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 ‘서울농장’ 조성…도·농 상생 협력 모색

입력 2022.06.11 (21:36) 수정 2022.06.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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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와 괴산군이 협력해 도시민에게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예비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도우며 인구 감소로 고민이 깊은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딸기밭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역 농민의 지도에 따라 초보 농민들이 낯선 영농 작업을 하나하나 배워갑니다.

서울시와 괴산군이 협력해 운영 중인 '서울 농장'의 농장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조용구/괴산 '서울농장' 프로그램 참여자 : "(농촌에서) 직접 살아보지 못하니까 경험도 한 번 해보고, 실제로 어려운 게 있는지 미리 준비도 해보고…."]

이 '서울농장'은 괴산의 한 폐교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농사 체험을 위한 3천 9백여 제곱미터 규모의 텃밭과 숙소와 식당, 실습 교육 공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마다 19차례에 걸쳐 운영되는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의 숙박비와 식비, 체험비용은 모두 무료입니다.

서울시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의 정착을 돕기 위해 농장 건립 비용의 40%, 체험 프로그램 운영비의 80%가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괴산군과 주민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며 도시민의 농촌 체험을 돕습니다.

[박명의/괴산 '서울농장' 프로그램 운영자 : "단순한 체험보다는 정말 제가 농사꾼으로서 하고 있는 일들을 같이 해보자 제대로 해보자 해서 (프로그램 준비를….)"]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서울 농장을 다녀간 서울 시민 7명이 괴산군에 정착하는 결실을 거뒀습니다.

[정승환/괴산군 칠성면/귀촌인 : "(실제) 살아보고 농촌이 어떻게 되는 곳이고 어떤 걸 해서 먹고 살 수 있는지 (체험해봐야 합니다). '서울 농장'은 제가 귀농을 결심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도시와 농촌이 서로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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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에 ‘서울농장’ 조성…도·농 상생 협력 모색
    • 입력 2022-06-11 21:36:06
    • 수정2022-06-11 21:55:01
    뉴스9(청주)
[앵커]

서울시와 괴산군이 협력해 도시민에게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예비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도우며 인구 감소로 고민이 깊은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딸기밭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역 농민의 지도에 따라 초보 농민들이 낯선 영농 작업을 하나하나 배워갑니다.

서울시와 괴산군이 협력해 운영 중인 '서울 농장'의 농장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조용구/괴산 '서울농장' 프로그램 참여자 : "(농촌에서) 직접 살아보지 못하니까 경험도 한 번 해보고, 실제로 어려운 게 있는지 미리 준비도 해보고…."]

이 '서울농장'은 괴산의 한 폐교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농사 체험을 위한 3천 9백여 제곱미터 규모의 텃밭과 숙소와 식당, 실습 교육 공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마다 19차례에 걸쳐 운영되는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의 숙박비와 식비, 체험비용은 모두 무료입니다.

서울시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의 정착을 돕기 위해 농장 건립 비용의 40%, 체험 프로그램 운영비의 80%가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괴산군과 주민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며 도시민의 농촌 체험을 돕습니다.

[박명의/괴산 '서울농장' 프로그램 운영자 : "단순한 체험보다는 정말 제가 농사꾼으로서 하고 있는 일들을 같이 해보자 제대로 해보자 해서 (프로그램 준비를….)"]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서울 농장을 다녀간 서울 시민 7명이 괴산군에 정착하는 결실을 거뒀습니다.

[정승환/괴산군 칠성면/귀촌인 : "(실제) 살아보고 농촌이 어떻게 되는 곳이고 어떤 걸 해서 먹고 살 수 있는지 (체험해봐야 합니다). '서울 농장'은 제가 귀농을 결심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도시와 농촌이 서로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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