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 안타·전력 질주…기본으로 돌아간 최형우

입력 2022.06.13 (22:03) 수정 2022.06.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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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년의 홈런왕이자 타격왕, KIA 최형우가 이번 시즌 달라졌습니다.

데뷔 이후 첫 번트 안타를 선보이더니 투지 넘치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베테랑의 이유있는 변신,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하는 KIA 최형우.

[중계 멘트 : "번트를 댔어요. 최형우가 번트를 댑니다. 1루~~ 세이프입니다!!!"]

불혹의 베테랑이 전력질주하며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자,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최형우/KIA : "번트를 대려고 올해부터는 좀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이는 먹어도 원래 발은 빠르진 않지만 그래도 제 할 건 해야죠."]

희생번트도 통산 4개 뿐인 거포인데 전에 없던 기습적인 번트 안타가 올 시즌 벌써 두 개.

모두 수비 시프트를 깨며 성공했습니다.

나성범, 소크라테스의 활약으로 해결사 부담을 덜어낸데다 다소 부진한 타격감 만회를 위해 최형우는 달라졌습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만드는 투지에.

상대 투수와 13구 승부를 펼치는 '눈 야구'까지.

[중계 멘트 : "결국 볼넷! 마지막에 결국 웃는 자는 최형우입니다. 확실히 최형우 선수의 이번 시즌 볼넷 페이스가 굉장히 남다릅니다."]

최형우가 선택한 변화는 '기본으로 돌아가기'입니다.

현재까지 얻어낸 볼넷이 41개, 리그 1위인데 산술적으론 지난 시즌 1위 홍창기만큼의 볼넷이 가능합니다.

[최형우/KIA : "성적도 잘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시면 더 열심히 해서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눈 야구에 허슬 플레이, 번트까지 불사하는 통산 347개의 홈런 타자.

노장 최형우가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KIA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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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트 안타·전력 질주…기본으로 돌아간 최형우
    • 입력 2022-06-13 22:03:14
    • 수정2022-06-13 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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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년의 홈런왕이자 타격왕, KIA 최형우가 이번 시즌 달라졌습니다.

데뷔 이후 첫 번트 안타를 선보이더니 투지 넘치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베테랑의 이유있는 변신,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하는 KIA 최형우.

[중계 멘트 : "번트를 댔어요. 최형우가 번트를 댑니다. 1루~~ 세이프입니다!!!"]

불혹의 베테랑이 전력질주하며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자,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최형우/KIA : "번트를 대려고 올해부터는 좀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이는 먹어도 원래 발은 빠르진 않지만 그래도 제 할 건 해야죠."]

희생번트도 통산 4개 뿐인 거포인데 전에 없던 기습적인 번트 안타가 올 시즌 벌써 두 개.

모두 수비 시프트를 깨며 성공했습니다.

나성범, 소크라테스의 활약으로 해결사 부담을 덜어낸데다 다소 부진한 타격감 만회를 위해 최형우는 달라졌습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만드는 투지에.

상대 투수와 13구 승부를 펼치는 '눈 야구'까지.

[중계 멘트 : "결국 볼넷! 마지막에 결국 웃는 자는 최형우입니다. 확실히 최형우 선수의 이번 시즌 볼넷 페이스가 굉장히 남다릅니다."]

최형우가 선택한 변화는 '기본으로 돌아가기'입니다.

현재까지 얻어낸 볼넷이 41개, 리그 1위인데 산술적으론 지난 시즌 1위 홍창기만큼의 볼넷이 가능합니다.

[최형우/KIA : "성적도 잘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시면 더 열심히 해서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눈 야구에 허슬 플레이, 번트까지 불사하는 통산 347개의 홈런 타자.

노장 최형우가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KIA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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