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비대위 출범…친명·친이 ‘룰 전쟁’ 뇌관
입력 2022.06.11 (07:29)
수정 2022.06.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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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선 4선 우상호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며 당 쇄신과 내홍 수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놓고 벌써부터 계파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 계파 간 '규칙 개정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당권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 측은 민심을 반영하려면 현행보다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 "계파나 아니면 중앙 대의원의 표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분들은 아예 출마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신규 당원의 투표권 문제는 또 다른 뇌관입니다.
현재는 최소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는데, 친이재명계는 자격 요건을 완화하자고 주장합니다.
친문계는 사실상 대선 전후 입당한 친이재명계 당원들을 염두에 둔 거라며 규칙을 개정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신경민/전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 "손보겠다고 우상호 비대위가 결심을 하는 순간 전당대회 자체가 매우 소란해지고요. 끔찍한 내홍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이런 가운데 '우상호 비대위'가 중앙위 인준을 받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일단 '전대 규칙 개정'은 어렵다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유불리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주자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쪽 편을 들어서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들도 있다."]
차기 당 대표에는 2년 뒤 총선 공천권이 주어지는 만큼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은 더 첨예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둘러싼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느냐가 우상호 비대위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은주
민주당에선 4선 우상호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며 당 쇄신과 내홍 수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놓고 벌써부터 계파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 계파 간 '규칙 개정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당권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 측은 민심을 반영하려면 현행보다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 "계파나 아니면 중앙 대의원의 표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분들은 아예 출마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신규 당원의 투표권 문제는 또 다른 뇌관입니다.
현재는 최소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는데, 친이재명계는 자격 요건을 완화하자고 주장합니다.
친문계는 사실상 대선 전후 입당한 친이재명계 당원들을 염두에 둔 거라며 규칙을 개정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신경민/전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 "손보겠다고 우상호 비대위가 결심을 하는 순간 전당대회 자체가 매우 소란해지고요. 끔찍한 내홍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이런 가운데 '우상호 비대위'가 중앙위 인준을 받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일단 '전대 규칙 개정'은 어렵다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유불리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주자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쪽 편을 들어서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들도 있다."]
차기 당 대표에는 2년 뒤 총선 공천권이 주어지는 만큼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은 더 첨예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둘러싼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느냐가 우상호 비대위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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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11 07: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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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선 4선 우상호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며 당 쇄신과 내홍 수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놓고 벌써부터 계파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 계파 간 '규칙 개정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당권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 측은 민심을 반영하려면 현행보다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 "계파나 아니면 중앙 대의원의 표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분들은 아예 출마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신규 당원의 투표권 문제는 또 다른 뇌관입니다.
현재는 최소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는데, 친이재명계는 자격 요건을 완화하자고 주장합니다.
친문계는 사실상 대선 전후 입당한 친이재명계 당원들을 염두에 둔 거라며 규칙을 개정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신경민/전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 "손보겠다고 우상호 비대위가 결심을 하는 순간 전당대회 자체가 매우 소란해지고요. 끔찍한 내홍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이런 가운데 '우상호 비대위'가 중앙위 인준을 받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일단 '전대 규칙 개정'은 어렵다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유불리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주자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쪽 편을 들어서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들도 있다."]
차기 당 대표에는 2년 뒤 총선 공천권이 주어지는 만큼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은 더 첨예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둘러싼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느냐가 우상호 비대위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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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선 4선 우상호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며 당 쇄신과 내홍 수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놓고 벌써부터 계파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 계파 간 '규칙 개정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당권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 측은 민심을 반영하려면 현행보다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 "계파나 아니면 중앙 대의원의 표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분들은 아예 출마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신규 당원의 투표권 문제는 또 다른 뇌관입니다.
현재는 최소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는데, 친이재명계는 자격 요건을 완화하자고 주장합니다.
친문계는 사실상 대선 전후 입당한 친이재명계 당원들을 염두에 둔 거라며 규칙을 개정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신경민/전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 "손보겠다고 우상호 비대위가 결심을 하는 순간 전당대회 자체가 매우 소란해지고요. 끔찍한 내홍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이런 가운데 '우상호 비대위'가 중앙위 인준을 받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일단 '전대 규칙 개정'은 어렵다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유불리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주자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쪽 편을 들어서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들도 있다."]
차기 당 대표에는 2년 뒤 총선 공천권이 주어지는 만큼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은 더 첨예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둘러싼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느냐가 우상호 비대위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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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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