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내년 쉬는 날 116일…설·추석 ‘나흘 황금 연휴’

[앵커]

내년 달력에 쉬는 날은 며칠이나 있을까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2023년 월력요항'을 발표했는데요.

내년 쉬는 날과 연휴가 올해와는 어떻게 다를지, 성용희 기자가 키워드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의 키워드, '빨간 날'입니다.

한 걸그룹이 '빨간 맛 궁금해 허니~' 이런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만, 직장인들에게는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내년 빨간 날이 며칠이나 될지 일 텐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2023년 월력요항'을 발표했습니다.

월력요항은 과기정통부가 천문법에 따라 날짜와 절기, 공휴일 등을 정리해 해마다 발표하는 자료인데요.

내년 달력에 빨간 날로 표시되는 공휴일은 일요일 53일과 설날과 추석, 국경일 등 공휴일 16일을 더해 모두 69일입니다.

그런데 1월 1일과 설날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휴일 수는 67일로, 올해와 같습니다.

여기에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직장에선 토요일 52일을 더해 휴일 수가 119일이지만 설날과 추석 연휴 중 하루, 부처님오신날이 토요일과 겹치거든요.

그래서 실제 쉬는 날은 116일로 올해보다는 이틀 줄어들게 됐습니다.

이렇게 며칠을 쉬느냐도 중요하지만 휴일이 이어지는 연휴가 얼마나 될 지도 궁금하신 분들이 많겠죠?

주5일 근무제를 기준으로 내년에 3일 이상 연휴는 모두 5번입니다.

먼저 1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지는 설날 연휴가 있고요.

5월 5일 어린이날이 금요일이어서 주말을 끼고 사흘 연휴가 이어집니다.

특히 9월 28일부터는 나흘 동안 추석 연휴가 있는데요.

바로 이틀 뒤인 10월 3일에 개천절이 있어서 그 사이인 10월 2일에 하루 휴가를 쓴다면 최대 엿새 동안의 연휴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 10월 7일부터 사흘 동안 한글날 연휴가 있고요.

마지막으로 내년 크리스마스는 월요일이어서 12월 23일부터 주말을 포함한 사흘 연휴가 이어집니다.

2023년 월력요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