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산업도 변화 예고

입력 2022.06.15 (10:08) 수정 2022.06.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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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플라잉카와 반도체, 인공지능 등 5대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대구시가 주력했던 신성장 산업 정책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 취임을 전후한 최근 10년간 미래차와 로봇, 물, 의료 등 이른바 5+1 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왔습니다.

정체 또는 쇠퇴기를 맞은 섬유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산업구조 틀을 획기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로봇업종은 비수도권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고 전기차와 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도 생산과 고용 측면에서 전국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이승대/대구시 혁신성장국장 : "로봇하고 미래자동차는 앞서가고 있고 그보다 낮은 단계에서 의료산업, 에너지, 물 이렇게 추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기존 5+1 대신 5대 산업을 대구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제시했습니다.

통합신공항 사업과 연계해 도심 항공인 플라잉카를 육성하고 대선 공약사업에도 포함된 디지털 데이터 산업,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을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또 반도체 분야에서 대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기존 5+1 정책과 비교하면 플라잉카와 반도체,인공지능이 새로 포함된 반면, 물과 에너지 산업은 빠졌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직 인수위는 기존의 신산업 육성정책을 유지하되 핵심사업이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문희/대구경북연구원 산업혁신실장 : "5+1이 산업구조 재편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이런 산업들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하기 위한 그런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신산업 육성에만 최소 10년 이상 걸리고, 추가된 신산업까지 7-8개에 이르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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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신산업도 변화 예고
    • 입력 2022-06-15 10:08:30
    • 수정2022-06-15 11:24:18
    930뉴스(대구)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플라잉카와 반도체, 인공지능 등 5대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대구시가 주력했던 신성장 산업 정책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 취임을 전후한 최근 10년간 미래차와 로봇, 물, 의료 등 이른바 5+1 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왔습니다.

정체 또는 쇠퇴기를 맞은 섬유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산업구조 틀을 획기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로봇업종은 비수도권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고 전기차와 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도 생산과 고용 측면에서 전국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이승대/대구시 혁신성장국장 : "로봇하고 미래자동차는 앞서가고 있고 그보다 낮은 단계에서 의료산업, 에너지, 물 이렇게 추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기존 5+1 대신 5대 산업을 대구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제시했습니다.

통합신공항 사업과 연계해 도심 항공인 플라잉카를 육성하고 대선 공약사업에도 포함된 디지털 데이터 산업,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을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또 반도체 분야에서 대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기존 5+1 정책과 비교하면 플라잉카와 반도체,인공지능이 새로 포함된 반면, 물과 에너지 산업은 빠졌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직 인수위는 기존의 신산업 육성정책을 유지하되 핵심사업이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문희/대구경북연구원 산업혁신실장 : "5+1이 산업구조 재편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이런 산업들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하기 위한 그런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신산업 육성에만 최소 10년 이상 걸리고, 추가된 신산업까지 7-8개에 이르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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