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티켓’ 제주 항공권 구하기도 힘들고, 비싸고…도민 ‘이중고’
입력 2022.06.12 (21:28)
수정 2022.06.12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항공권 예매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 급등으로 유류할증료까지 크게 오르면서, 부담을 호소하는 도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제주국제공항 출발장.
항공사 카운터에는 당일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2시 반에 다시 안내방송 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대기 원하시는 분은 2시 반에 오시고, 안내받으시겠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제주를 찾는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김종순/경기도 김포시 : "항공권 시간을 좀 앞당겨보려고 신청했는데, 지금도 (대기를) 신청한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제주 기점 하늘길은 최근 연일 만석 행진을 이어가는 등, 항공권 구입 전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실제 일주일 뒤 휴일 항공권을 검색해보면 낮 시간대는 벌써 매진됐고, 그나마 남은 항공권 가격도 유류할증료 영향까지 더해 10만 원대 중반에 육박합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달부터 중대형기를 투입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지만, 제주도민 입장에서는 품귀 현상에다 높은 가격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겁니다.
[박보경/제주시 애월읍 : "갑자기 급하게 항공권을 바꿨는데, 금액이 많이 올라서 좀 예약이 힘들었어요. 공항 이용객이 너무 많고, 짐 찾는 거나 이런 것들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금액도 봄보다 지금 훨씬 오른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해외여행도 정상화되지 않았고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여 당분간 좌석난이 계속될 전망인 만큼, 도민 이동권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항공권 예매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 급등으로 유류할증료까지 크게 오르면서, 부담을 호소하는 도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제주국제공항 출발장.
항공사 카운터에는 당일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2시 반에 다시 안내방송 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대기 원하시는 분은 2시 반에 오시고, 안내받으시겠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제주를 찾는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김종순/경기도 김포시 : "항공권 시간을 좀 앞당겨보려고 신청했는데, 지금도 (대기를) 신청한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제주 기점 하늘길은 최근 연일 만석 행진을 이어가는 등, 항공권 구입 전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실제 일주일 뒤 휴일 항공권을 검색해보면 낮 시간대는 벌써 매진됐고, 그나마 남은 항공권 가격도 유류할증료 영향까지 더해 10만 원대 중반에 육박합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달부터 중대형기를 투입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지만, 제주도민 입장에서는 품귀 현상에다 높은 가격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겁니다.
[박보경/제주시 애월읍 : "갑자기 급하게 항공권을 바꿨는데, 금액이 많이 올라서 좀 예약이 힘들었어요. 공항 이용객이 너무 많고, 짐 찾는 거나 이런 것들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금액도 봄보다 지금 훨씬 오른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해외여행도 정상화되지 않았고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여 당분간 좌석난이 계속될 전망인 만큼, 도민 이동권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티켓’ 제주 항공권 구하기도 힘들고, 비싸고…도민 ‘이중고’
-
- 입력 2022-06-12 21:28:18
- 수정2022-06-12 22:08:11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항공권 예매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 급등으로 유류할증료까지 크게 오르면서, 부담을 호소하는 도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제주국제공항 출발장.
항공사 카운터에는 당일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2시 반에 다시 안내방송 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대기 원하시는 분은 2시 반에 오시고, 안내받으시겠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제주를 찾는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김종순/경기도 김포시 : "항공권 시간을 좀 앞당겨보려고 신청했는데, 지금도 (대기를) 신청한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제주 기점 하늘길은 최근 연일 만석 행진을 이어가는 등, 항공권 구입 전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실제 일주일 뒤 휴일 항공권을 검색해보면 낮 시간대는 벌써 매진됐고, 그나마 남은 항공권 가격도 유류할증료 영향까지 더해 10만 원대 중반에 육박합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달부터 중대형기를 투입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지만, 제주도민 입장에서는 품귀 현상에다 높은 가격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겁니다.
[박보경/제주시 애월읍 : "갑자기 급하게 항공권을 바꿨는데, 금액이 많이 올라서 좀 예약이 힘들었어요. 공항 이용객이 너무 많고, 짐 찾는 거나 이런 것들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금액도 봄보다 지금 훨씬 오른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해외여행도 정상화되지 않았고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여 당분간 좌석난이 계속될 전망인 만큼, 도민 이동권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항공권 예매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 급등으로 유류할증료까지 크게 오르면서, 부담을 호소하는 도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제주국제공항 출발장.
항공사 카운터에는 당일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2시 반에 다시 안내방송 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대기 원하시는 분은 2시 반에 오시고, 안내받으시겠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제주를 찾는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김종순/경기도 김포시 : "항공권 시간을 좀 앞당겨보려고 신청했는데, 지금도 (대기를) 신청한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제주 기점 하늘길은 최근 연일 만석 행진을 이어가는 등, 항공권 구입 전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실제 일주일 뒤 휴일 항공권을 검색해보면 낮 시간대는 벌써 매진됐고, 그나마 남은 항공권 가격도 유류할증료 영향까지 더해 10만 원대 중반에 육박합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달부터 중대형기를 투입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지만, 제주도민 입장에서는 품귀 현상에다 높은 가격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겁니다.
[박보경/제주시 애월읍 : "갑자기 급하게 항공권을 바꿨는데, 금액이 많이 올라서 좀 예약이 힘들었어요. 공항 이용객이 너무 많고, 짐 찾는 거나 이런 것들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금액도 봄보다 지금 훨씬 오른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해외여행도 정상화되지 않았고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여 당분간 좌석난이 계속될 전망인 만큼, 도민 이동권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