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화물연대 3차 교섭 10시간 만에 ‘결렬’

입력 2022.06.11 (23:45) 수정 2022.06.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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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어제(11일)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10시간 넘게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습니다.

국토부는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어제 오전 1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물류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화물차주에게 적정한 운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국회 입법 논의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지만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 등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일방적인 주장에 유감을 표하고, 화물차주들이 조속히 현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덧붙여 앞으로도 화물연대와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화물연대도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부가 절충지점을 무시하고 처음 안 보다 후퇴된 안을 가지고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물연대는 "국토부는 안전운임제가 노-사협의 사항이라는 왜곡된 기조를 유지한 채로 교섭을 진행했다"며 안전운임제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토부가 교섭 도중 이번 교섭이 노정교섭이 아닌 이해당사자 간 중재를 위한 실무 교섭임을 언론에 보도한 것은 교섭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총파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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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화물연대 3차 교섭 10시간 만에 ‘결렬’
    • 입력 2022-06-11 23:45:31
    • 수정2022-06-12 06:55:37
    경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어제(11일)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10시간 넘게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습니다.

국토부는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어제 오전 1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물류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화물차주에게 적정한 운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국회 입법 논의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지만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 등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일방적인 주장에 유감을 표하고, 화물차주들이 조속히 현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덧붙여 앞으로도 화물연대와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화물연대도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부가 절충지점을 무시하고 처음 안 보다 후퇴된 안을 가지고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물연대는 "국토부는 안전운임제가 노-사협의 사항이라는 왜곡된 기조를 유지한 채로 교섭을 진행했다"며 안전운임제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토부가 교섭 도중 이번 교섭이 노정교섭이 아닌 이해당사자 간 중재를 위한 실무 교섭임을 언론에 보도한 것은 교섭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총파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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