각들이 좀 있어서 이 부분이 좀 약간 팽팽한 상황이다. 이렇게 좀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하이투자증권의 김윤상 연구원과 함께 비철금속 공부를 해 보고 있는데요. 원자재는 유동성. 아까 말씀해 주신 유동성 상황이 급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금융.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서 긴축 쪽으로 돌아서고 있는 전 세계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러면 비철금속이나 원자재는 어떻게 움직입니까? 유동성과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김윤상> 유동성이 굉장히 많이 풀리면 결국 이제 유동성이 풀리게 되면 결국 이제 물가라고 하는 부분들도 올라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김방희> 경기도 나아지는 부분이 있고.
◆김윤상> 그다음에 이제 그 비철금속 가격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 중에서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투기적 수요라고 하는 부분도 굉장히 좀 많습니다. 그래서 그게 LME의 어떤 시세를 결정하는 이런 부분들인데 이건 유동성이 풀리게 되면 결국 이제 유동성이 풀리게 된다는 얘기는 이제 글로벌이 다들 경기를 어떻게 부양하는 어떤 완화라고 하는 느낌과 비슷한데 그러면 가격이 올라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아, 가격이 올라간다. 사실 한 번 조이는 유동성 위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닐 테고 2013년에도 긴축 발작도 벌어지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비철금속이 어땠습니까?
◆김윤상> 아무래도 리먼 사태 이후에 가격이 한창 올라가다가 조정을 받는 그래서 2015년 말까지는 전반적인 조정을 받는 흐름이 좀 연출이 됐었고요. 그다음에 2018년도에도 사실은 미국의 긴축을 시행하던 어떤 그런 구간이었는데 이때는 물론 이제 미중 무역분쟁이라고 하는 외상 변수도 있었지만, 이 긴축 구간에서도 역시 가격은 조금 힘이 좀 없는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렇게 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다만 석유의 70년대 비철금속의 2000년대를 전망하는 목소리는 이것도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자원민족주의라는 게 강해지고 있으니까 석유처럼 급등하는 거 아니냐. 매장량이라든가 생산량이라는 건 정해져 있는데 그런 시선도 있기는 한데 좀 과장인가요?
◆김윤상> 저도 굉장히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데 이게 도대체 전부 다 지금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다 보니까 결국 이제 자원을 들고 있는 보유국들이 굉장히 그런 목소리들을 좀 많이 내고 있는데 이게 어느 정도까지 과연 목소리가 커질 것인가가 관건인데 사실 알루미늄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알루미늄을 만들기 이전에 어떤 광석을 보크사이트 광석이라고 하는데 인도네시아가 이걸 내년서부터 수출을 또 안 하겠다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이런 어떤 자원민족주의가 굉장히 거세지면 결국 가격 자체는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여지는 있는데 사실은 상황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나 여러 측면에서는 가격이 빠져야 정상인데.
◇김방희> 둔화 우려가 있으니까.
◆김윤상> 네, 그런데 이런 어떤 공급하는 쪽에서 가격을 올리게 되면 사실은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좀 많이 좀 고민이 좀 많아지겠죠.
◇김방희> 고민이 많아지겠죠. 아무래도 사업이나 투자를 떠나서 우리나라 전체로는 상당히 어려움이 가중될 텐데.
◆김윤상> 저는 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이 얼마 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니켈에서 우리가 거둔 성과를 한번 봐라. 그래서 니켈의 광석 수출 중단을 하면서 자국 내 엄청난 인프라를 또 갈았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경제도 많이 발전했고 그래서 이런 측면에서 그러니까 자원민족주의의 확산에 대해서도 저는 좀 다시 고민을 해 봐야 될 때가 아닌가.
◇김방희>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가. 그냥 광석이나 원재료를 수출해 왔는데 그게 부가가치가 높지 않다는 걸 알고 다 차라리 자기 나라에 와서 투자해서 같이 해라. 기술을 이전하고.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좀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제 중국 얘기도 잠깐 해봐야죠. 아까 희토류 얘기를 해주셨는데 희토류 명단. 17개. 이런 걸 보니까 상당히 낯선 이름들도 많고 그런데. 이건 비철금속과는 어떻게 구분되는 거고. 이게 어떻게 보면 자원 무기화의 대표적인, 상징적인 품목 아닙니까?
◆김윤상> 네, 사실은 굉장히 소량으로 쓰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품목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비철금속 안에 들어간다고도 보셔도 되지만 저희가 레어 어스라고 하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만큼 매장량 자체는 어느 정도 있을지언정 그걸 이제 캐는 데에 따른 어떤 환경 비용이라든가 아니면 경제성 측면에서 그동안 많이 좀 외면을 받아 왔는데 이제 최근에 어떤 다양한 산업들이 발생하면서 이제 부각을 받는 그런 품목이 대표적인 게 바로 이제 NDPR이라고 이제 네오디뮴과 관련된 부분인데 이게 주로 어디에 많이 쓰이냐 하면 전기차의 모터나 그다음에 흔히 최근에 요즘 많이 각광을 받고 있는 풍력 발전에 쓰이는 그런 터빈에 많이 쓰입니다. 거기에 연구 자석이 들어가거든요. 그 자석을 만드는 데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이런 품목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자원민족주의의 한복판에 서 있는. 그래서 최근에 어떤 미국의 움직임도 굉장히 재미나게 지금 움직여 가고 있습니다.
◇김방희> 오히려 아주 환경 문제로 폐광했던 곳을 다시 되살리고 있고 그렇더군요.
◆김윤상> 미국 같은 경우에도 희토류 매장량이 상당 부분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던 환경 이슈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자국 내에서는 그냥 광석만 캐고 이거를 가공해서 산화물, 금속으로 만들거나 이런 것들은 다른 나라에 맡겼는데요. 이제는 자국 내에서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해서 자국 내에 어떤 그런 설비들을 좀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김방희> 이제 사업과 투자 얘기를 해보죠. 우선 이미 다 나온 얘기는 이런 분야에 있는 국내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것. 그러나 그것도 지금부터는 조금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까지 해 주셨고 그다음 다른 투자 방법은 뭐가 있습니까? 우리가 직접 예를 들어서 런던이나 시카고 이런 데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거 아닙니까?
◆김윤상> 예, 맞습니다. 어떤 관련된 종목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원자재와 관련된 저희가 ETF라든가 ETN들이 많이 상품에 나와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용해서 저희가 간접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은 있고 다만 약간 청취자분들께서 조금 최근에 유의하셔야 할 부분은 이게 사실은 비철 니켈 가격이라고 하는 게 솔직히 3월에 2만 5000불이었다가 하루에 10만 불까지 갔었던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김윤상> 네, 그래서 이게 그러니까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이 굉장히 팽배한 어떤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약간 최근에는 변동성이 많이 확대됐기 때문에.
◇김방희> 거의 가상화폐 수준인데요.
◆김윤상> 네, 그런데 저도 그걸 보고 제가 이게 제대로 본 건가 이렇게 의심해 왔던 부분이 있었는데 물론 그거는 굉장히 극단적인 경우이기는 합니다만 최근에 약간 변동성 확대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유의하실 필요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방희> 단기적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라든가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작용하고 있고 그건 대부분 악재처럼 보이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전기차라는 새로운 거대한 수요처가 생긴 거니까 비철금속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관심을 또 어떻게 가지고 있는 게 좋을까요?
◆김윤상> 지금 경기에 대한 둔화가 이제 시간이 지나서 좀 완화가 된다고 하면 저희가 이제 큰 틀에서 이제 변화하고 있는 몇 가지 부분이 좀 있을 것 같아요. 말씀해 주셨던 전기차라고 하는 부분. 이제 여기에 관련된 품목이 이제 뭐 니켈이라거나 이런 리튬이라든가 이런 품목이 있겠고요. 그다음에 지금은 조금 이제 너무 경기가 안 좋아서 완화가 된 부분. 이제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부분들. 그러면 과연 우리가 비철금속을 생산하는데 이런 석탄을 많이 쓰는 품목이 혹시 있을까? 대표적인 게 바로 알루미늄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탄소중립 선언에서 때 알루미늄 가격이 폭등했던 적이 한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어떤 전기차라든가 탄소중립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자원민족주의 이런 어떤. 큰 방향성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품목들이 몇 개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급하게 보지 않더라도 한 몇 년 정도 유의미하게 오래 관찰해 보시면 상당히 괜찮은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까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막연한 예상만 가지고 사실은 비철금속 애널리스트를 모셨는데 저희가 생각했던 많은 부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걸 또 알게 됐고요. 전기차라는 새로운 수요처. 탄소중립 정책 그리고 자원민족주의 이런 것들에 흐름을 잘 파악하면 몇 가지 비철금속 혹은 희토류 이슈들이 생길 테고 그건 새로운 또 기회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 그런 정도 힌트를 주셨습니다. 나중에는 더 구체적으로 이슈가 생길 때마다 비철금속에 대한 조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윤상> 네, 감사합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6월 10일(금)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김윤상 연구원 (하이투자증권)
- 철을 제외한 금속 분류하는 비철금속... 구리, 아연, 납(연), 알루미늄, 니켈, 주석 등
- 대표 업체는 고려아연, LS-Nikko동제련, 풍산... 원재료 수입해 제련하는 사업 방식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비철금속 가격 올라... 기업 실적은 맑았지만, 최근 긴축과 수요 둔화 등으로 주가 부진
- 비철금속은 거시 환경이 가장 중요... 실물자산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도
- 구리, 산업 대부분에 쓰여... 전선, 자동차, 합금 등 경기에 가장 민감해 ‘닥터 코퍼’로 불려
- 비철금속 투자할 때는 향후 경기와 물가 변수 고려한 다음에 투자 판단 내려야
- 아연은 자동차 철판 도금 등 도금제와 건설 쪽에 많이 사용... 전력난 이후 공급 줄이며 가격 올라
- 니켈, 배터리 업계 핵심... 저순도 니켈을 사용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용 니켈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
- 경기 상황으로는 비철금속 가격 내려야 하지만, 자원민족주의로 가격 오르는 현상
◇김방희> 저희가 이럴 때일수록 공부 많이 해 두고 있어야 한다. 투자 기회라는 게 언제건 찾아오기 마련이니까 이런 말씀 드리면서 에너지 얘기도 했고 에너지와 같이 가는 원자재 얘기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차를 제외한 비철금속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게 자동차, 반도체, 조선, 기계 같은 주요한 산업의 기초 원자재로 공급이 되고요. 하지만 종류도 많고 쓰임새도 각각이다. 보니까 생각보다 좀 어렵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 경제의 가장 밀접한 지표라고 볼 수도 있고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현재 제조업 상황, 글로벌 경기 동향까지 사실은 비철금속 분야를 통해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분야입니다. 비철금속 개념부터 덧붙여서 새로운 투자처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투자 방향까지 저희가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철강, 비철금속 분야를 분석하는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자리해 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윤상> 예, 안녕하십니까? 하이투자증권에서 철강과 비철금속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상이라고 합니다.
◇김방희> 철강은 포스코라는 워낙 강력한 기업이 있고 또 주가 예측이라든가 또 재무 분석 같은 게 워낙 중요하니까 예전부터 철강 담당하시는 분들은 미디어에도 얼굴을 많이 비치고 했는데 비철금속 분야는 2010년 이후에야 비로소 많이 관심들을 가지게 된 거 아닌가요?
◆김윤상> 예 그렇습니다. 사실은 이게 저희가 사용하는 규모라든가 아니면 국내 업체들의 규모 자체도 철강이 월등하게 비철금속보다 크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시장의 관심도 철강 쪽에 많이 초점을 맞췄었고요. 그다음에 2010년 이후에는 리먼 사태 이후에 유동성 랠리가 시작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비철금속 가격 자체가 한 번 이렇게 세게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아마 우리나라 업체들도 실적이나 모든 면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고, 증설도 있었고, 이러다 보니까 관심도가 아마 그 이후에 계속해서 조금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방희> 저희도 최근에 보니까 비철금속 관련한 특히 전기차 수요 때문에 관심들이 많던데 말이 좀 어려워서 비철금속 그러면 철이 아닌 금속은 다 여기에 속합니까? 어떤 것들입니까?
◆김윤상> 철이 아닌 금속은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저희가 주로 많이 쓰이는 금속을 6대 비철금속이라고 표현을 써서 어쨌든 이쪽으로 중심으로 많이 여러 보고서나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대표적인 게 저희가 닥터코퍼라고 불리는 구리가 있고요. 그다음에 아연, 그다음에 저희가 납이라고, 연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납이 있고, 그다음에 알루미늄, 그다음에 최근에 아까 말씀해 주셨던 전기차에 많이 쓰는 니켈, 그다음에 주석, 이 6개가 6대 비철금속이라고 하고 있고요. 최근에 같은 경우에는 산업 자체가 고도화되고 나중에 희토류나 이런 것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그런 과거에는 안 쓰던 금속들 과거에는 조금 쓰던 금속들의 어떤 사용처가 넓어지면서 카드뮴이나 티타늄이나 이런 금속들인데요. 그래서 이런 것들까지 최근에는 포함하는 개념이 바로 비철금속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저는 최근에 비철금속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는 걸 기사 같은 걸 통해서도 많이 보는 게 우리 기업들도 예를 들어서 배터리를 만들려면 이런 비철금속들을 확보해 둬야 하니까 해당 광물 개발이나 그런 회사를 인수하거나 혹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던데 하나하나 들여다보도록 하죠. 6대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죠. 반도체 그러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 두 회사만으로 안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어쨌든 비철금속 회사도 많이들 상장돼 있나 모르겠군요.
◆김윤상> 많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상당히 글로벌 비철금속 업계에서는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그런 회사들이 상장되어 있고요. 대표적인 업체가 바로 고려아연이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아연 생산 능력으로만 따지면 거의 세계 탑티어 그룹에 속해 있는 회사이고 같이 경영을 하는 공동 창업자가 같이 경영하고 있는데 영풍이라고 하는 회사가 마찬가지로 아연을 생산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구리의 경우에는 저희가 비상장이기는 하지만 LS-Nikko동제련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풍산 같은 경우에도 약간은 Nikko동제련이랑은 사업명이 약간 겹치지는 않지만 어쨌든 구리를 가져와서 그걸 가공해서 반도체 업체나 아니면 자동차 쪽에 납품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런데 우리는 채광 자체를 많이, 채굴 자체를 많이 하는 건 아니니까 주로 원재료를 사다가 제련하거나 이런 겁니까?
◆김윤상> 네 맞습니다. 거의 예를 들어서 고려인 같은 경우에도 남미에서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광석이라고 그러죠. 그걸 대부분 50% 이상을 남미에서 가져오고 그다음에 인근에 있는 호주에서 많이 가져오는 그래서 아마 내수에서 그런 광석들을 조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최근에 기사들 같은 거 보면 니켈을 포함해서 지금 수요가 늘고 있는 일부 비철금속이 국내 매장량도 꽤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그런 건 좀 예전에 우리 산유국 된다는 꿈처럼 허망한 꿈인가요? 아니면 실체가 있는 겁니까?
◆김윤상> 아직은 일단 경제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게 얼마나 있느냐도 되게 중요하겠지만 과연 이거를 현재 가격대에서 캐서 그거를 가지고 생산했을 때 과연 적정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되게 중요한데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지금 특히 니켈 같은 경우에는 인도네시아나 이런 나라들 자체가 워낙에 이제 지금 매장량도 워낙에 많고, 경제성도 많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최근에 비철금속 업체들 1분기 실적 공개됐을 텐데 여기 어때요?
◆김윤상> 일단 작년에부터 시작해서 워낙 코로나 정국 이후의 유동성도 많이 풀렸고 그다음에 특히 2, 3월달에는 저희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러시아 쪽에 러시아가 많이 생산하고 있는 비철금속이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철금속 가격이 많이 올라서 실적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주가도 2, 3월 정도까지는 굉장히 좋았었는데 그다음서부터는 여러 우려 때문에 조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방희> 우려라는 건 주로 어떤 겁니까?
◆김윤상> 최근에 여러 청취자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의 긴축 움직임, 글로벌 긴축 움직임도 그렇고 그다음에 너무 가격이 오르다 보니까 과연 이걸 수요처들이 감당을 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니켈 가격이 예전에는 1만 불 초반이었는데 이게 2만 5000불, 3만 불까지 올라가게 되면 결국 이것을 가공해서 파는 어떤 제품 가격도 그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과연 이런 것들을 수요처들이 감당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하는 그런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에 조금 주가는 부진했던 것 같습니다.
◇김방희> 흥미로운 게 우리나라가 유가가 뛰면 주가도 뛰고 실적도 좋아지는 업체들이 있죠. 정유회사, 석유 화학회사. 그런데 많은 분이 우리가 산유국이 아닌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 그러는데 역시 원유를 들여와서, 가공해서 다시 수출하는데 우리 비철금속 업체들도 그러면 광석을 들여와서 제련한다든지 해서 그걸 다시 수출합니까? 아니면 대개 내수로 그냥 쓰는 겁니까?
◆김윤상> 그건 분야별로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아연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서 국내 포스코 같은 경우가 가장 큰 수요처입니다. 철판 도금을 하는 데 그렇기도 하지만 무슨 근처에 인근 지역으로 수출을 많이 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이익을 얻는 구조 자체는 광석을 가져와서 그걸 순도 100% 정도까지 가공해서 파는 구조이기 때문에 결국 그거를 어떻게 보면 가공하는 결국 불순물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 것들 떼어내는 데에 따른 어떤 그런 제련 수수료라고 제가 표현하는데 그런 것들을 일단 우리나라의 고려아연이라든가 Nikko동제련의 가장 주된 어떤 수익 구조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비철금속까지 올라가게 되면 제련 업체들, 고려아연이 광산 업체들에 물건을 사 올 때 거기에 함유된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1톤 안에 아연이 한 절반 정도 있다고 하면 그 절반에 대한 가격을 다 지불하고 사 오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거를 가공하는 데 약간의 로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그런데 고려아연 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기술력이 좋아서 로스 없이 생산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전보다 이익이 돼서 실적에 많이 도움이 되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비철금속 가격이 올라갈수록 실적에 많이 도움이 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김방희> 이쪽도 그렇군요. 석유화학 회사들처럼.
◆김윤상> 네, 네 그렇습니다. 물론 재고 효과 이런 부분도 좀 있고요.
◇김방희> 저희가 에너지 가격 얘기할 때 에너지 전문가가 에너지와 구리, 아연, 알루미늄, 납, 니켈 같은 비철금속이 원자재들이 전반적으로 같이 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주로 어떤 게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들입니까? 수요 공급이겠지만 물론.
◆김윤상> 저는 일단 거시 환경이니까 매크로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을 좀 드리고 있습니다.
◇김방희> 경기가 좋아지면 수요가 는다는 뜻입니까?
◆김윤상> 네, 경기도 가장 중요한 매크로 변수 중에 하나고요. 제가 투자가들 설명하기 편하게 이런 말씀을 많이 드리거든요. 예를 들어서 비철금속의 수급이다. 그러면 저희가 부동산이라고 하면 제가 사는 동네의 어떤 그런 어떤 재건축 이슈가 있고, 재개발 있고. 이런 이슈들을 의미하는 것이고. 큰 틀에서는 글로벌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먼저 드려요. 그래서 비철금속 같은 경우에도 개별 비철금속의 수급 상황이 너무나 중요하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글로벌 투자가들이 봤을 때 우리가 이런 비철금속을 사기에 과연 적절한 환경이냐를 먼저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변수를 하나 소개해드리면. 이게 어떻게 보면 비철금속도 어떻게 보면 실물자산, 커머더티라고 저희가 흔히 부르는데.
◇김방희> 상품이죠.
◆김윤상> 네, 향후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거라고 하게 되면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이 됩니다. 저희가 이제 향후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부동산을 사야 한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 부분도 좀 있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셨듯이 경기라고 하는 부분도 있고요. 경기가 좋아지면 당연히 비철금속과 관련된 수요도 좋아지는 부분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달러를 저희가 또 많이 법니다.
◇김방희> 달러하고는 어떻게 관련이 됩니까?
◆김윤상> 여러 가지 바라보는 측면이 있는데 달러는 저희가 대표적으로 안전자산이라고 저희가 말씀을 저희가 드리고 있고. 최근에 그래서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상품이나 어떤 비철금속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거는 그래서 달러 같은 경우가 굉장히 강세를 보이면 굉장히 가격대가 떨어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는 얘기는 이게 아까 사실 말씀드렸던 경기랑도 다 연결이 되는데.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는 얘기는 결국 미국 외에 다른 나라의 상황이 굉장히 괜찮다고 하는 의미이고요. 이 얘기인즉슨 그런 지역들이 원자재를 생산하는 지역도 상대적 많기 때문에. 그래서 어쨌든 달러 약세라고 하는 부분들도 기본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강세 쪽과 이렇게 많이 연결되는. 이 흐름이 좀 있습니다.
◇김방희> 달러와 반대로 간다는 게 흥미롭네요. 보통 세계적인 상품 거래소 하면 시카고에 있는 상품 거래소를 뽑는데 여기서 대개 가격들이 결정되는 건가요?
◆김윤상> 네, 시카고도 그렇고 시카고보다도 사실은 저희는 LME. 그러니까 런던 메탈 익스체인지가 거래 규모가 좀 더 크고요. 거기에 보다 많은 비철금속들이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어떤 우리나라 기초 공사 업체들이 거래하면서 가장 기준이 되는 가격을 제시하는 게 바로 런던에 있는 LME, 런던 메탈 익스체인지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이 비철금속 자체는 한 덩어리로 저희가 묶어서 말씀드리기는 하는데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다양한 수요 공급 요인들이 있을 텐데. 각기 따로 움직이는 성향이 강합니까, 아니면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까?
◆김윤상> 같이 움직인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다만 진폭이 조금 다르다. 그러니까 최근에 대표적인 품목을 제가 예로 말씀드리면 아연이라고 하는 품목이 굉장히 많이 올랐고 물론 최근에 긴축 얘기하면서 조정받기는 했지만, 상당히 여전히 괜찮은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유가 뭐냐 하면 아연은 저희가 생산하는데 전력을 굉장히 많이 씁니다. 그런데 유럽의 생산 비중이 20% 정도 되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유럽이라고 하는 나라에서 지금 전력난이 매우 심각하잖아요. 에너지 이슈 때문에. 이러다 보니까 아연의 어떤 생산이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현재 지금 긴축 때문에 똑같이 가격이 빠지더라도 아연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빠지고요. 그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어제도 뉴스 보니까 칠레에서 지진이 났다고 하는 그런 소식이 있었는데. 전 세계에서 구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가 칠레거든요.
◇김방희> 칠레 광산 관련한 뉴스들도 많이 접한 적이 있으니까요.
◆김윤상> 네, 맞습니다. 그런 뉴스가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구리 같은 경우가 훨씬 더 세게 움직이고. 그래서 방향은 같지만, 개별 품목의 수급 상황이 결국 올라갈 때는 상승 폭, 하락할 때는 하락 폭을 좌우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금 거시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런 비철금속 분야에도 영향이 있습니까?
◆김윤상> 굉장히 컸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어떤 메커니즘으로 영향을 미쳤나요?
◆김윤상> 일단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처음에 불거졌을 때 러시아에는 굉장히 큰 비철금속 업체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노릴스크 니켈이라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니켈을 생산하는 업체가 바로 러시아 업체가 있었고요. 그래서 니켈은 여러 가지 이유로 2~3월달에 굉장히 가격이 폭등했습니다마는 일단 러시아 쪽에서의 어떤 공급이 문제가 될 거라고 하는 이유가 가장 상승을 촉발했던 첫 번째 원인.
◇김방희> 서방 제재로 거래 자체가 중단되니까요.
◆김윤상> 맞습니다. 그다음에 알루미늄도 러시아의 생산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루살이라고 하는 업체가 있고요. 그러니까 이 두 품목 같은 경우가 러시아가 제재를 받게 될 경우에는 결국 러시아 쪽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내수는 시장이 크지는 않고 수출을 많이 하는 어떤 그런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분명히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하는 것 때문에 가격이 굉장히 폭등했었습니다.
◇김방희> 굉장히 다양한 요인으로 가격과 수요 공급이 움직이는 분야라는 걸 실감했고요. 이제 구체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몇 가지 비철금속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건 경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얘기여서 제가 조금 아는 분야가 되겠군요. 구리인데 구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산업 현장에서 쓰인다. 그래서 경기의 선행지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맞습니까? 그래서 닥터 코퍼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김윤상> 네, 맞습니다. 이게 비철금속이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쓰이기도 하지만 구리만큼 산업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쓰는 품목은 구리가 가장 넓다고 보고 있고요. 대표적인 게 제가 납이라고 하는 것하고 조금 비교해 드리면. 납도 굉장히 중요한 비철금속이기는 하지만 이거는 저희가 자동차 배터리 쪽, 축전지에만 대부분이 많이 사용됩니다.
◇김방희> 딱 집중이 돼 있군요.
◆김윤상> 그러니까 전 세계 수요의 70~80%가 전부 다 배터리용 수요가 대부분인데. 구리 같은 경우에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전선에도 많이 쓰이고요. 특히 전방산업으로 따지면 자동차, 가전 그다음에 갖가지 기계 장치들. 그다음에 저희가 구리하고 아연이랑 합금한 걸 저희가,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황동이라고 하는 것들이 많이 쓰이는데. 그런 것들은 기계라든가 아니면 건축 외장재, 내장재 이런 데도 굉장히 많이 쓰이기 때문에. 건설, 전력 인프라, 자동차 너무 이렇게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결국 저희가 경기에 가장 민감한. 그래서 닥터 코퍼라고 불리는 어떤 그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방희> 늘 구리 얘기 나오면 수요와 관련해서는 중국 얘기를 하고. 아까 말씀해 주신 남미나 이런 쪽, 호주 이런 쪽이 공급 쪽 얘기가 나오는데. 중국이 신흥국으로 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구리 같은 비철금속 수요가 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겁니까.
◆김윤상> 상당히 중국 경제 경제가 굉장히 커지면서 일단 중국의 생산 능력이나 소비량 자체가 굉장히 늘기 시작했고요. 그러니까 자원의 매장량 자체는 남미 쪽에 거의 40% 이상을 들고 있지만 이 광석을 갖고 와서. 즉, 순도 한 50%밖에 안 들어오는 그런 구리 광석을 가져와서 그걸 가공을 해서 100% 만드는 그런 설비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김방희> 구리뿐만이 아니던데요?
◆김윤상> 철강도 똑같습니다, 지금.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철광석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사실은 철강을 만드는 국내 포스코와 같은 회사들은 중국에 가장 많거든요. 이게 저희가 좀 생각해보면 중국이 그만큼 경제가 커졌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필요해서 이렇게 증설이 됐다고 저희가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저희가 좀 반대로 생각해 보면. 아니, 중국이 이렇게 생산 능력이 많아지면 그만큼 원료를 굉장히 많이 사 와야 되는데. 이러면 가격이 훨씬 더 올라가지 않을까. 구리 정광이나, 이런 우려도 솔직히 조금 있습니다.
◇김방희> 재미있는 게 아까 중국의 철강 수요 얘기했는데 광석을 호주에서 들여다가 했는데 호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안 하겠다고 그러니까. 사실 호주에 대한 보복이었는데 중국 자체도 그것 때문에 고통을 받을 정도로 광석 원물에 대한 수요가 강한 거죠, 중국이.
◆김윤상> 예, 맞습니다. 그래서 철광석은 중국에서 손을 못 댔습니다. 너무 의존도가 심하기 때문에 손을 못 댔고 대신에 석탄에 손을 댔습니다. 석탄에 손을 대서. 그래서 사실은 예전에 2010년도 같은 경우에도 중국이 너무 생산 능력을 늘리다 보니까. 그러면 철광석 가격이 너무나 올라서 우리나라 철강업체들에게는 조금 안 좋아지는 거 아닌가. 그런 우려도 조금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김방희> 그렇죠. 어떻게 보면 2000년 이후에 중국이 블랙홀처럼 철강이나 비철금속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표현이 등장하기도 하던데. 구리가 경기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얘기까지 했는데. 구체적으로는 경기와 관련해서 어떻게 가격이 움직이는 겁니까?
◆김윤상> 산업 전반적인 어떤 경기가 좋아지면 저희가 흔히 보는 지표는 경기선행지수의 여러 지표를 보는데, 그런 지수하고. 그러니까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경기에 관련된 어떤 지표들과 구리 가격을 놓고 보면 거의 같이 움직이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 기대 인플레이션율이라든가 아니면 달러, 이런 것들을 놓고 봤을 때는 거의 같은 흐름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구리 자체적인 수급 요인이 있다고 하면 일단 거기에 따라서 반응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예전에 분석 결과나 이런 걸 보면 구리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를 조사를 한번 해봤더니 위안화 달러라고 하는 결과가 나왔던 적이 한 번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결국 중국 경기를 나타내는. 그래서 연구 보고서에서 어떻게 썼냐면. 우리가 여태까지 구리의 수요와 공급, 이런 것들은 몇 톤이 공급 부족. 이런 걸 봤는데, 이런 것들보다는 사실은 큰 틀에서의 어떤 거시적인 지표들이 더 중요하구나. 그래서 투자가 여러분들께서도 구리라든가 아니면 비철금속을 먼저 투자하실 때는 과연 향후에 어떤 경기라든가 향후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더 진행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을 먼저 생각하신 다음에 투자 판단을 내리시면 굉장히 좋으실 것 같아요.
◇김방희> 그러네요. 그런 기준으로 보면 닥터 코퍼, 구리 가격이라는 지표로 어떤 상황입니까?
◆김윤상> 지금은 사실은 작년 코로나 때의 어떤 유동성 효과. 그다음에 구리는 솔직히 영향이 크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우크라이나 전쟁 그런 것 때문에 상당히 지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글로벌이 지금은 긴축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간이기 때문에 워낙에 지금 물가가 높아서 이거를 물가를 잡아야지만 경제가 좋아질 수 있다. 이렇게 모든 나라들이 생각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가를 누르겠다는 얘기는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하는 의지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는 솔직히 구리 가격한테는 아주 긍정적이지는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자, 구리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던 여러 가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7788번 님이 비철금속 가격 정하는 요소가 거시적인 요소 달러, 수요, 제련 기술, 제고까지 참 다양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죠, 사실은. 이렇게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됐는데. 자, 이 아연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우선 궁금한 게 6대 비철금속에서 아연이 꼭 들어가는데, 뭐에 쓰여요?
◆김윤상> 아연은 가장 많이 눈에 띄시는 건 일단 자동차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방희> 자동차에, 뭐에 들어가요?
◆김윤상> 자동차 철판을 도금하는데 먼저 아연이나 알루미늄 먼저 도금한 다음에 그 위에 저희가 도색을 합니다. 도장을 하고. 그다음에 냉장고를 보셔도 약간 비슷하고요. 그래서 주로 철강을 철강 위에 이렇게 입히는데, 어떤 도금하는데 도금제로 굉장히 많이 쓰이고요. 전방산업으로는 좀 전에 말씀드렸던 자동차, 가전 그다음에 건축 내외장재 같은 어떤 건설 쪽에 굉장히 많이 쓰고 건설 비중이 상당히 가장 높습니다. 50% 정도 되고요.
◇김방희> 아연 쪽은 지금 가격이나 시세가 어떻습니까?
◆김윤상> 아연이 지금 비철금속 중에서는 가장 좋은 어떤 흐름을 좀 보이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유럽의 어떤 전력 문제가 많이 불거져서 사실은 다들 이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작년 9월달에 중국에서 한번 전력난이 한번 벌어졌었습니다. 그다음에 올해는 전쟁 이후에 이런 어떤 유럽에서의 전력난이 많이 불거졌고요. 이러다 보니까 전 세계에서 중국의 아연 생산량이 한 30~40% 정도 되고요. 유럽이 20% 정도 되니까 이 전력난이 심해지니까 제련소들이 너무 원가가 올라가서 생산을 좀 줄여야 하겠다. 이러다 보니까 뭔가 좀 공급이 불안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굉장히 좋은 모습들을 보였다.
◇김방희> 우리나라 아연 제련 업체들도 그 덕을 좀 봤습니까?
◆김윤상> 네, 많이 좀 봤고요. 물론 이제 고점 대비 많이 내려온 상황이기는 하지만 역사적인 어떤 아연 가격 레벨에 비추어 봤을 때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그래서 실적 자체도 굉장히 좋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방희> 또 하나 니켈은 뭐 배터리 업계의 핵심 광물로 꼽고 있던데. 최근에 니켈 가격 뛰고 한 건 저희도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공급망 대란 같은 게 작용해서 그런 건가요?
◆김윤상> 예,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러시아 쪽에서의 어떤 공급 차질이 가장 이슈가 됐었고요. 그다음에 몇 년 전서부터 자원민족주의의 가장 한복판에 있는 게 바로 니켈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쪽에서 많이 나오고 있고, 사실은 한 몇 년 전에는 인도네시아는 니켈 광석들이 굉장히 많이 매장이 돼 있는데 이거를 우리가 더 이상 수출하지 않겠다고 하는 발표를 했었고요. 그래서 이런 자원민족주의도 녹아 있고 그다음에 향후에 어떤 수요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가장 있는 품목이 바로 전기차의 성장이 있기 때문에 니켈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 가장 주목받는 품목이 니켈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미 배터리 업체들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당히 수혜를 볼 거로 생각했는데 이런 데는 이런 니켈 같은 것들을 어떻게 충당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사들여오거나 해야 할 텐데.
◆김윤상> 네, 아직까지는 저희가 이제 사들여오고 있는 어떤 그런 상황이고요.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있는 회사들과 이제 직접 조인트벤처를 맺어서 거기에서 현지에서 일단은 직접 만드는 이런 흐름을 최근에 저희가 많이 모색하고 있고 특히 그래서 중국 업체들도 굉장히 많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김방희> 우리 LG 같은 경우는 고려아연하고 전략적 제휴 같은 것들도 지금 하고 있던데 그런 이유도 결국은 장기적으로 이 니켈 공급이 문제가 되면 안 된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군요.
◆김윤상> 네, 니켈뿐만 아니라 이제 고려아연이랑 이제 협약을 맺고 있는 많은 부분은 배터리에서는 이제 동박이라고 하는 부분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최근에는 전구체라고 이제 양극재에 쓰이는 어떤 주로 핵심 원료인데 이것도 좀 같이해 보자고 하네요.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 업체들도 같이 좀 머리를 맞대고 있는 고려아연의 어떤 그런 비철금속을 다루고 있는 기술에서는 거의 뭐 세계에서 거의 최정상이기 때문에 아마 LG와의 어떤 시너지도 굉장히 있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다만 저희들은 니켈 가격이 워낙 전기차 때문에 수요가 폭증해서 가격이 뛰고 그러니까 앞으로 전기차 보급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질 테니까 계속 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하락이라든가 하향 안정을 전망하는 목소리 많이 나와요.
◆김윤상> 네, 그렇습니다.
◇김방희> 뭐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겁니까?
◆김윤상> 시장 참여자들도 청취자 여러분께서 나중에 관심 있게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양극재에 쓰이는. 그러니까 2차 전지에 쓰이는 니켈은 저희가 이제 흔히 얘기하는 고순도 니켈입니다. 저희가 클래스1 니켈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는데.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게 인도네시아에 많이 매장돼 있는 니켈은 순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니켈들입니다. 주로 이건 스테인리스를 만드는 데 쓰이는 니켈인데요. 이런 저순도 니켈을 사용해서 양극재용 니켈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가 요즘의 관건입니다. 그래서 니켈 가격을 조금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결국 이제 이런 것들이 기술적으로 결국 이제 발전이 되면 결국 그 이런 저품위 니켈로서 양극재형 니켈을 생산하면 충분히 어떤 니켈도 모자르지 않는. 그러니까 충분히 여유가 있을 거라고 판단하는 이제 그런.
◇김방희> 셰일가스가 등장하면서 유가를 안정시킨 거 하고 비슷한 거군요.
◆김윤상> 네, 이제 반론은 이제 어떤 반론이냐 하면 그런 어떤 저순도 니켈을 가지고 만드는 데는 너무 환경과 관련된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그다음에 뭐 전환. 가공하는 데 비용도 굉장히 많이 들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다. 이런 시각들이 좀 있어서 이 부분이 좀 약간 팽팽한 상황이다. 이렇게 좀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하이투자증권의 김윤상 연구원과 함께 비철금속 공부를 해 보고 있는데요. 원자재는 유동성. 아까 말씀해 주신 유동성 상황이 급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금융.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서 긴축 쪽으로 돌아서고 있는 전 세계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러면 비철금속이나 원자재는 어떻게 움직입니까? 유동성과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김윤상> 유동성이 굉장히 많이 풀리면 결국 이제 유동성이 풀리게 되면 결국 이제 물가라고 하는 부분들도 올라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김방희> 경기도 나아지는 부분이 있고.
◆김윤상> 그다음에 이제 그 비철금속 가격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 중에서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투기적 수요라고 하는 부분도 굉장히 좀 많습니다. 그래서 그게 LME의 어떤 시세를 결정하는 이런 부분들인데 이건 유동성이 풀리게 되면 결국 이제 유동성이 풀리게 된다는 얘기는 이제 글로벌이 다들 경기를 어떻게 부양하는 어떤 완화라고 하는 느낌과 비슷한데 그러면 가격이 올라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아, 가격이 올라간다. 사실 한 번 조이는 유동성 위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닐 테고 2013년에도 긴축 발작도 벌어지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비철금속이 어땠습니까?
◆김윤상> 아무래도 리먼 사태 이후에 가격이 한창 올라가다가 조정을 받는 그래서 2015년 말까지는 전반적인 조정을 받는 흐름이 좀 연출이 됐었고요. 그다음에 2018년도에도 사실은 미국의 긴축을 시행하던 어떤 그런 구간이었는데 이때는 물론 이제 미중 무역분쟁이라고 하는 외상 변수도 있었지만, 이 긴축 구간에서도 역시 가격은 조금 힘이 좀 없는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렇게 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다만 석유의 70년대 비철금속의 2000년대를 전망하는 목소리는 이것도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자원민족주의라는 게 강해지고 있으니까 석유처럼 급등하는 거 아니냐. 매장량이라든가 생산량이라는 건 정해져 있는데 그런 시선도 있기는 한데 좀 과장인가요?
◆김윤상> 저도 굉장히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데 이게 도대체 전부 다 지금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다 보니까 결국 이제 자원을 들고 있는 보유국들이 굉장히 그런 목소리들을 좀 많이 내고 있는데 이게 어느 정도까지 과연 목소리가 커질 것인가가 관건인데 사실 알루미늄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알루미늄을 만들기 이전에 어떤 광석을 보크사이트 광석이라고 하는데 인도네시아가 이걸 내년서부터 수출을 또 안 하겠다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이런 어떤 자원민족주의가 굉장히 거세지면 결국 가격 자체는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여지는 있는데 사실은 상황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나 여러 측면에서는 가격이 빠져야 정상인데.
◇김방희> 둔화 우려가 있으니까.
◆김윤상> 네, 그런데 이런 어떤 공급하는 쪽에서 가격을 올리게 되면 사실은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좀 많이 좀 고민이 좀 많아지겠죠.
◇김방희> 고민이 많아지겠죠. 아무래도 사업이나 투자를 떠나서 우리나라 전체로는 상당히 어려움이 가중될 텐데.
◆김윤상> 저는 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이 얼마 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니켈에서 우리가 거둔 성과를 한번 봐라. 그래서 니켈의 광석 수출 중단을 하면서 자국 내 엄청난 인프라를 또 갈았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경제도 많이 발전했고 그래서 이런 측면에서 그러니까 자원민족주의의 확산에 대해서도 저는 좀 다시 고민을 해 봐야 될 때가 아닌가.
◇김방희>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가. 그냥 광석이나 원재료를 수출해 왔는데 그게 부가가치가 높지 않다는 걸 알고 다 차라리 자기 나라에 와서 투자해서 같이 해라. 기술을 이전하고.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좀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제 중국 얘기도 잠깐 해봐야죠. 아까 희토류 얘기를 해주셨는데 희토류 명단. 17개. 이런 걸 보니까 상당히 낯선 이름들도 많고 그런데. 이건 비철금속과는 어떻게 구분되는 거고. 이게 어떻게 보면 자원 무기화의 대표적인, 상징적인 품목 아닙니까?
◆김윤상> 네, 사실은 굉장히 소량으로 쓰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품목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비철금속 안에 들어간다고도 보셔도 되지만 저희가 레어 어스라고 하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만큼 매장량 자체는 어느 정도 있을지언정 그걸 이제 캐는 데에 따른 어떤 환경 비용이라든가 아니면 경제성 측면에서 그동안 많이 좀 외면을 받아 왔는데 이제 최근에 어떤 다양한 산업들이 발생하면서 이제 부각을 받는 그런 품목이 대표적인 게 바로 이제 NDPR이라고 이제 네오디뮴과 관련된 부분인데 이게 주로 어디에 많이 쓰이냐 하면 전기차의 모터나 그다음에 흔히 최근에 요즘 많이 각광을 받고 있는 풍력 발전에 쓰이는 그런 터빈에 많이 쓰입니다. 거기에 연구 자석이 들어가거든요. 그 자석을 만드는 데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이런 품목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자원민족주의의 한복판에 서 있는. 그래서 최근에 어떤 미국의 움직임도 굉장히 재미나게 지금 움직여 가고 있습니다.
◇김방희> 오히려 아주 환경 문제로 폐광했던 곳을 다시 되살리고 있고 그렇더군요.
◆김윤상> 미국 같은 경우에도 희토류 매장량이 상당 부분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던 환경 이슈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자국 내에서는 그냥 광석만 캐고 이거를 가공해서 산화물, 금속으로 만들거나 이런 것들은 다른 나라에 맡겼는데요. 이제는 자국 내에서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해서 자국 내에 어떤 그런 설비들을 좀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김방희> 이제 사업과 투자 얘기를 해보죠. 우선 이미 다 나온 얘기는 이런 분야에 있는 국내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것. 그러나 그것도 지금부터는 조금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까지 해 주셨고 그다음 다른 투자 방법은 뭐가 있습니까? 우리가 직접 예를 들어서 런던이나 시카고 이런 데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거 아닙니까?
◆김윤상> 예, 맞습니다. 어떤 관련된 종목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원자재와 관련된 저희가 ETF라든가 ETN들이 많이 상품에 나와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용해서 저희가 간접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은 있고 다만 약간 청취자분들께서 조금 최근에 유의하셔야 할 부분은 이게 사실은 비철 니켈 가격이라고 하는 게 솔직히 3월에 2만 5000불이었다가 하루에 10만 불까지 갔었던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김윤상> 네, 그래서 이게 그러니까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이 굉장히 팽배한 어떤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약간 최근에는 변동성이 많이 확대됐기 때문에.
◇김방희> 거의 가상화폐 수준인데요.
◆김윤상> 네, 그런데 저도 그걸 보고 제가 이게 제대로 본 건가 이렇게 의심해 왔던 부분이 있었는데 물론 그거는 굉장히 극단적인 경우이기는 합니다만 최근에 약간 변동성 확대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유의하실 필요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방희> 단기적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라든가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작용하고 있고 그건 대부분 악재처럼 보이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전기차라는 새로운 거대한 수요처가 생긴 거니까 비철금속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관심을 또 어떻게 가지고 있는 게 좋을까요?
◆김윤상> 지금 경기에 대한 둔화가 이제 시간이 지나서 좀 완화가 된다고 하면 저희가 이제 큰 틀에서 이제 변화하고 있는 몇 가지 부분이 좀 있을 것 같아요. 말씀해 주셨던 전기차라고 하는 부분. 이제 여기에 관련된 품목이 이제 뭐 니켈이라거나 이런 리튬이라든가 이런 품목이 있겠고요. 그다음에 지금은 조금 이제 너무 경기가 안 좋아서 완화가 된 부분. 이제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부분들. 그러면 과연 우리가 비철금속을 생산하는데 이런 석탄을 많이 쓰는 품목이 혹시 있을까? 대표적인 게 바로 알루미늄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탄소중립 선언에서 때 알루미늄 가격이 폭등했던 적이 한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어떤 전기차라든가 탄소중립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자원민족주의 이런 어떤. 큰 방향성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품목들이 몇 개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급하게 보지 않더라도 한 몇 년 정도 유의미하게 오래 관찰해 보시면 상당히 괜찮은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까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막연한 예상만 가지고 사실은 비철금속 애널리스트를 모셨는데 저희가 생각했던 많은 부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걸 또 알게 됐고요. 전기차라는 새로운 수요처. 탄소중립 정책 그리고 자원민족주의 이런 것들에 흐름을 잘 파악하면 몇 가지 비철금속 혹은 희토류 이슈들이 생길 테고 그건 새로운 또 기회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 그런 정도 힌트를 주셨습니다. 나중에는 더 구체적으로 이슈가 생길 때마다 비철금속에 대한 조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윤상>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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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예감] 하루에 가격 5배 뛰는 니켈…비철금속 투자 어떻게? -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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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11 06:54:56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6월 10일(금)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김윤상 연구원 (하이투자증권)
- 철을 제외한 금속 분류하는 비철금속... 구리, 아연, 납(연), 알루미늄, 니켈, 주석 등
- 대표 업체는 고려아연, LS-Nikko동제련, 풍산... 원재료 수입해 제련하는 사업 방식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비철금속 가격 올라... 기업 실적은 맑았지만, 최근 긴축과 수요 둔화 등으로 주가 부진
- 비철금속은 거시 환경이 가장 중요... 실물자산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도
- 구리, 산업 대부분에 쓰여... 전선, 자동차, 합금 등 경기에 가장 민감해 ‘닥터 코퍼’로 불려
- 비철금속 투자할 때는 향후 경기와 물가 변수 고려한 다음에 투자 판단 내려야
- 아연은 자동차 철판 도금 등 도금제와 건설 쪽에 많이 사용... 전력난 이후 공급 줄이며 가격 올라
- 니켈, 배터리 업계 핵심... 저순도 니켈을 사용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용 니켈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
- 경기 상황으로는 비철금속 가격 내려야 하지만, 자원민족주의로 가격 오르는 현상
◇김방희> 저희가 이럴 때일수록 공부 많이 해 두고 있어야 한다. 투자 기회라는 게 언제건 찾아오기 마련이니까 이런 말씀 드리면서 에너지 얘기도 했고 에너지와 같이 가는 원자재 얘기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차를 제외한 비철금속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게 자동차, 반도체, 조선, 기계 같은 주요한 산업의 기초 원자재로 공급이 되고요. 하지만 종류도 많고 쓰임새도 각각이다. 보니까 생각보다 좀 어렵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 경제의 가장 밀접한 지표라고 볼 수도 있고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현재 제조업 상황, 글로벌 경기 동향까지 사실은 비철금속 분야를 통해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분야입니다. 비철금속 개념부터 덧붙여서 새로운 투자처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투자 방향까지 저희가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철강, 비철금속 분야를 분석하는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자리해 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윤상> 예, 안녕하십니까? 하이투자증권에서 철강과 비철금속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상이라고 합니다.
◇김방희> 철강은 포스코라는 워낙 강력한 기업이 있고 또 주가 예측이라든가 또 재무 분석 같은 게 워낙 중요하니까 예전부터 철강 담당하시는 분들은 미디어에도 얼굴을 많이 비치고 했는데 비철금속 분야는 2010년 이후에야 비로소 많이 관심들을 가지게 된 거 아닌가요?
◆김윤상> 예 그렇습니다. 사실은 이게 저희가 사용하는 규모라든가 아니면 국내 업체들의 규모 자체도 철강이 월등하게 비철금속보다 크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시장의 관심도 철강 쪽에 많이 초점을 맞췄었고요. 그다음에 2010년 이후에는 리먼 사태 이후에 유동성 랠리가 시작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비철금속 가격 자체가 한 번 이렇게 세게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아마 우리나라 업체들도 실적이나 모든 면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고, 증설도 있었고, 이러다 보니까 관심도가 아마 그 이후에 계속해서 조금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방희> 저희도 최근에 보니까 비철금속 관련한 특히 전기차 수요 때문에 관심들이 많던데 말이 좀 어려워서 비철금속 그러면 철이 아닌 금속은 다 여기에 속합니까? 어떤 것들입니까?
◆김윤상> 철이 아닌 금속은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저희가 주로 많이 쓰이는 금속을 6대 비철금속이라고 표현을 써서 어쨌든 이쪽으로 중심으로 많이 여러 보고서나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대표적인 게 저희가 닥터코퍼라고 불리는 구리가 있고요. 그다음에 아연, 그다음에 저희가 납이라고, 연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납이 있고, 그다음에 알루미늄, 그다음에 최근에 아까 말씀해 주셨던 전기차에 많이 쓰는 니켈, 그다음에 주석, 이 6개가 6대 비철금속이라고 하고 있고요. 최근에 같은 경우에는 산업 자체가 고도화되고 나중에 희토류나 이런 것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그런 과거에는 안 쓰던 금속들 과거에는 조금 쓰던 금속들의 어떤 사용처가 넓어지면서 카드뮴이나 티타늄이나 이런 금속들인데요. 그래서 이런 것들까지 최근에는 포함하는 개념이 바로 비철금속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저는 최근에 비철금속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는 걸 기사 같은 걸 통해서도 많이 보는 게 우리 기업들도 예를 들어서 배터리를 만들려면 이런 비철금속들을 확보해 둬야 하니까 해당 광물 개발이나 그런 회사를 인수하거나 혹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던데 하나하나 들여다보도록 하죠. 6대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죠. 반도체 그러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 두 회사만으로 안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어쨌든 비철금속 회사도 많이들 상장돼 있나 모르겠군요.
◆김윤상> 많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상당히 글로벌 비철금속 업계에서는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그런 회사들이 상장되어 있고요. 대표적인 업체가 바로 고려아연이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아연 생산 능력으로만 따지면 거의 세계 탑티어 그룹에 속해 있는 회사이고 같이 경영을 하는 공동 창업자가 같이 경영하고 있는데 영풍이라고 하는 회사가 마찬가지로 아연을 생산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구리의 경우에는 저희가 비상장이기는 하지만 LS-Nikko동제련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풍산 같은 경우에도 약간은 Nikko동제련이랑은 사업명이 약간 겹치지는 않지만 어쨌든 구리를 가져와서 그걸 가공해서 반도체 업체나 아니면 자동차 쪽에 납품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런데 우리는 채광 자체를 많이, 채굴 자체를 많이 하는 건 아니니까 주로 원재료를 사다가 제련하거나 이런 겁니까?
◆김윤상> 네 맞습니다. 거의 예를 들어서 고려인 같은 경우에도 남미에서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광석이라고 그러죠. 그걸 대부분 50% 이상을 남미에서 가져오고 그다음에 인근에 있는 호주에서 많이 가져오는 그래서 아마 내수에서 그런 광석들을 조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최근에 기사들 같은 거 보면 니켈을 포함해서 지금 수요가 늘고 있는 일부 비철금속이 국내 매장량도 꽤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그런 건 좀 예전에 우리 산유국 된다는 꿈처럼 허망한 꿈인가요? 아니면 실체가 있는 겁니까?
◆김윤상> 아직은 일단 경제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게 얼마나 있느냐도 되게 중요하겠지만 과연 이거를 현재 가격대에서 캐서 그거를 가지고 생산했을 때 과연 적정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되게 중요한데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지금 특히 니켈 같은 경우에는 인도네시아나 이런 나라들 자체가 워낙에 이제 지금 매장량도 워낙에 많고, 경제성도 많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최근에 비철금속 업체들 1분기 실적 공개됐을 텐데 여기 어때요?
◆김윤상> 일단 작년에부터 시작해서 워낙 코로나 정국 이후의 유동성도 많이 풀렸고 그다음에 특히 2, 3월달에는 저희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러시아 쪽에 러시아가 많이 생산하고 있는 비철금속이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철금속 가격이 많이 올라서 실적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주가도 2, 3월 정도까지는 굉장히 좋았었는데 그다음서부터는 여러 우려 때문에 조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방희> 우려라는 건 주로 어떤 겁니까?
◆김윤상> 최근에 여러 청취자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의 긴축 움직임, 글로벌 긴축 움직임도 그렇고 그다음에 너무 가격이 오르다 보니까 과연 이걸 수요처들이 감당을 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니켈 가격이 예전에는 1만 불 초반이었는데 이게 2만 5000불, 3만 불까지 올라가게 되면 결국 이것을 가공해서 파는 어떤 제품 가격도 그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과연 이런 것들을 수요처들이 감당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하는 그런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에 조금 주가는 부진했던 것 같습니다.
◇김방희> 흥미로운 게 우리나라가 유가가 뛰면 주가도 뛰고 실적도 좋아지는 업체들이 있죠. 정유회사, 석유 화학회사. 그런데 많은 분이 우리가 산유국이 아닌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 그러는데 역시 원유를 들여와서, 가공해서 다시 수출하는데 우리 비철금속 업체들도 그러면 광석을 들여와서 제련한다든지 해서 그걸 다시 수출합니까? 아니면 대개 내수로 그냥 쓰는 겁니까?
◆김윤상> 그건 분야별로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아연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서 국내 포스코 같은 경우가 가장 큰 수요처입니다. 철판 도금을 하는 데 그렇기도 하지만 무슨 근처에 인근 지역으로 수출을 많이 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이익을 얻는 구조 자체는 광석을 가져와서 그걸 순도 100% 정도까지 가공해서 파는 구조이기 때문에 결국 그거를 어떻게 보면 가공하는 결국 불순물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 것들 떼어내는 데에 따른 어떤 그런 제련 수수료라고 제가 표현하는데 그런 것들을 일단 우리나라의 고려아연이라든가 Nikko동제련의 가장 주된 어떤 수익 구조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비철금속까지 올라가게 되면 제련 업체들, 고려아연이 광산 업체들에 물건을 사 올 때 거기에 함유된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1톤 안에 아연이 한 절반 정도 있다고 하면 그 절반에 대한 가격을 다 지불하고 사 오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거를 가공하는 데 약간의 로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그런데 고려아연 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기술력이 좋아서 로스 없이 생산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전보다 이익이 돼서 실적에 많이 도움이 되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비철금속 가격이 올라갈수록 실적에 많이 도움이 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김방희> 이쪽도 그렇군요. 석유화학 회사들처럼.
◆김윤상> 네, 네 그렇습니다. 물론 재고 효과 이런 부분도 좀 있고요.
◇김방희> 저희가 에너지 가격 얘기할 때 에너지 전문가가 에너지와 구리, 아연, 알루미늄, 납, 니켈 같은 비철금속이 원자재들이 전반적으로 같이 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주로 어떤 게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들입니까? 수요 공급이겠지만 물론.
◆김윤상> 저는 일단 거시 환경이니까 매크로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을 좀 드리고 있습니다.
◇김방희> 경기가 좋아지면 수요가 는다는 뜻입니까?
◆김윤상> 네, 경기도 가장 중요한 매크로 변수 중에 하나고요. 제가 투자가들 설명하기 편하게 이런 말씀을 많이 드리거든요. 예를 들어서 비철금속의 수급이다. 그러면 저희가 부동산이라고 하면 제가 사는 동네의 어떤 그런 어떤 재건축 이슈가 있고, 재개발 있고. 이런 이슈들을 의미하는 것이고. 큰 틀에서는 글로벌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먼저 드려요. 그래서 비철금속 같은 경우에도 개별 비철금속의 수급 상황이 너무나 중요하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글로벌 투자가들이 봤을 때 우리가 이런 비철금속을 사기에 과연 적절한 환경이냐를 먼저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변수를 하나 소개해드리면. 이게 어떻게 보면 비철금속도 어떻게 보면 실물자산, 커머더티라고 저희가 흔히 부르는데.
◇김방희> 상품이죠.
◆김윤상> 네, 향후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거라고 하게 되면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이 됩니다. 저희가 이제 향후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부동산을 사야 한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 부분도 좀 있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셨듯이 경기라고 하는 부분도 있고요. 경기가 좋아지면 당연히 비철금속과 관련된 수요도 좋아지는 부분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달러를 저희가 또 많이 법니다.
◇김방희> 달러하고는 어떻게 관련이 됩니까?
◆김윤상> 여러 가지 바라보는 측면이 있는데 달러는 저희가 대표적으로 안전자산이라고 저희가 말씀을 저희가 드리고 있고. 최근에 그래서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상품이나 어떤 비철금속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거는 그래서 달러 같은 경우가 굉장히 강세를 보이면 굉장히 가격대가 떨어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는 얘기는 이게 아까 사실 말씀드렸던 경기랑도 다 연결이 되는데.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는 얘기는 결국 미국 외에 다른 나라의 상황이 굉장히 괜찮다고 하는 의미이고요. 이 얘기인즉슨 그런 지역들이 원자재를 생산하는 지역도 상대적 많기 때문에. 그래서 어쨌든 달러 약세라고 하는 부분들도 기본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강세 쪽과 이렇게 많이 연결되는. 이 흐름이 좀 있습니다.
◇김방희> 달러와 반대로 간다는 게 흥미롭네요. 보통 세계적인 상품 거래소 하면 시카고에 있는 상품 거래소를 뽑는데 여기서 대개 가격들이 결정되는 건가요?
◆김윤상> 네, 시카고도 그렇고 시카고보다도 사실은 저희는 LME. 그러니까 런던 메탈 익스체인지가 거래 규모가 좀 더 크고요. 거기에 보다 많은 비철금속들이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어떤 우리나라 기초 공사 업체들이 거래하면서 가장 기준이 되는 가격을 제시하는 게 바로 런던에 있는 LME, 런던 메탈 익스체인지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이 비철금속 자체는 한 덩어리로 저희가 묶어서 말씀드리기는 하는데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다양한 수요 공급 요인들이 있을 텐데. 각기 따로 움직이는 성향이 강합니까, 아니면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까?
◆김윤상> 같이 움직인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다만 진폭이 조금 다르다. 그러니까 최근에 대표적인 품목을 제가 예로 말씀드리면 아연이라고 하는 품목이 굉장히 많이 올랐고 물론 최근에 긴축 얘기하면서 조정받기는 했지만, 상당히 여전히 괜찮은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유가 뭐냐 하면 아연은 저희가 생산하는데 전력을 굉장히 많이 씁니다. 그런데 유럽의 생산 비중이 20% 정도 되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유럽이라고 하는 나라에서 지금 전력난이 매우 심각하잖아요. 에너지 이슈 때문에. 이러다 보니까 아연의 어떤 생산이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현재 지금 긴축 때문에 똑같이 가격이 빠지더라도 아연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빠지고요. 그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어제도 뉴스 보니까 칠레에서 지진이 났다고 하는 그런 소식이 있었는데. 전 세계에서 구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가 칠레거든요.
◇김방희> 칠레 광산 관련한 뉴스들도 많이 접한 적이 있으니까요.
◆김윤상> 네, 맞습니다. 그런 뉴스가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구리 같은 경우가 훨씬 더 세게 움직이고. 그래서 방향은 같지만, 개별 품목의 수급 상황이 결국 올라갈 때는 상승 폭, 하락할 때는 하락 폭을 좌우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금 거시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런 비철금속 분야에도 영향이 있습니까?
◆김윤상> 굉장히 컸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어떤 메커니즘으로 영향을 미쳤나요?
◆김윤상> 일단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처음에 불거졌을 때 러시아에는 굉장히 큰 비철금속 업체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노릴스크 니켈이라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니켈을 생산하는 업체가 바로 러시아 업체가 있었고요. 그래서 니켈은 여러 가지 이유로 2~3월달에 굉장히 가격이 폭등했습니다마는 일단 러시아 쪽에서의 어떤 공급이 문제가 될 거라고 하는 이유가 가장 상승을 촉발했던 첫 번째 원인.
◇김방희> 서방 제재로 거래 자체가 중단되니까요.
◆김윤상> 맞습니다. 그다음에 알루미늄도 러시아의 생산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루살이라고 하는 업체가 있고요. 그러니까 이 두 품목 같은 경우가 러시아가 제재를 받게 될 경우에는 결국 러시아 쪽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내수는 시장이 크지는 않고 수출을 많이 하는 어떤 그런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분명히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하는 것 때문에 가격이 굉장히 폭등했었습니다.
◇김방희> 굉장히 다양한 요인으로 가격과 수요 공급이 움직이는 분야라는 걸 실감했고요. 이제 구체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몇 가지 비철금속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건 경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얘기여서 제가 조금 아는 분야가 되겠군요. 구리인데 구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산업 현장에서 쓰인다. 그래서 경기의 선행지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맞습니까? 그래서 닥터 코퍼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김윤상> 네, 맞습니다. 이게 비철금속이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쓰이기도 하지만 구리만큼 산업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쓰는 품목은 구리가 가장 넓다고 보고 있고요. 대표적인 게 제가 납이라고 하는 것하고 조금 비교해 드리면. 납도 굉장히 중요한 비철금속이기는 하지만 이거는 저희가 자동차 배터리 쪽, 축전지에만 대부분이 많이 사용됩니다.
◇김방희> 딱 집중이 돼 있군요.
◆김윤상> 그러니까 전 세계 수요의 70~80%가 전부 다 배터리용 수요가 대부분인데. 구리 같은 경우에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전선에도 많이 쓰이고요. 특히 전방산업으로 따지면 자동차, 가전 그다음에 갖가지 기계 장치들. 그다음에 저희가 구리하고 아연이랑 합금한 걸 저희가,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황동이라고 하는 것들이 많이 쓰이는데. 그런 것들은 기계라든가 아니면 건축 외장재, 내장재 이런 데도 굉장히 많이 쓰이기 때문에. 건설, 전력 인프라, 자동차 너무 이렇게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결국 저희가 경기에 가장 민감한. 그래서 닥터 코퍼라고 불리는 어떤 그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방희> 늘 구리 얘기 나오면 수요와 관련해서는 중국 얘기를 하고. 아까 말씀해 주신 남미나 이런 쪽, 호주 이런 쪽이 공급 쪽 얘기가 나오는데. 중국이 신흥국으로 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구리 같은 비철금속 수요가 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겁니까.
◆김윤상> 상당히 중국 경제 경제가 굉장히 커지면서 일단 중국의 생산 능력이나 소비량 자체가 굉장히 늘기 시작했고요. 그러니까 자원의 매장량 자체는 남미 쪽에 거의 40% 이상을 들고 있지만 이 광석을 갖고 와서. 즉, 순도 한 50%밖에 안 들어오는 그런 구리 광석을 가져와서 그걸 가공을 해서 100% 만드는 그런 설비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김방희> 구리뿐만이 아니던데요?
◆김윤상> 철강도 똑같습니다, 지금.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철광석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사실은 철강을 만드는 국내 포스코와 같은 회사들은 중국에 가장 많거든요. 이게 저희가 좀 생각해보면 중국이 그만큼 경제가 커졌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필요해서 이렇게 증설이 됐다고 저희가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저희가 좀 반대로 생각해 보면. 아니, 중국이 이렇게 생산 능력이 많아지면 그만큼 원료를 굉장히 많이 사 와야 되는데. 이러면 가격이 훨씬 더 올라가지 않을까. 구리 정광이나, 이런 우려도 솔직히 조금 있습니다.
◇김방희> 재미있는 게 아까 중국의 철강 수요 얘기했는데 광석을 호주에서 들여다가 했는데 호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안 하겠다고 그러니까. 사실 호주에 대한 보복이었는데 중국 자체도 그것 때문에 고통을 받을 정도로 광석 원물에 대한 수요가 강한 거죠, 중국이.
◆김윤상> 예, 맞습니다. 그래서 철광석은 중국에서 손을 못 댔습니다. 너무 의존도가 심하기 때문에 손을 못 댔고 대신에 석탄에 손을 댔습니다. 석탄에 손을 대서. 그래서 사실은 예전에 2010년도 같은 경우에도 중국이 너무 생산 능력을 늘리다 보니까. 그러면 철광석 가격이 너무나 올라서 우리나라 철강업체들에게는 조금 안 좋아지는 거 아닌가. 그런 우려도 조금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김방희> 그렇죠. 어떻게 보면 2000년 이후에 중국이 블랙홀처럼 철강이나 비철금속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표현이 등장하기도 하던데. 구리가 경기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얘기까지 했는데. 구체적으로는 경기와 관련해서 어떻게 가격이 움직이는 겁니까?
◆김윤상> 산업 전반적인 어떤 경기가 좋아지면 저희가 흔히 보는 지표는 경기선행지수의 여러 지표를 보는데, 그런 지수하고. 그러니까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경기에 관련된 어떤 지표들과 구리 가격을 놓고 보면 거의 같이 움직이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 기대 인플레이션율이라든가 아니면 달러, 이런 것들을 놓고 봤을 때는 거의 같은 흐름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구리 자체적인 수급 요인이 있다고 하면 일단 거기에 따라서 반응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예전에 분석 결과나 이런 걸 보면 구리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를 조사를 한번 해봤더니 위안화 달러라고 하는 결과가 나왔던 적이 한 번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결국 중국 경기를 나타내는. 그래서 연구 보고서에서 어떻게 썼냐면. 우리가 여태까지 구리의 수요와 공급, 이런 것들은 몇 톤이 공급 부족. 이런 걸 봤는데, 이런 것들보다는 사실은 큰 틀에서의 어떤 거시적인 지표들이 더 중요하구나. 그래서 투자가 여러분들께서도 구리라든가 아니면 비철금속을 먼저 투자하실 때는 과연 향후에 어떤 경기라든가 향후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더 진행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을 먼저 생각하신 다음에 투자 판단을 내리시면 굉장히 좋으실 것 같아요.
◇김방희> 그러네요. 그런 기준으로 보면 닥터 코퍼, 구리 가격이라는 지표로 어떤 상황입니까?
◆김윤상> 지금은 사실은 작년 코로나 때의 어떤 유동성 효과. 그다음에 구리는 솔직히 영향이 크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우크라이나 전쟁 그런 것 때문에 상당히 지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글로벌이 지금은 긴축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간이기 때문에 워낙에 지금 물가가 높아서 이거를 물가를 잡아야지만 경제가 좋아질 수 있다. 이렇게 모든 나라들이 생각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가를 누르겠다는 얘기는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하는 의지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는 솔직히 구리 가격한테는 아주 긍정적이지는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자, 구리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던 여러 가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7788번 님이 비철금속 가격 정하는 요소가 거시적인 요소 달러, 수요, 제련 기술, 제고까지 참 다양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죠, 사실은. 이렇게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됐는데. 자, 이 아연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우선 궁금한 게 6대 비철금속에서 아연이 꼭 들어가는데, 뭐에 쓰여요?
◆김윤상> 아연은 가장 많이 눈에 띄시는 건 일단 자동차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방희> 자동차에, 뭐에 들어가요?
◆김윤상> 자동차 철판을 도금하는데 먼저 아연이나 알루미늄 먼저 도금한 다음에 그 위에 저희가 도색을 합니다. 도장을 하고. 그다음에 냉장고를 보셔도 약간 비슷하고요. 그래서 주로 철강을 철강 위에 이렇게 입히는데, 어떤 도금하는데 도금제로 굉장히 많이 쓰이고요. 전방산업으로는 좀 전에 말씀드렸던 자동차, 가전 그다음에 건축 내외장재 같은 어떤 건설 쪽에 굉장히 많이 쓰고 건설 비중이 상당히 가장 높습니다. 50% 정도 되고요.
◇김방희> 아연 쪽은 지금 가격이나 시세가 어떻습니까?
◆김윤상> 아연이 지금 비철금속 중에서는 가장 좋은 어떤 흐름을 좀 보이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유럽의 어떤 전력 문제가 많이 불거져서 사실은 다들 이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작년 9월달에 중국에서 한번 전력난이 한번 벌어졌었습니다. 그다음에 올해는 전쟁 이후에 이런 어떤 유럽에서의 전력난이 많이 불거졌고요. 이러다 보니까 전 세계에서 중국의 아연 생산량이 한 30~40% 정도 되고요. 유럽이 20% 정도 되니까 이 전력난이 심해지니까 제련소들이 너무 원가가 올라가서 생산을 좀 줄여야 하겠다. 이러다 보니까 뭔가 좀 공급이 불안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굉장히 좋은 모습들을 보였다.
◇김방희> 우리나라 아연 제련 업체들도 그 덕을 좀 봤습니까?
◆김윤상> 네, 많이 좀 봤고요. 물론 이제 고점 대비 많이 내려온 상황이기는 하지만 역사적인 어떤 아연 가격 레벨에 비추어 봤을 때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그래서 실적 자체도 굉장히 좋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방희> 또 하나 니켈은 뭐 배터리 업계의 핵심 광물로 꼽고 있던데. 최근에 니켈 가격 뛰고 한 건 저희도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공급망 대란 같은 게 작용해서 그런 건가요?
◆김윤상> 예,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러시아 쪽에서의 어떤 공급 차질이 가장 이슈가 됐었고요. 그다음에 몇 년 전서부터 자원민족주의의 가장 한복판에 있는 게 바로 니켈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쪽에서 많이 나오고 있고, 사실은 한 몇 년 전에는 인도네시아는 니켈 광석들이 굉장히 많이 매장이 돼 있는데 이거를 우리가 더 이상 수출하지 않겠다고 하는 발표를 했었고요. 그래서 이런 자원민족주의도 녹아 있고 그다음에 향후에 어떤 수요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가장 있는 품목이 바로 전기차의 성장이 있기 때문에 니켈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 가장 주목받는 품목이 니켈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미 배터리 업체들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당히 수혜를 볼 거로 생각했는데 이런 데는 이런 니켈 같은 것들을 어떻게 충당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사들여오거나 해야 할 텐데.
◆김윤상> 네, 아직까지는 저희가 이제 사들여오고 있는 어떤 그런 상황이고요.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있는 회사들과 이제 직접 조인트벤처를 맺어서 거기에서 현지에서 일단은 직접 만드는 이런 흐름을 최근에 저희가 많이 모색하고 있고 특히 그래서 중국 업체들도 굉장히 많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김방희> 우리 LG 같은 경우는 고려아연하고 전략적 제휴 같은 것들도 지금 하고 있던데 그런 이유도 결국은 장기적으로 이 니켈 공급이 문제가 되면 안 된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군요.
◆김윤상> 네, 니켈뿐만 아니라 이제 고려아연이랑 이제 협약을 맺고 있는 많은 부분은 배터리에서는 이제 동박이라고 하는 부분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최근에는 전구체라고 이제 양극재에 쓰이는 어떤 주로 핵심 원료인데 이것도 좀 같이해 보자고 하네요.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 업체들도 같이 좀 머리를 맞대고 있는 고려아연의 어떤 그런 비철금속을 다루고 있는 기술에서는 거의 뭐 세계에서 거의 최정상이기 때문에 아마 LG와의 어떤 시너지도 굉장히 있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다만 저희들은 니켈 가격이 워낙 전기차 때문에 수요가 폭증해서 가격이 뛰고 그러니까 앞으로 전기차 보급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질 테니까 계속 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하락이라든가 하향 안정을 전망하는 목소리 많이 나와요.
◆김윤상> 네, 그렇습니다.
◇김방희> 뭐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겁니까?
◆김윤상> 시장 참여자들도 청취자 여러분께서 나중에 관심 있게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양극재에 쓰이는. 그러니까 2차 전지에 쓰이는 니켈은 저희가 이제 흔히 얘기하는 고순도 니켈입니다. 저희가 클래스1 니켈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는데.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게 인도네시아에 많이 매장돼 있는 니켈은 순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니켈들입니다. 주로 이건 스테인리스를 만드는 데 쓰이는 니켈인데요. 이런 저순도 니켈을 사용해서 양극재용 니켈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가 요즘의 관건입니다. 그래서 니켈 가격을 조금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결국 이제 이런 것들이 기술적으로 결국 이제 발전이 되면 결국 그 이런 저품위 니켈로서 양극재형 니켈을 생산하면 충분히 어떤 니켈도 모자르지 않는. 그러니까 충분히 여유가 있을 거라고 판단하는 이제 그런.
◇김방희> 셰일가스가 등장하면서 유가를 안정시킨 거 하고 비슷한 거군요.
◆김윤상> 네, 이제 반론은 이제 어떤 반론이냐 하면 그런 어떤 저순도 니켈을 가지고 만드는 데는 너무 환경과 관련된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그다음에 뭐 전환. 가공하는 데 비용도 굉장히 많이 들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다. 이런 시각들이 좀 있어서 이 부분이 좀 약간 팽팽한 상황이다. 이렇게 좀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하이투자증권의 김윤상 연구원과 함께 비철금속 공부를 해 보고 있는데요. 원자재는 유동성. 아까 말씀해 주신 유동성 상황이 급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금융.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서 긴축 쪽으로 돌아서고 있는 전 세계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러면 비철금속이나 원자재는 어떻게 움직입니까? 유동성과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김윤상> 유동성이 굉장히 많이 풀리면 결국 이제 유동성이 풀리게 되면 결국 이제 물가라고 하는 부분들도 올라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김방희> 경기도 나아지는 부분이 있고.
◆김윤상> 그다음에 이제 그 비철금속 가격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 중에서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투기적 수요라고 하는 부분도 굉장히 좀 많습니다. 그래서 그게 LME의 어떤 시세를 결정하는 이런 부분들인데 이건 유동성이 풀리게 되면 결국 이제 유동성이 풀리게 된다는 얘기는 이제 글로벌이 다들 경기를 어떻게 부양하는 어떤 완화라고 하는 느낌과 비슷한데 그러면 가격이 올라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아, 가격이 올라간다. 사실 한 번 조이는 유동성 위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닐 테고 2013년에도 긴축 발작도 벌어지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비철금속이 어땠습니까?
◆김윤상> 아무래도 리먼 사태 이후에 가격이 한창 올라가다가 조정을 받는 그래서 2015년 말까지는 전반적인 조정을 받는 흐름이 좀 연출이 됐었고요. 그다음에 2018년도에도 사실은 미국의 긴축을 시행하던 어떤 그런 구간이었는데 이때는 물론 이제 미중 무역분쟁이라고 하는 외상 변수도 있었지만, 이 긴축 구간에서도 역시 가격은 조금 힘이 좀 없는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렇게 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다만 석유의 70년대 비철금속의 2000년대를 전망하는 목소리는 이것도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자원민족주의라는 게 강해지고 있으니까 석유처럼 급등하는 거 아니냐. 매장량이라든가 생산량이라는 건 정해져 있는데 그런 시선도 있기는 한데 좀 과장인가요?
◆김윤상> 저도 굉장히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데 이게 도대체 전부 다 지금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다 보니까 결국 이제 자원을 들고 있는 보유국들이 굉장히 그런 목소리들을 좀 많이 내고 있는데 이게 어느 정도까지 과연 목소리가 커질 것인가가 관건인데 사실 알루미늄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알루미늄을 만들기 이전에 어떤 광석을 보크사이트 광석이라고 하는데 인도네시아가 이걸 내년서부터 수출을 또 안 하겠다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이런 어떤 자원민족주의가 굉장히 거세지면 결국 가격 자체는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여지는 있는데 사실은 상황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나 여러 측면에서는 가격이 빠져야 정상인데.
◇김방희> 둔화 우려가 있으니까.
◆김윤상> 네, 그런데 이런 어떤 공급하는 쪽에서 가격을 올리게 되면 사실은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좀 많이 좀 고민이 좀 많아지겠죠.
◇김방희> 고민이 많아지겠죠. 아무래도 사업이나 투자를 떠나서 우리나라 전체로는 상당히 어려움이 가중될 텐데.
◆김윤상> 저는 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이 얼마 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니켈에서 우리가 거둔 성과를 한번 봐라. 그래서 니켈의 광석 수출 중단을 하면서 자국 내 엄청난 인프라를 또 갈았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경제도 많이 발전했고 그래서 이런 측면에서 그러니까 자원민족주의의 확산에 대해서도 저는 좀 다시 고민을 해 봐야 될 때가 아닌가.
◇김방희>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가. 그냥 광석이나 원재료를 수출해 왔는데 그게 부가가치가 높지 않다는 걸 알고 다 차라리 자기 나라에 와서 투자해서 같이 해라. 기술을 이전하고.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좀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제 중국 얘기도 잠깐 해봐야죠. 아까 희토류 얘기를 해주셨는데 희토류 명단. 17개. 이런 걸 보니까 상당히 낯선 이름들도 많고 그런데. 이건 비철금속과는 어떻게 구분되는 거고. 이게 어떻게 보면 자원 무기화의 대표적인, 상징적인 품목 아닙니까?
◆김윤상> 네, 사실은 굉장히 소량으로 쓰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품목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비철금속 안에 들어간다고도 보셔도 되지만 저희가 레어 어스라고 하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만큼 매장량 자체는 어느 정도 있을지언정 그걸 이제 캐는 데에 따른 어떤 환경 비용이라든가 아니면 경제성 측면에서 그동안 많이 좀 외면을 받아 왔는데 이제 최근에 어떤 다양한 산업들이 발생하면서 이제 부각을 받는 그런 품목이 대표적인 게 바로 이제 NDPR이라고 이제 네오디뮴과 관련된 부분인데 이게 주로 어디에 많이 쓰이냐 하면 전기차의 모터나 그다음에 흔히 최근에 요즘 많이 각광을 받고 있는 풍력 발전에 쓰이는 그런 터빈에 많이 쓰입니다. 거기에 연구 자석이 들어가거든요. 그 자석을 만드는 데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이런 품목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자원민족주의의 한복판에 서 있는. 그래서 최근에 어떤 미국의 움직임도 굉장히 재미나게 지금 움직여 가고 있습니다.
◇김방희> 오히려 아주 환경 문제로 폐광했던 곳을 다시 되살리고 있고 그렇더군요.
◆김윤상> 미국 같은 경우에도 희토류 매장량이 상당 부분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던 환경 이슈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자국 내에서는 그냥 광석만 캐고 이거를 가공해서 산화물, 금속으로 만들거나 이런 것들은 다른 나라에 맡겼는데요. 이제는 자국 내에서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해서 자국 내에 어떤 그런 설비들을 좀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김방희> 이제 사업과 투자 얘기를 해보죠. 우선 이미 다 나온 얘기는 이런 분야에 있는 국내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것. 그러나 그것도 지금부터는 조금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까지 해 주셨고 그다음 다른 투자 방법은 뭐가 있습니까? 우리가 직접 예를 들어서 런던이나 시카고 이런 데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거 아닙니까?
◆김윤상> 예, 맞습니다. 어떤 관련된 종목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원자재와 관련된 저희가 ETF라든가 ETN들이 많이 상품에 나와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용해서 저희가 간접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은 있고 다만 약간 청취자분들께서 조금 최근에 유의하셔야 할 부분은 이게 사실은 비철 니켈 가격이라고 하는 게 솔직히 3월에 2만 5000불이었다가 하루에 10만 불까지 갔었던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김윤상> 네, 그래서 이게 그러니까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이 굉장히 팽배한 어떤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약간 최근에는 변동성이 많이 확대됐기 때문에.
◇김방희> 거의 가상화폐 수준인데요.
◆김윤상> 네, 그런데 저도 그걸 보고 제가 이게 제대로 본 건가 이렇게 의심해 왔던 부분이 있었는데 물론 그거는 굉장히 극단적인 경우이기는 합니다만 최근에 약간 변동성 확대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유의하실 필요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방희> 단기적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라든가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작용하고 있고 그건 대부분 악재처럼 보이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전기차라는 새로운 거대한 수요처가 생긴 거니까 비철금속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관심을 또 어떻게 가지고 있는 게 좋을까요?
◆김윤상> 지금 경기에 대한 둔화가 이제 시간이 지나서 좀 완화가 된다고 하면 저희가 이제 큰 틀에서 이제 변화하고 있는 몇 가지 부분이 좀 있을 것 같아요. 말씀해 주셨던 전기차라고 하는 부분. 이제 여기에 관련된 품목이 이제 뭐 니켈이라거나 이런 리튬이라든가 이런 품목이 있겠고요. 그다음에 지금은 조금 이제 너무 경기가 안 좋아서 완화가 된 부분. 이제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부분들. 그러면 과연 우리가 비철금속을 생산하는데 이런 석탄을 많이 쓰는 품목이 혹시 있을까? 대표적인 게 바로 알루미늄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탄소중립 선언에서 때 알루미늄 가격이 폭등했던 적이 한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어떤 전기차라든가 탄소중립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자원민족주의 이런 어떤. 큰 방향성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품목들이 몇 개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급하게 보지 않더라도 한 몇 년 정도 유의미하게 오래 관찰해 보시면 상당히 괜찮은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까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막연한 예상만 가지고 사실은 비철금속 애널리스트를 모셨는데 저희가 생각했던 많은 부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걸 또 알게 됐고요. 전기차라는 새로운 수요처. 탄소중립 정책 그리고 자원민족주의 이런 것들에 흐름을 잘 파악하면 몇 가지 비철금속 혹은 희토류 이슈들이 생길 테고 그건 새로운 또 기회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 그런 정도 힌트를 주셨습니다. 나중에는 더 구체적으로 이슈가 생길 때마다 비철금속에 대한 조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윤상> 네, 감사합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6월 10일(금)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김윤상 연구원 (하이투자증권)
- 철을 제외한 금속 분류하는 비철금속... 구리, 아연, 납(연), 알루미늄, 니켈, 주석 등
- 대표 업체는 고려아연, LS-Nikko동제련, 풍산... 원재료 수입해 제련하는 사업 방식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비철금속 가격 올라... 기업 실적은 맑았지만, 최근 긴축과 수요 둔화 등으로 주가 부진
- 비철금속은 거시 환경이 가장 중요... 실물자산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도
- 구리, 산업 대부분에 쓰여... 전선, 자동차, 합금 등 경기에 가장 민감해 ‘닥터 코퍼’로 불려
- 비철금속 투자할 때는 향후 경기와 물가 변수 고려한 다음에 투자 판단 내려야
- 아연은 자동차 철판 도금 등 도금제와 건설 쪽에 많이 사용... 전력난 이후 공급 줄이며 가격 올라
- 니켈, 배터리 업계 핵심... 저순도 니켈을 사용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용 니켈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
- 경기 상황으로는 비철금속 가격 내려야 하지만, 자원민족주의로 가격 오르는 현상
◇김방희> 저희가 이럴 때일수록 공부 많이 해 두고 있어야 한다. 투자 기회라는 게 언제건 찾아오기 마련이니까 이런 말씀 드리면서 에너지 얘기도 했고 에너지와 같이 가는 원자재 얘기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차를 제외한 비철금속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게 자동차, 반도체, 조선, 기계 같은 주요한 산업의 기초 원자재로 공급이 되고요. 하지만 종류도 많고 쓰임새도 각각이다. 보니까 생각보다 좀 어렵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 경제의 가장 밀접한 지표라고 볼 수도 있고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현재 제조업 상황, 글로벌 경기 동향까지 사실은 비철금속 분야를 통해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분야입니다. 비철금속 개념부터 덧붙여서 새로운 투자처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투자 방향까지 저희가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철강, 비철금속 분야를 분석하는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자리해 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윤상> 예, 안녕하십니까? 하이투자증권에서 철강과 비철금속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상이라고 합니다.
◇김방희> 철강은 포스코라는 워낙 강력한 기업이 있고 또 주가 예측이라든가 또 재무 분석 같은 게 워낙 중요하니까 예전부터 철강 담당하시는 분들은 미디어에도 얼굴을 많이 비치고 했는데 비철금속 분야는 2010년 이후에야 비로소 많이 관심들을 가지게 된 거 아닌가요?
◆김윤상> 예 그렇습니다. 사실은 이게 저희가 사용하는 규모라든가 아니면 국내 업체들의 규모 자체도 철강이 월등하게 비철금속보다 크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시장의 관심도 철강 쪽에 많이 초점을 맞췄었고요. 그다음에 2010년 이후에는 리먼 사태 이후에 유동성 랠리가 시작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비철금속 가격 자체가 한 번 이렇게 세게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아마 우리나라 업체들도 실적이나 모든 면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고, 증설도 있었고, 이러다 보니까 관심도가 아마 그 이후에 계속해서 조금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방희> 저희도 최근에 보니까 비철금속 관련한 특히 전기차 수요 때문에 관심들이 많던데 말이 좀 어려워서 비철금속 그러면 철이 아닌 금속은 다 여기에 속합니까? 어떤 것들입니까?
◆김윤상> 철이 아닌 금속은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저희가 주로 많이 쓰이는 금속을 6대 비철금속이라고 표현을 써서 어쨌든 이쪽으로 중심으로 많이 여러 보고서나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대표적인 게 저희가 닥터코퍼라고 불리는 구리가 있고요. 그다음에 아연, 그다음에 저희가 납이라고, 연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납이 있고, 그다음에 알루미늄, 그다음에 최근에 아까 말씀해 주셨던 전기차에 많이 쓰는 니켈, 그다음에 주석, 이 6개가 6대 비철금속이라고 하고 있고요. 최근에 같은 경우에는 산업 자체가 고도화되고 나중에 희토류나 이런 것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그런 과거에는 안 쓰던 금속들 과거에는 조금 쓰던 금속들의 어떤 사용처가 넓어지면서 카드뮴이나 티타늄이나 이런 금속들인데요. 그래서 이런 것들까지 최근에는 포함하는 개념이 바로 비철금속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저는 최근에 비철금속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는 걸 기사 같은 걸 통해서도 많이 보는 게 우리 기업들도 예를 들어서 배터리를 만들려면 이런 비철금속들을 확보해 둬야 하니까 해당 광물 개발이나 그런 회사를 인수하거나 혹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던데 하나하나 들여다보도록 하죠. 6대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죠. 반도체 그러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 두 회사만으로 안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어쨌든 비철금속 회사도 많이들 상장돼 있나 모르겠군요.
◆김윤상> 많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상당히 글로벌 비철금속 업계에서는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그런 회사들이 상장되어 있고요. 대표적인 업체가 바로 고려아연이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아연 생산 능력으로만 따지면 거의 세계 탑티어 그룹에 속해 있는 회사이고 같이 경영을 하는 공동 창업자가 같이 경영하고 있는데 영풍이라고 하는 회사가 마찬가지로 아연을 생산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구리의 경우에는 저희가 비상장이기는 하지만 LS-Nikko동제련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풍산 같은 경우에도 약간은 Nikko동제련이랑은 사업명이 약간 겹치지는 않지만 어쨌든 구리를 가져와서 그걸 가공해서 반도체 업체나 아니면 자동차 쪽에 납품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런데 우리는 채광 자체를 많이, 채굴 자체를 많이 하는 건 아니니까 주로 원재료를 사다가 제련하거나 이런 겁니까?
◆김윤상> 네 맞습니다. 거의 예를 들어서 고려인 같은 경우에도 남미에서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광석이라고 그러죠. 그걸 대부분 50% 이상을 남미에서 가져오고 그다음에 인근에 있는 호주에서 많이 가져오는 그래서 아마 내수에서 그런 광석들을 조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최근에 기사들 같은 거 보면 니켈을 포함해서 지금 수요가 늘고 있는 일부 비철금속이 국내 매장량도 꽤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그런 건 좀 예전에 우리 산유국 된다는 꿈처럼 허망한 꿈인가요? 아니면 실체가 있는 겁니까?
◆김윤상> 아직은 일단 경제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게 얼마나 있느냐도 되게 중요하겠지만 과연 이거를 현재 가격대에서 캐서 그거를 가지고 생산했을 때 과연 적정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되게 중요한데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지금 특히 니켈 같은 경우에는 인도네시아나 이런 나라들 자체가 워낙에 이제 지금 매장량도 워낙에 많고, 경제성도 많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최근에 비철금속 업체들 1분기 실적 공개됐을 텐데 여기 어때요?
◆김윤상> 일단 작년에부터 시작해서 워낙 코로나 정국 이후의 유동성도 많이 풀렸고 그다음에 특히 2, 3월달에는 저희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러시아 쪽에 러시아가 많이 생산하고 있는 비철금속이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철금속 가격이 많이 올라서 실적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주가도 2, 3월 정도까지는 굉장히 좋았었는데 그다음서부터는 여러 우려 때문에 조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방희> 우려라는 건 주로 어떤 겁니까?
◆김윤상> 최근에 여러 청취자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의 긴축 움직임, 글로벌 긴축 움직임도 그렇고 그다음에 너무 가격이 오르다 보니까 과연 이걸 수요처들이 감당을 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니켈 가격이 예전에는 1만 불 초반이었는데 이게 2만 5000불, 3만 불까지 올라가게 되면 결국 이것을 가공해서 파는 어떤 제품 가격도 그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과연 이런 것들을 수요처들이 감당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하는 그런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에 조금 주가는 부진했던 것 같습니다.
◇김방희> 흥미로운 게 우리나라가 유가가 뛰면 주가도 뛰고 실적도 좋아지는 업체들이 있죠. 정유회사, 석유 화학회사. 그런데 많은 분이 우리가 산유국이 아닌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 그러는데 역시 원유를 들여와서, 가공해서 다시 수출하는데 우리 비철금속 업체들도 그러면 광석을 들여와서 제련한다든지 해서 그걸 다시 수출합니까? 아니면 대개 내수로 그냥 쓰는 겁니까?
◆김윤상> 그건 분야별로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아연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서 국내 포스코 같은 경우가 가장 큰 수요처입니다. 철판 도금을 하는 데 그렇기도 하지만 무슨 근처에 인근 지역으로 수출을 많이 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이익을 얻는 구조 자체는 광석을 가져와서 그걸 순도 100% 정도까지 가공해서 파는 구조이기 때문에 결국 그거를 어떻게 보면 가공하는 결국 불순물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 것들 떼어내는 데에 따른 어떤 그런 제련 수수료라고 제가 표현하는데 그런 것들을 일단 우리나라의 고려아연이라든가 Nikko동제련의 가장 주된 어떤 수익 구조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비철금속까지 올라가게 되면 제련 업체들, 고려아연이 광산 업체들에 물건을 사 올 때 거기에 함유된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1톤 안에 아연이 한 절반 정도 있다고 하면 그 절반에 대한 가격을 다 지불하고 사 오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거를 가공하는 데 약간의 로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그런데 고려아연 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기술력이 좋아서 로스 없이 생산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전보다 이익이 돼서 실적에 많이 도움이 되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비철금속 가격이 올라갈수록 실적에 많이 도움이 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김방희> 이쪽도 그렇군요. 석유화학 회사들처럼.
◆김윤상> 네, 네 그렇습니다. 물론 재고 효과 이런 부분도 좀 있고요.
◇김방희> 저희가 에너지 가격 얘기할 때 에너지 전문가가 에너지와 구리, 아연, 알루미늄, 납, 니켈 같은 비철금속이 원자재들이 전반적으로 같이 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주로 어떤 게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들입니까? 수요 공급이겠지만 물론.
◆김윤상> 저는 일단 거시 환경이니까 매크로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을 좀 드리고 있습니다.
◇김방희> 경기가 좋아지면 수요가 는다는 뜻입니까?
◆김윤상> 네, 경기도 가장 중요한 매크로 변수 중에 하나고요. 제가 투자가들 설명하기 편하게 이런 말씀을 많이 드리거든요. 예를 들어서 비철금속의 수급이다. 그러면 저희가 부동산이라고 하면 제가 사는 동네의 어떤 그런 어떤 재건축 이슈가 있고, 재개발 있고. 이런 이슈들을 의미하는 것이고. 큰 틀에서는 글로벌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먼저 드려요. 그래서 비철금속 같은 경우에도 개별 비철금속의 수급 상황이 너무나 중요하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글로벌 투자가들이 봤을 때 우리가 이런 비철금속을 사기에 과연 적절한 환경이냐를 먼저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변수를 하나 소개해드리면. 이게 어떻게 보면 비철금속도 어떻게 보면 실물자산, 커머더티라고 저희가 흔히 부르는데.
◇김방희> 상품이죠.
◆김윤상> 네, 향후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거라고 하게 되면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이 됩니다. 저희가 이제 향후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부동산을 사야 한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 부분도 좀 있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셨듯이 경기라고 하는 부분도 있고요. 경기가 좋아지면 당연히 비철금속과 관련된 수요도 좋아지는 부분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달러를 저희가 또 많이 법니다.
◇김방희> 달러하고는 어떻게 관련이 됩니까?
◆김윤상> 여러 가지 바라보는 측면이 있는데 달러는 저희가 대표적으로 안전자산이라고 저희가 말씀을 저희가 드리고 있고. 최근에 그래서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상품이나 어떤 비철금속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거는 그래서 달러 같은 경우가 굉장히 강세를 보이면 굉장히 가격대가 떨어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는 얘기는 이게 아까 사실 말씀드렸던 경기랑도 다 연결이 되는데.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는 얘기는 결국 미국 외에 다른 나라의 상황이 굉장히 괜찮다고 하는 의미이고요. 이 얘기인즉슨 그런 지역들이 원자재를 생산하는 지역도 상대적 많기 때문에. 그래서 어쨌든 달러 약세라고 하는 부분들도 기본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강세 쪽과 이렇게 많이 연결되는. 이 흐름이 좀 있습니다.
◇김방희> 달러와 반대로 간다는 게 흥미롭네요. 보통 세계적인 상품 거래소 하면 시카고에 있는 상품 거래소를 뽑는데 여기서 대개 가격들이 결정되는 건가요?
◆김윤상> 네, 시카고도 그렇고 시카고보다도 사실은 저희는 LME. 그러니까 런던 메탈 익스체인지가 거래 규모가 좀 더 크고요. 거기에 보다 많은 비철금속들이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어떤 우리나라 기초 공사 업체들이 거래하면서 가장 기준이 되는 가격을 제시하는 게 바로 런던에 있는 LME, 런던 메탈 익스체인지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이 비철금속 자체는 한 덩어리로 저희가 묶어서 말씀드리기는 하는데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다양한 수요 공급 요인들이 있을 텐데. 각기 따로 움직이는 성향이 강합니까, 아니면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까?
◆김윤상> 같이 움직인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다만 진폭이 조금 다르다. 그러니까 최근에 대표적인 품목을 제가 예로 말씀드리면 아연이라고 하는 품목이 굉장히 많이 올랐고 물론 최근에 긴축 얘기하면서 조정받기는 했지만, 상당히 여전히 괜찮은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유가 뭐냐 하면 아연은 저희가 생산하는데 전력을 굉장히 많이 씁니다. 그런데 유럽의 생산 비중이 20% 정도 되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유럽이라고 하는 나라에서 지금 전력난이 매우 심각하잖아요. 에너지 이슈 때문에. 이러다 보니까 아연의 어떤 생산이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현재 지금 긴축 때문에 똑같이 가격이 빠지더라도 아연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빠지고요. 그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어제도 뉴스 보니까 칠레에서 지진이 났다고 하는 그런 소식이 있었는데. 전 세계에서 구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가 칠레거든요.
◇김방희> 칠레 광산 관련한 뉴스들도 많이 접한 적이 있으니까요.
◆김윤상> 네, 맞습니다. 그런 뉴스가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구리 같은 경우가 훨씬 더 세게 움직이고. 그래서 방향은 같지만, 개별 품목의 수급 상황이 결국 올라갈 때는 상승 폭, 하락할 때는 하락 폭을 좌우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금 거시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런 비철금속 분야에도 영향이 있습니까?
◆김윤상> 굉장히 컸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어떤 메커니즘으로 영향을 미쳤나요?
◆김윤상> 일단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처음에 불거졌을 때 러시아에는 굉장히 큰 비철금속 업체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노릴스크 니켈이라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니켈을 생산하는 업체가 바로 러시아 업체가 있었고요. 그래서 니켈은 여러 가지 이유로 2~3월달에 굉장히 가격이 폭등했습니다마는 일단 러시아 쪽에서의 어떤 공급이 문제가 될 거라고 하는 이유가 가장 상승을 촉발했던 첫 번째 원인.
◇김방희> 서방 제재로 거래 자체가 중단되니까요.
◆김윤상> 맞습니다. 그다음에 알루미늄도 러시아의 생산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루살이라고 하는 업체가 있고요. 그러니까 이 두 품목 같은 경우가 러시아가 제재를 받게 될 경우에는 결국 러시아 쪽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내수는 시장이 크지는 않고 수출을 많이 하는 어떤 그런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분명히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하는 것 때문에 가격이 굉장히 폭등했었습니다.
◇김방희> 굉장히 다양한 요인으로 가격과 수요 공급이 움직이는 분야라는 걸 실감했고요. 이제 구체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몇 가지 비철금속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건 경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얘기여서 제가 조금 아는 분야가 되겠군요. 구리인데 구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산업 현장에서 쓰인다. 그래서 경기의 선행지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맞습니까? 그래서 닥터 코퍼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김윤상> 네, 맞습니다. 이게 비철금속이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쓰이기도 하지만 구리만큼 산업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쓰는 품목은 구리가 가장 넓다고 보고 있고요. 대표적인 게 제가 납이라고 하는 것하고 조금 비교해 드리면. 납도 굉장히 중요한 비철금속이기는 하지만 이거는 저희가 자동차 배터리 쪽, 축전지에만 대부분이 많이 사용됩니다.
◇김방희> 딱 집중이 돼 있군요.
◆김윤상> 그러니까 전 세계 수요의 70~80%가 전부 다 배터리용 수요가 대부분인데. 구리 같은 경우에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전선에도 많이 쓰이고요. 특히 전방산업으로 따지면 자동차, 가전 그다음에 갖가지 기계 장치들. 그다음에 저희가 구리하고 아연이랑 합금한 걸 저희가,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황동이라고 하는 것들이 많이 쓰이는데. 그런 것들은 기계라든가 아니면 건축 외장재, 내장재 이런 데도 굉장히 많이 쓰이기 때문에. 건설, 전력 인프라, 자동차 너무 이렇게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결국 저희가 경기에 가장 민감한. 그래서 닥터 코퍼라고 불리는 어떤 그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방희> 늘 구리 얘기 나오면 수요와 관련해서는 중국 얘기를 하고. 아까 말씀해 주신 남미나 이런 쪽, 호주 이런 쪽이 공급 쪽 얘기가 나오는데. 중국이 신흥국으로 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구리 같은 비철금속 수요가 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겁니까.
◆김윤상> 상당히 중국 경제 경제가 굉장히 커지면서 일단 중국의 생산 능력이나 소비량 자체가 굉장히 늘기 시작했고요. 그러니까 자원의 매장량 자체는 남미 쪽에 거의 40% 이상을 들고 있지만 이 광석을 갖고 와서. 즉, 순도 한 50%밖에 안 들어오는 그런 구리 광석을 가져와서 그걸 가공을 해서 100% 만드는 그런 설비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김방희> 구리뿐만이 아니던데요?
◆김윤상> 철강도 똑같습니다, 지금.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철광석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사실은 철강을 만드는 국내 포스코와 같은 회사들은 중국에 가장 많거든요. 이게 저희가 좀 생각해보면 중국이 그만큼 경제가 커졌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필요해서 이렇게 증설이 됐다고 저희가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저희가 좀 반대로 생각해 보면. 아니, 중국이 이렇게 생산 능력이 많아지면 그만큼 원료를 굉장히 많이 사 와야 되는데. 이러면 가격이 훨씬 더 올라가지 않을까. 구리 정광이나, 이런 우려도 솔직히 조금 있습니다.
◇김방희> 재미있는 게 아까 중국의 철강 수요 얘기했는데 광석을 호주에서 들여다가 했는데 호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안 하겠다고 그러니까. 사실 호주에 대한 보복이었는데 중국 자체도 그것 때문에 고통을 받을 정도로 광석 원물에 대한 수요가 강한 거죠, 중국이.
◆김윤상> 예, 맞습니다. 그래서 철광석은 중국에서 손을 못 댔습니다. 너무 의존도가 심하기 때문에 손을 못 댔고 대신에 석탄에 손을 댔습니다. 석탄에 손을 대서. 그래서 사실은 예전에 2010년도 같은 경우에도 중국이 너무 생산 능력을 늘리다 보니까. 그러면 철광석 가격이 너무나 올라서 우리나라 철강업체들에게는 조금 안 좋아지는 거 아닌가. 그런 우려도 조금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김방희> 그렇죠. 어떻게 보면 2000년 이후에 중국이 블랙홀처럼 철강이나 비철금속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표현이 등장하기도 하던데. 구리가 경기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얘기까지 했는데. 구체적으로는 경기와 관련해서 어떻게 가격이 움직이는 겁니까?
◆김윤상> 산업 전반적인 어떤 경기가 좋아지면 저희가 흔히 보는 지표는 경기선행지수의 여러 지표를 보는데, 그런 지수하고. 그러니까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경기에 관련된 어떤 지표들과 구리 가격을 놓고 보면 거의 같이 움직이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 기대 인플레이션율이라든가 아니면 달러, 이런 것들을 놓고 봤을 때는 거의 같은 흐름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구리 자체적인 수급 요인이 있다고 하면 일단 거기에 따라서 반응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예전에 분석 결과나 이런 걸 보면 구리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를 조사를 한번 해봤더니 위안화 달러라고 하는 결과가 나왔던 적이 한 번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결국 중국 경기를 나타내는. 그래서 연구 보고서에서 어떻게 썼냐면. 우리가 여태까지 구리의 수요와 공급, 이런 것들은 몇 톤이 공급 부족. 이런 걸 봤는데, 이런 것들보다는 사실은 큰 틀에서의 어떤 거시적인 지표들이 더 중요하구나. 그래서 투자가 여러분들께서도 구리라든가 아니면 비철금속을 먼저 투자하실 때는 과연 향후에 어떤 경기라든가 향후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더 진행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을 먼저 생각하신 다음에 투자 판단을 내리시면 굉장히 좋으실 것 같아요.
◇김방희> 그러네요. 그런 기준으로 보면 닥터 코퍼, 구리 가격이라는 지표로 어떤 상황입니까?
◆김윤상> 지금은 사실은 작년 코로나 때의 어떤 유동성 효과. 그다음에 구리는 솔직히 영향이 크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우크라이나 전쟁 그런 것 때문에 상당히 지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글로벌이 지금은 긴축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간이기 때문에 워낙에 지금 물가가 높아서 이거를 물가를 잡아야지만 경제가 좋아질 수 있다. 이렇게 모든 나라들이 생각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가를 누르겠다는 얘기는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하는 의지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는 솔직히 구리 가격한테는 아주 긍정적이지는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자, 구리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던 여러 가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7788번 님이 비철금속 가격 정하는 요소가 거시적인 요소 달러, 수요, 제련 기술, 제고까지 참 다양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죠, 사실은. 이렇게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됐는데. 자, 이 아연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우선 궁금한 게 6대 비철금속에서 아연이 꼭 들어가는데, 뭐에 쓰여요?
◆김윤상> 아연은 가장 많이 눈에 띄시는 건 일단 자동차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방희> 자동차에, 뭐에 들어가요?
◆김윤상> 자동차 철판을 도금하는데 먼저 아연이나 알루미늄 먼저 도금한 다음에 그 위에 저희가 도색을 합니다. 도장을 하고. 그다음에 냉장고를 보셔도 약간 비슷하고요. 그래서 주로 철강을 철강 위에 이렇게 입히는데, 어떤 도금하는데 도금제로 굉장히 많이 쓰이고요. 전방산업으로는 좀 전에 말씀드렸던 자동차, 가전 그다음에 건축 내외장재 같은 어떤 건설 쪽에 굉장히 많이 쓰고 건설 비중이 상당히 가장 높습니다. 50% 정도 되고요.
◇김방희> 아연 쪽은 지금 가격이나 시세가 어떻습니까?
◆김윤상> 아연이 지금 비철금속 중에서는 가장 좋은 어떤 흐름을 좀 보이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유럽의 어떤 전력 문제가 많이 불거져서 사실은 다들 이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작년 9월달에 중국에서 한번 전력난이 한번 벌어졌었습니다. 그다음에 올해는 전쟁 이후에 이런 어떤 유럽에서의 전력난이 많이 불거졌고요. 이러다 보니까 전 세계에서 중국의 아연 생산량이 한 30~40% 정도 되고요. 유럽이 20% 정도 되니까 이 전력난이 심해지니까 제련소들이 너무 원가가 올라가서 생산을 좀 줄여야 하겠다. 이러다 보니까 뭔가 좀 공급이 불안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굉장히 좋은 모습들을 보였다.
◇김방희> 우리나라 아연 제련 업체들도 그 덕을 좀 봤습니까?
◆김윤상> 네, 많이 좀 봤고요. 물론 이제 고점 대비 많이 내려온 상황이기는 하지만 역사적인 어떤 아연 가격 레벨에 비추어 봤을 때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그래서 실적 자체도 굉장히 좋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방희> 또 하나 니켈은 뭐 배터리 업계의 핵심 광물로 꼽고 있던데. 최근에 니켈 가격 뛰고 한 건 저희도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공급망 대란 같은 게 작용해서 그런 건가요?
◆김윤상> 예,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러시아 쪽에서의 어떤 공급 차질이 가장 이슈가 됐었고요. 그다음에 몇 년 전서부터 자원민족주의의 가장 한복판에 있는 게 바로 니켈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쪽에서 많이 나오고 있고, 사실은 한 몇 년 전에는 인도네시아는 니켈 광석들이 굉장히 많이 매장이 돼 있는데 이거를 우리가 더 이상 수출하지 않겠다고 하는 발표를 했었고요. 그래서 이런 자원민족주의도 녹아 있고 그다음에 향후에 어떤 수요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가장 있는 품목이 바로 전기차의 성장이 있기 때문에 니켈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 가장 주목받는 품목이 니켈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미 배터리 업체들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당히 수혜를 볼 거로 생각했는데 이런 데는 이런 니켈 같은 것들을 어떻게 충당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사들여오거나 해야 할 텐데.
◆김윤상> 네, 아직까지는 저희가 이제 사들여오고 있는 어떤 그런 상황이고요.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있는 회사들과 이제 직접 조인트벤처를 맺어서 거기에서 현지에서 일단은 직접 만드는 이런 흐름을 최근에 저희가 많이 모색하고 있고 특히 그래서 중국 업체들도 굉장히 많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김방희> 우리 LG 같은 경우는 고려아연하고 전략적 제휴 같은 것들도 지금 하고 있던데 그런 이유도 결국은 장기적으로 이 니켈 공급이 문제가 되면 안 된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군요.
◆김윤상> 네, 니켈뿐만 아니라 이제 고려아연이랑 이제 협약을 맺고 있는 많은 부분은 배터리에서는 이제 동박이라고 하는 부분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최근에는 전구체라고 이제 양극재에 쓰이는 어떤 주로 핵심 원료인데 이것도 좀 같이해 보자고 하네요.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 업체들도 같이 좀 머리를 맞대고 있는 고려아연의 어떤 그런 비철금속을 다루고 있는 기술에서는 거의 뭐 세계에서 거의 최정상이기 때문에 아마 LG와의 어떤 시너지도 굉장히 있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다만 저희들은 니켈 가격이 워낙 전기차 때문에 수요가 폭증해서 가격이 뛰고 그러니까 앞으로 전기차 보급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질 테니까 계속 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하락이라든가 하향 안정을 전망하는 목소리 많이 나와요.
◆김윤상> 네, 그렇습니다.
◇김방희> 뭐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겁니까?
◆김윤상> 시장 참여자들도 청취자 여러분께서 나중에 관심 있게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양극재에 쓰이는. 그러니까 2차 전지에 쓰이는 니켈은 저희가 이제 흔히 얘기하는 고순도 니켈입니다. 저희가 클래스1 니켈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는데.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게 인도네시아에 많이 매장돼 있는 니켈은 순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니켈들입니다. 주로 이건 스테인리스를 만드는 데 쓰이는 니켈인데요. 이런 저순도 니켈을 사용해서 양극재용 니켈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가 요즘의 관건입니다. 그래서 니켈 가격을 조금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결국 이제 이런 것들이 기술적으로 결국 이제 발전이 되면 결국 그 이런 저품위 니켈로서 양극재형 니켈을 생산하면 충분히 어떤 니켈도 모자르지 않는. 그러니까 충분히 여유가 있을 거라고 판단하는 이제 그런.
◇김방희> 셰일가스가 등장하면서 유가를 안정시킨 거 하고 비슷한 거군요.
◆김윤상> 네, 이제 반론은 이제 어떤 반론이냐 하면 그런 어떤 저순도 니켈을 가지고 만드는 데는 너무 환경과 관련된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그다음에 뭐 전환. 가공하는 데 비용도 굉장히 많이 들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다. 이런 시각들이 좀 있어서 이 부분이 좀 약간 팽팽한 상황이다. 이렇게 좀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하이투자증권의 김윤상 연구원과 함께 비철금속 공부를 해 보고 있는데요. 원자재는 유동성. 아까 말씀해 주신 유동성 상황이 급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금융.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서 긴축 쪽으로 돌아서고 있는 전 세계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러면 비철금속이나 원자재는 어떻게 움직입니까? 유동성과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김윤상> 유동성이 굉장히 많이 풀리면 결국 이제 유동성이 풀리게 되면 결국 이제 물가라고 하는 부분들도 올라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김방희> 경기도 나아지는 부분이 있고.
◆김윤상> 그다음에 이제 그 비철금속 가격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 중에서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투기적 수요라고 하는 부분도 굉장히 좀 많습니다. 그래서 그게 LME의 어떤 시세를 결정하는 이런 부분들인데 이건 유동성이 풀리게 되면 결국 이제 유동성이 풀리게 된다는 얘기는 이제 글로벌이 다들 경기를 어떻게 부양하는 어떤 완화라고 하는 느낌과 비슷한데 그러면 가격이 올라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아, 가격이 올라간다. 사실 한 번 조이는 유동성 위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닐 테고 2013년에도 긴축 발작도 벌어지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비철금속이 어땠습니까?
◆김윤상> 아무래도 리먼 사태 이후에 가격이 한창 올라가다가 조정을 받는 그래서 2015년 말까지는 전반적인 조정을 받는 흐름이 좀 연출이 됐었고요. 그다음에 2018년도에도 사실은 미국의 긴축을 시행하던 어떤 그런 구간이었는데 이때는 물론 이제 미중 무역분쟁이라고 하는 외상 변수도 있었지만, 이 긴축 구간에서도 역시 가격은 조금 힘이 좀 없는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렇게 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다만 석유의 70년대 비철금속의 2000년대를 전망하는 목소리는 이것도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자원민족주의라는 게 강해지고 있으니까 석유처럼 급등하는 거 아니냐. 매장량이라든가 생산량이라는 건 정해져 있는데 그런 시선도 있기는 한데 좀 과장인가요?
◆김윤상> 저도 굉장히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데 이게 도대체 전부 다 지금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다 보니까 결국 이제 자원을 들고 있는 보유국들이 굉장히 그런 목소리들을 좀 많이 내고 있는데 이게 어느 정도까지 과연 목소리가 커질 것인가가 관건인데 사실 알루미늄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알루미늄을 만들기 이전에 어떤 광석을 보크사이트 광석이라고 하는데 인도네시아가 이걸 내년서부터 수출을 또 안 하겠다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이런 어떤 자원민족주의가 굉장히 거세지면 결국 가격 자체는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여지는 있는데 사실은 상황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나 여러 측면에서는 가격이 빠져야 정상인데.
◇김방희> 둔화 우려가 있으니까.
◆김윤상> 네, 그런데 이런 어떤 공급하는 쪽에서 가격을 올리게 되면 사실은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좀 많이 좀 고민이 좀 많아지겠죠.
◇김방희> 고민이 많아지겠죠. 아무래도 사업이나 투자를 떠나서 우리나라 전체로는 상당히 어려움이 가중될 텐데.
◆김윤상> 저는 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이 얼마 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니켈에서 우리가 거둔 성과를 한번 봐라. 그래서 니켈의 광석 수출 중단을 하면서 자국 내 엄청난 인프라를 또 갈았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경제도 많이 발전했고 그래서 이런 측면에서 그러니까 자원민족주의의 확산에 대해서도 저는 좀 다시 고민을 해 봐야 될 때가 아닌가.
◇김방희>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가. 그냥 광석이나 원재료를 수출해 왔는데 그게 부가가치가 높지 않다는 걸 알고 다 차라리 자기 나라에 와서 투자해서 같이 해라. 기술을 이전하고.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좀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제 중국 얘기도 잠깐 해봐야죠. 아까 희토류 얘기를 해주셨는데 희토류 명단. 17개. 이런 걸 보니까 상당히 낯선 이름들도 많고 그런데. 이건 비철금속과는 어떻게 구분되는 거고. 이게 어떻게 보면 자원 무기화의 대표적인, 상징적인 품목 아닙니까?
◆김윤상> 네, 사실은 굉장히 소량으로 쓰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품목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비철금속 안에 들어간다고도 보셔도 되지만 저희가 레어 어스라고 하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만큼 매장량 자체는 어느 정도 있을지언정 그걸 이제 캐는 데에 따른 어떤 환경 비용이라든가 아니면 경제성 측면에서 그동안 많이 좀 외면을 받아 왔는데 이제 최근에 어떤 다양한 산업들이 발생하면서 이제 부각을 받는 그런 품목이 대표적인 게 바로 이제 NDPR이라고 이제 네오디뮴과 관련된 부분인데 이게 주로 어디에 많이 쓰이냐 하면 전기차의 모터나 그다음에 흔히 최근에 요즘 많이 각광을 받고 있는 풍력 발전에 쓰이는 그런 터빈에 많이 쓰입니다. 거기에 연구 자석이 들어가거든요. 그 자석을 만드는 데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이런 품목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자원민족주의의 한복판에 서 있는. 그래서 최근에 어떤 미국의 움직임도 굉장히 재미나게 지금 움직여 가고 있습니다.
◇김방희> 오히려 아주 환경 문제로 폐광했던 곳을 다시 되살리고 있고 그렇더군요.
◆김윤상> 미국 같은 경우에도 희토류 매장량이 상당 부분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던 환경 이슈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자국 내에서는 그냥 광석만 캐고 이거를 가공해서 산화물, 금속으로 만들거나 이런 것들은 다른 나라에 맡겼는데요. 이제는 자국 내에서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해서 자국 내에 어떤 그런 설비들을 좀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김방희> 이제 사업과 투자 얘기를 해보죠. 우선 이미 다 나온 얘기는 이런 분야에 있는 국내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것. 그러나 그것도 지금부터는 조금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까지 해 주셨고 그다음 다른 투자 방법은 뭐가 있습니까? 우리가 직접 예를 들어서 런던이나 시카고 이런 데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거 아닙니까?
◆김윤상> 예, 맞습니다. 어떤 관련된 종목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원자재와 관련된 저희가 ETF라든가 ETN들이 많이 상품에 나와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용해서 저희가 간접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은 있고 다만 약간 청취자분들께서 조금 최근에 유의하셔야 할 부분은 이게 사실은 비철 니켈 가격이라고 하는 게 솔직히 3월에 2만 5000불이었다가 하루에 10만 불까지 갔었던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김윤상> 네, 그래서 이게 그러니까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이 굉장히 팽배한 어떤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약간 최근에는 변동성이 많이 확대됐기 때문에.
◇김방희> 거의 가상화폐 수준인데요.
◆김윤상> 네, 그런데 저도 그걸 보고 제가 이게 제대로 본 건가 이렇게 의심해 왔던 부분이 있었는데 물론 그거는 굉장히 극단적인 경우이기는 합니다만 최근에 약간 변동성 확대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유의하실 필요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방희> 단기적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라든가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작용하고 있고 그건 대부분 악재처럼 보이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전기차라는 새로운 거대한 수요처가 생긴 거니까 비철금속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관심을 또 어떻게 가지고 있는 게 좋을까요?
◆김윤상> 지금 경기에 대한 둔화가 이제 시간이 지나서 좀 완화가 된다고 하면 저희가 이제 큰 틀에서 이제 변화하고 있는 몇 가지 부분이 좀 있을 것 같아요. 말씀해 주셨던 전기차라고 하는 부분. 이제 여기에 관련된 품목이 이제 뭐 니켈이라거나 이런 리튬이라든가 이런 품목이 있겠고요. 그다음에 지금은 조금 이제 너무 경기가 안 좋아서 완화가 된 부분. 이제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부분들. 그러면 과연 우리가 비철금속을 생산하는데 이런 석탄을 많이 쓰는 품목이 혹시 있을까? 대표적인 게 바로 알루미늄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탄소중립 선언에서 때 알루미늄 가격이 폭등했던 적이 한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어떤 전기차라든가 탄소중립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자원민족주의 이런 어떤. 큰 방향성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품목들이 몇 개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급하게 보지 않더라도 한 몇 년 정도 유의미하게 오래 관찰해 보시면 상당히 괜찮은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까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막연한 예상만 가지고 사실은 비철금속 애널리스트를 모셨는데 저희가 생각했던 많은 부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걸 또 알게 됐고요. 전기차라는 새로운 수요처. 탄소중립 정책 그리고 자원민족주의 이런 것들에 흐름을 잘 파악하면 몇 가지 비철금속 혹은 희토류 이슈들이 생길 테고 그건 새로운 또 기회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 그런 정도 힌트를 주셨습니다. 나중에는 더 구체적으로 이슈가 생길 때마다 비철금속에 대한 조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윤상>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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