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수업”…초등학교 메타버스 ‘구축’

입력 2022.06.15 (09:46) 수정 2022.06.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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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활발해진 온라인 수업이 가상공간을 활용한 이른바 메타버스 수업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데, 이 플랫폼이 울산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5 학년 교실, 온라인상의 가상공간에서 학생들의 아바타가 한 명씩 등교합니다.

이번 수업은 사회 과목 가운데 인권 교육 시간, 조별로 제작한 동영상 과제를 같이 보면서 발표를 듣습니다.

직접 제작한 현장체험 학습 동영상도 돌려봅니다.

가상현실을 의미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입니다.

[이명길/울산 도산초등학교 교사 : "단순히 이용하는 소비자를 넘어서서 학생들이 스스로 콘텐츠, 미디어 등을 개발해낼 수 있는 생산자로서의 교육이 가능해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퀴즈를 풀어야 탈출할 수 있는 미로 게임.

문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에 관한 것들인데, 학생들이 손수 만든 겁니다.

이처럼 메타버스 상에서 퀴즈 등 각종 콘텐츠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서 공유하기도 합니다.

[최서현/울산 도산초등학교 5학년 : "친구랑 같이 만들면서 협력도 되고, 수업했던 것으로 하니까 수업 공부도 되고 해서 좋아요."]

울산교육청은 지난달에 초등 교실수업 개선 연구학교인 이 학교와 협력해 초등수업용 메타버스를 구축했고, 이 콘텐츠를 울산지역 121개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했습니다.

콘텐츠는 온・오프라인 융합수업 자료실과 메타버스 수업 활용 체험관 등으로 이뤄져 초등 교사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효정/울산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 : "우리 학생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이런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또 디지털 윤리의식까지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울산교육청의 목표입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이 초등학교 때부터 소통과 제작, 공유를 통한 협업의 정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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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공간에서 수업”…초등학교 메타버스 ‘구축’
    • 입력 2022-06-15 09:46:01
    • 수정2022-06-15 10:24:18
    930뉴스(울산)
[앵커]

코로나19로 활발해진 온라인 수업이 가상공간을 활용한 이른바 메타버스 수업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데, 이 플랫폼이 울산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5 학년 교실, 온라인상의 가상공간에서 학생들의 아바타가 한 명씩 등교합니다.

이번 수업은 사회 과목 가운데 인권 교육 시간, 조별로 제작한 동영상 과제를 같이 보면서 발표를 듣습니다.

직접 제작한 현장체험 학습 동영상도 돌려봅니다.

가상현실을 의미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입니다.

[이명길/울산 도산초등학교 교사 : "단순히 이용하는 소비자를 넘어서서 학생들이 스스로 콘텐츠, 미디어 등을 개발해낼 수 있는 생산자로서의 교육이 가능해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퀴즈를 풀어야 탈출할 수 있는 미로 게임.

문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에 관한 것들인데, 학생들이 손수 만든 겁니다.

이처럼 메타버스 상에서 퀴즈 등 각종 콘텐츠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서 공유하기도 합니다.

[최서현/울산 도산초등학교 5학년 : "친구랑 같이 만들면서 협력도 되고, 수업했던 것으로 하니까 수업 공부도 되고 해서 좋아요."]

울산교육청은 지난달에 초등 교실수업 개선 연구학교인 이 학교와 협력해 초등수업용 메타버스를 구축했고, 이 콘텐츠를 울산지역 121개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했습니다.

콘텐츠는 온・오프라인 융합수업 자료실과 메타버스 수업 활용 체험관 등으로 이뤄져 초등 교사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효정/울산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 : "우리 학생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이런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또 디지털 윤리의식까지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울산교육청의 목표입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이 초등학교 때부터 소통과 제작, 공유를 통한 협업의 정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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