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99년생 듀오 새 ‘조커 픽’으로…수비는 최하위 전력?

입력 2022.06.12 (21:46) 수정 2022.06.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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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의 99년생 듀오 엄원상과 정우영이 6월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습니다.

공격진에선 이렇게 새 얼굴이 두각을 드러낸 반면, 수비는 여전히 불안해 걱정이 많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라과이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 장면입니다.

엄원상이 절묘한 원터치 패스를 건넸고 정우영이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상금을 나눠갖기로 할 정도로 친분도 두터운 99년생 듀오가 벤투호의 새 조커로 떠오른 순간입니다.

[엄원상/축구 국가대표 : 경기 끝나고 (정우영이) 고맙다고 하고, (정)우영이가 그날 MOM(최우수선수)을 해서 상금 300만 원 받아서 조금 떼준다고 했는데 아직 입금이 안 된 것 같습니다."]

별명이 '엄살라'인 엄원상은 빠른 스피드가 최대 장점입니다.

상대 체력이 떨어진 후반 투입하면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정우영까지 99년생 듀오의 상승세는 벤투 감독을 흐뭇하게 합니다.

하지만, 실수를 연발하고 있는 수비진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미국 CBS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1무 2패, 조 최하위로 탈락할 거라고 전망했는데, 불안한 수비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대표팀은 작은 실수라고 얘기하지만, 실점으로 이어진 뼈아픈 장면이 많았습니다.

[김진수/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 "선수단 안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던 부분은 쉬운 실수가 많다 보니까 반대로 저희가 역습을 당하는 상황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6월 마지막 평가전인 이집트전에서 수비 문제를 떨쳐내지 못한다면, 불안감은 월드컵 직전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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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99년생 듀오 새 ‘조커 픽’으로…수비는 최하위 전력?
    • 입력 2022-06-12 21:46:16
    • 수정2022-06-12 2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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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의 99년생 듀오 엄원상과 정우영이 6월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습니다.

공격진에선 이렇게 새 얼굴이 두각을 드러낸 반면, 수비는 여전히 불안해 걱정이 많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라과이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 장면입니다.

엄원상이 절묘한 원터치 패스를 건넸고 정우영이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상금을 나눠갖기로 할 정도로 친분도 두터운 99년생 듀오가 벤투호의 새 조커로 떠오른 순간입니다.

[엄원상/축구 국가대표 : 경기 끝나고 (정우영이) 고맙다고 하고, (정)우영이가 그날 MOM(최우수선수)을 해서 상금 300만 원 받아서 조금 떼준다고 했는데 아직 입금이 안 된 것 같습니다."]

별명이 '엄살라'인 엄원상은 빠른 스피드가 최대 장점입니다.

상대 체력이 떨어진 후반 투입하면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정우영까지 99년생 듀오의 상승세는 벤투 감독을 흐뭇하게 합니다.

하지만, 실수를 연발하고 있는 수비진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미국 CBS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1무 2패, 조 최하위로 탈락할 거라고 전망했는데, 불안한 수비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대표팀은 작은 실수라고 얘기하지만, 실점으로 이어진 뼈아픈 장면이 많았습니다.

[김진수/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 "선수단 안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던 부분은 쉬운 실수가 많다 보니까 반대로 저희가 역습을 당하는 상황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6월 마지막 평가전인 이집트전에서 수비 문제를 떨쳐내지 못한다면, 불안감은 월드컵 직전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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