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 타이어 빗길 제동 거리 60%↑…장마철 타이어 관리법은

입력 2022.06.15 (10:31) 수정 2022.06.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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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장마철 빈번한 빗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점검이 필수인데요.

타이어 상태에 따라 빗길 제동력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한솔 기자가 실험해봤습니다.

[리포트]

탱크로리 한 대가 휘청거리더니 균형을 잃고 순찰차를 들이받습니다.

빗길에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미끄러진 겁니다.

장마철엔 타이어와 젖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겨 미끄러짐 사고 위험이 커지는데 빗길에서 타이어 상태에 따라 제동력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정상 타이어를 끼운 승용차가 시속 100km로 달리다 급제동을 하자 50m를 더 가 멈춥니다.

마모 한계선까지 닳은 타이어는 80m를 더 미끄러진 뒤 멈춥니다.

이번엔 시속 60km 속도로 곡선 도로를 달리자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끼운 승용차는 차선을 이탈해 회전하기도 합니다.

[박성연/타이어 업체 테스트 운전자 : "핸들 조향을 할 때도 조향이 잘되지 않고 제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차가 굉장히 많이 미끄러져서 위험한 상황이 굉장히 여러 번 발생했습니다."]

타이어를 보면 홈 안쪽에 마모 한계선이 표시돼 있습니다.

타이어가 닳을수록 바깥으로 나오게 되는데 바깥 면과 평평해지기 전에 교체해야 합니다.

또 공기압은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박종민/타이어 업체 테스트 운전자 : "적정 공기압보다 낮은 공기압 상태에서 주행할 경우 타이어의 변형이나 안전 파괴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마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차량 거리를 충분히 두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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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모 타이어 빗길 제동 거리 60%↑…장마철 타이어 관리법은
    • 입력 2022-06-15 10:31:26
    • 수정2022-06-15 11:25:55
    930뉴스(대전)
[앵커]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장마철 빈번한 빗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점검이 필수인데요.

타이어 상태에 따라 빗길 제동력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한솔 기자가 실험해봤습니다.

[리포트]

탱크로리 한 대가 휘청거리더니 균형을 잃고 순찰차를 들이받습니다.

빗길에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미끄러진 겁니다.

장마철엔 타이어와 젖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겨 미끄러짐 사고 위험이 커지는데 빗길에서 타이어 상태에 따라 제동력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정상 타이어를 끼운 승용차가 시속 100km로 달리다 급제동을 하자 50m를 더 가 멈춥니다.

마모 한계선까지 닳은 타이어는 80m를 더 미끄러진 뒤 멈춥니다.

이번엔 시속 60km 속도로 곡선 도로를 달리자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끼운 승용차는 차선을 이탈해 회전하기도 합니다.

[박성연/타이어 업체 테스트 운전자 : "핸들 조향을 할 때도 조향이 잘되지 않고 제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차가 굉장히 많이 미끄러져서 위험한 상황이 굉장히 여러 번 발생했습니다."]

타이어를 보면 홈 안쪽에 마모 한계선이 표시돼 있습니다.

타이어가 닳을수록 바깥으로 나오게 되는데 바깥 면과 평평해지기 전에 교체해야 합니다.

또 공기압은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박종민/타이어 업체 테스트 운전자 : "적정 공기압보다 낮은 공기압 상태에서 주행할 경우 타이어의 변형이나 안전 파괴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마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차량 거리를 충분히 두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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