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 사상 첫 갤런당 5달러 돌파…소비자 물가는 41년 만에 최대폭↑

입력 2022.06.11 (19:43) 수정 2022.06.11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1갤런(3.78L)당 5달러(약 6천400원) 선을 넘어섰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유가 정보업체 'OPIS'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일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현지시각 10일 밤 갤런당 5달러 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미국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미국 내 휘발유 소매 가격이 8월쯤 1갤런당 6.20달러(약 7천93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 기름값이 갤런당 6.43달러(약 8천230원)를 기록하는 등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이미 JP 모건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유가가 올랐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연료 가격 상승은 가뜩이나 높은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더욱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6% 뛰어 1981년 12월 이후 40여 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휘발유, 사상 첫 갤런당 5달러 돌파…소비자 물가는 41년 만에 최대폭↑
    • 입력 2022-06-11 19:43:55
    • 수정2022-06-11 19:49:32
    국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1갤런(3.78L)당 5달러(약 6천400원) 선을 넘어섰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유가 정보업체 'OPIS'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일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현지시각 10일 밤 갤런당 5달러 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미국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미국 내 휘발유 소매 가격이 8월쯤 1갤런당 6.20달러(약 7천93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 기름값이 갤런당 6.43달러(약 8천230원)를 기록하는 등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이미 JP 모건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유가가 올랐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연료 가격 상승은 가뜩이나 높은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더욱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6% 뛰어 1981년 12월 이후 40여 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