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비자물가 6.7% 상승…서민경제 주름

입력 2022.06.13 (21:42) 수정 2022.06.13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강원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7%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겹살에 밀가루부터 기름까지 안 오른게 없는데요.

서민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리터에 2,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도 줄고 있습니다.

삼겹살과 식용류 등 식자재 가격도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김완희/춘천농협 하나로마트 사업소 부소장 : "원자재 및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이와 관련한 가공제품 및 물류서비스등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통계를 봐도 물가 상승세가 심각합니다.

강원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4월에 6% 가까이 오르더니 지난달에는 6.7%까지 급등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는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1년 전에 비해 무려 8%나 상승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소비자 물가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박석철/강원지방통계지청 경제사회조사과장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끝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거 같은데요.거기에서 물가는 계속적으로 높아질 거 같습니다."]

여기에다, 올해 하반기 가스와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10여년 만에 찾아온 인플레이션으로 서민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 소비자물가 6.7% 상승…서민경제 주름
    • 입력 2022-06-13 21:42:09
    • 수정2022-06-13 21:57:38
    뉴스9(춘천)
[앵커]

지난달 강원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7%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겹살에 밀가루부터 기름까지 안 오른게 없는데요.

서민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리터에 2,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도 줄고 있습니다.

삼겹살과 식용류 등 식자재 가격도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김완희/춘천농협 하나로마트 사업소 부소장 : "원자재 및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이와 관련한 가공제품 및 물류서비스등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통계를 봐도 물가 상승세가 심각합니다.

강원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4월에 6% 가까이 오르더니 지난달에는 6.7%까지 급등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는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1년 전에 비해 무려 8%나 상승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소비자 물가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박석철/강원지방통계지청 경제사회조사과장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끝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거 같은데요.거기에서 물가는 계속적으로 높아질 거 같습니다."]

여기에다, 올해 하반기 가스와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10여년 만에 찾아온 인플레이션으로 서민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