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승민 북콘서트 참석 “노력하면 빛 본다…함께 할 것”

입력 2022.06.11 (21:08) 수정 2022.06.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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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의 북콘서트 현장을 찾아 "노력하다 보면 빛을 본다는 확신이 있다.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유 전 의원의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혀라' 북콘서트 축사를 통해 "지난 1년은 노력을 많이 했던 한 해였고, 아쉬움도 많았던 한 해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아쉬운 1년이 있으면 또 행복한 1년이 있고, 그 다음에 어느 순간 노력한 것을 보상받기 마련"이라며 "어려운 고비를 같이 넘었던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항상 여러분이 바라는 방향으로, 정치가 바뀌기 기대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늘 언론에서는 제가 취임한 지 1주년 되는 날이라고 이렇게 얘기하지만, 사실 그 의미보다도 이렇게 어려운 고비를 같이 넘었던 사람들과 오늘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은 2017년 탄핵 정국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으며,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과 합당해 복귀했고, 이 대표는 이듬해 전당대회에서 보수정당 사상 첫 30대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20대 대선과 6·1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 단계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동안 잠행을 이어온 유 전 의원은 오늘 북 콘서트에서 "지상 최고 목표를 출세로 정하고 거기에 매달리는 사람이 출세하는 세상이지만, 나라 전체 운명은 영혼 있는 소수 사람에게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복지는 정치의 영역이고 성장과 생산은 시장의 영역"이라며 "소득과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양극화, 불평등, 저출산 등 문제를 하나도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의원은 "저한테 새로운 길을 찾아라, 편하게 놀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며 "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책에 쓴 대로 충실하게 야수의 본능에 따라 남은 인생을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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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6-11 21:12:02
    정치
당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의 북콘서트 현장을 찾아 "노력하다 보면 빛을 본다는 확신이 있다.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유 전 의원의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혀라' 북콘서트 축사를 통해 "지난 1년은 노력을 많이 했던 한 해였고, 아쉬움도 많았던 한 해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아쉬운 1년이 있으면 또 행복한 1년이 있고, 그 다음에 어느 순간 노력한 것을 보상받기 마련"이라며 "어려운 고비를 같이 넘었던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항상 여러분이 바라는 방향으로, 정치가 바뀌기 기대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늘 언론에서는 제가 취임한 지 1주년 되는 날이라고 이렇게 얘기하지만, 사실 그 의미보다도 이렇게 어려운 고비를 같이 넘었던 사람들과 오늘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은 2017년 탄핵 정국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으며,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과 합당해 복귀했고, 이 대표는 이듬해 전당대회에서 보수정당 사상 첫 30대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20대 대선과 6·1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 단계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동안 잠행을 이어온 유 전 의원은 오늘 북 콘서트에서 "지상 최고 목표를 출세로 정하고 거기에 매달리는 사람이 출세하는 세상이지만, 나라 전체 운명은 영혼 있는 소수 사람에게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복지는 정치의 영역이고 성장과 생산은 시장의 영역"이라며 "소득과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양극화, 불평등, 저출산 등 문제를 하나도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의원은 "저한테 새로운 길을 찾아라, 편하게 놀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며 "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책에 쓴 대로 충실하게 야수의 본능에 따라 남은 인생을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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