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송해의 ‘마지막 유랑’…“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입력 2022.06.11 (07:36)
수정 2022.06.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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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MC' 송해 씨가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방방곡곡을 누볐던 고인은 서울 낙원동 '송해길'과 KBS, 그리고 화장장을 거쳐 장지인 대구까지 마지막 전국 유랑을 했습니다.
황다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생을 가장 많이 들었을 노래, '전국노래자랑'의 오프닝 곡에 맞춰 고인의 운구차가 KBS로 들어옵니다.
수십 년 동안 안방처럼 드나들었던 그곳.
마지막 인사를 하러 들렀습니다.
고인과 함께 전국을 유랑했던 악단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신재동/전국노래자랑 악단장 : "지위고하가 없으신 분이에요. 어린이부터 그냥 연로하신 분들까지 다 친구처럼, 동생처럼 이렇게 같이 지내오시고..."]
방송가의 큰 기둥을 떠나 보내는 자리.
후배들은 눈물로 작별을 고했습니다.
서울 '송해길'에 마련된 그의 동상 앞에는 운구 행렬이 떠나간 뒤에도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강은순·이형랑/경북 영주 : "오랜 세월, 진짜 우리 서민들이 전국노래자랑을 일요일날 기다리잖아요. 그래서 와봤습니다."]
화장지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 전국노래자랑이 열렸던 경북 김천.
[전국노래자랑 경북 김천 편/2019년 12월 1일 : "내가 누군지 알겠어? (송해 오라버니!) 이런 맛에 노래자랑 합니다."]
장지는 송해공원이 있는 대구 달성입니다.
그곳에는 유독 그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전국노래자랑 대구 달성 편/2020년 1월 19일 : "(오빠야~ 보고 싶었다!) 이하 동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그를 반겼을 이는 5년 전 먼저 와서 잠들어 있던 아내, 석옥이 여사일 겁니다.
그렇게 고인은 헤어졌던 반쪽을 다시 만나 제2의 고향 땅에 안겼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김형준 김경민/영상편집:서정혁
[故 송해 추모 게시판 바로가기]
https://program.kbs.co.kr/1tv/enter/jarang/pc/board.html?smenu=f542bd&bbs_loc=T2000-0054-04-755689,list,none,1,0
'국민 MC' 송해 씨가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방방곡곡을 누볐던 고인은 서울 낙원동 '송해길'과 KBS, 그리고 화장장을 거쳐 장지인 대구까지 마지막 전국 유랑을 했습니다.
황다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생을 가장 많이 들었을 노래, '전국노래자랑'의 오프닝 곡에 맞춰 고인의 운구차가 KBS로 들어옵니다.
수십 년 동안 안방처럼 드나들었던 그곳.
마지막 인사를 하러 들렀습니다.
고인과 함께 전국을 유랑했던 악단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신재동/전국노래자랑 악단장 : "지위고하가 없으신 분이에요. 어린이부터 그냥 연로하신 분들까지 다 친구처럼, 동생처럼 이렇게 같이 지내오시고..."]
방송가의 큰 기둥을 떠나 보내는 자리.
후배들은 눈물로 작별을 고했습니다.
서울 '송해길'에 마련된 그의 동상 앞에는 운구 행렬이 떠나간 뒤에도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강은순·이형랑/경북 영주 : "오랜 세월, 진짜 우리 서민들이 전국노래자랑을 일요일날 기다리잖아요. 그래서 와봤습니다."]
화장지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 전국노래자랑이 열렸던 경북 김천.
[전국노래자랑 경북 김천 편/2019년 12월 1일 : "내가 누군지 알겠어? (송해 오라버니!) 이런 맛에 노래자랑 합니다."]
장지는 송해공원이 있는 대구 달성입니다.
그곳에는 유독 그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전국노래자랑 대구 달성 편/2020년 1월 19일 : "(오빠야~ 보고 싶었다!) 이하 동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그를 반겼을 이는 5년 전 먼저 와서 잠들어 있던 아내, 석옥이 여사일 겁니다.
그렇게 고인은 헤어졌던 반쪽을 다시 만나 제2의 고향 땅에 안겼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김형준 김경민/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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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송해 씨가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방방곡곡을 누볐던 고인은 서울 낙원동 '송해길'과 KBS, 그리고 화장장을 거쳐 장지인 대구까지 마지막 전국 유랑을 했습니다.
황다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생을 가장 많이 들었을 노래, '전국노래자랑'의 오프닝 곡에 맞춰 고인의 운구차가 KBS로 들어옵니다.
수십 년 동안 안방처럼 드나들었던 그곳.
마지막 인사를 하러 들렀습니다.
고인과 함께 전국을 유랑했던 악단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신재동/전국노래자랑 악단장 : "지위고하가 없으신 분이에요. 어린이부터 그냥 연로하신 분들까지 다 친구처럼, 동생처럼 이렇게 같이 지내오시고..."]
방송가의 큰 기둥을 떠나 보내는 자리.
후배들은 눈물로 작별을 고했습니다.
서울 '송해길'에 마련된 그의 동상 앞에는 운구 행렬이 떠나간 뒤에도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강은순·이형랑/경북 영주 : "오랜 세월, 진짜 우리 서민들이 전국노래자랑을 일요일날 기다리잖아요. 그래서 와봤습니다."]
화장지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 전국노래자랑이 열렸던 경북 김천.
[전국노래자랑 경북 김천 편/2019년 12월 1일 : "내가 누군지 알겠어? (송해 오라버니!) 이런 맛에 노래자랑 합니다."]
장지는 송해공원이 있는 대구 달성입니다.
그곳에는 유독 그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전국노래자랑 대구 달성 편/2020년 1월 19일 : "(오빠야~ 보고 싶었다!) 이하 동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그를 반겼을 이는 5년 전 먼저 와서 잠들어 있던 아내, 석옥이 여사일 겁니다.
그렇게 고인은 헤어졌던 반쪽을 다시 만나 제2의 고향 땅에 안겼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김형준 김경민/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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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방방곡곡을 누볐던 고인은 서울 낙원동 '송해길'과 KBS, 그리고 화장장을 거쳐 장지인 대구까지 마지막 전국 유랑을 했습니다.
황다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생을 가장 많이 들었을 노래, '전국노래자랑'의 오프닝 곡에 맞춰 고인의 운구차가 KBS로 들어옵니다.
수십 년 동안 안방처럼 드나들었던 그곳.
마지막 인사를 하러 들렀습니다.
고인과 함께 전국을 유랑했던 악단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신재동/전국노래자랑 악단장 : "지위고하가 없으신 분이에요. 어린이부터 그냥 연로하신 분들까지 다 친구처럼, 동생처럼 이렇게 같이 지내오시고..."]
방송가의 큰 기둥을 떠나 보내는 자리.
후배들은 눈물로 작별을 고했습니다.
서울 '송해길'에 마련된 그의 동상 앞에는 운구 행렬이 떠나간 뒤에도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강은순·이형랑/경북 영주 : "오랜 세월, 진짜 우리 서민들이 전국노래자랑을 일요일날 기다리잖아요. 그래서 와봤습니다."]
화장지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 전국노래자랑이 열렸던 경북 김천.
[전국노래자랑 경북 김천 편/2019년 12월 1일 : "내가 누군지 알겠어? (송해 오라버니!) 이런 맛에 노래자랑 합니다."]
장지는 송해공원이 있는 대구 달성입니다.
그곳에는 유독 그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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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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