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보장’ 명문화… 학교 자발성 확보 관건

입력 2022.06.15 (10:38) 수정 2022.06.15 (11: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충북교육감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기초 학력'에 대한 공교육의 책무를 담은 조례가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는데요.

윤건영 당선인은 조례에 담긴 내용 이상의 강력한 조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육 환경 지원 조례를 의결했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기초학력보장법에 대한 후속 조치로, 관련 계획 수립과 실태 조사, 진단 검사 등을 명시했습니다.

[김동영/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 : "학생에게 맞는 진단 평가 도구를 활용해서 학생을 위해 보정하는 작업을 학교장이 수행할 수 있도록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직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교육 환경 지원이 핵심입니다.

[최경천/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 "획일적인 평가가 아니라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끔 파악해서 각자 다양하게, 자유롭게 적용한다는 데에 이 조례의 장점이 있어요."]

각 학교에서는 현재, 학년별 진단 평가와 맞춤형 교육을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건영 교육감 당선인은 보다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평가 대상을 초등학생 전체로 늘리고, 고 1까지 2~3년 주기로 기초 능력을 분석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현행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넘어, 다양한 평가를 수행할 전담 기구 설립까지 예고한 상태입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당선인/지난 2일 : "평가는 너무나 다양한 목표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학력 신장, 기초 학력 보장에 우선 집중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의 진단 평가 확대 방침이 교육 구성원의 충분한 공감대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정슬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초학력 보장’ 명문화… 학교 자발성 확보 관건
    • 입력 2022-06-15 10:38:18
    • 수정2022-06-15 11:23:14
    930뉴스(청주)
[앵커]

지난 충북교육감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기초 학력'에 대한 공교육의 책무를 담은 조례가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는데요.

윤건영 당선인은 조례에 담긴 내용 이상의 강력한 조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육 환경 지원 조례를 의결했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기초학력보장법에 대한 후속 조치로, 관련 계획 수립과 실태 조사, 진단 검사 등을 명시했습니다.

[김동영/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 : "학생에게 맞는 진단 평가 도구를 활용해서 학생을 위해 보정하는 작업을 학교장이 수행할 수 있도록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직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교육 환경 지원이 핵심입니다.

[최경천/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 "획일적인 평가가 아니라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끔 파악해서 각자 다양하게, 자유롭게 적용한다는 데에 이 조례의 장점이 있어요."]

각 학교에서는 현재, 학년별 진단 평가와 맞춤형 교육을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건영 교육감 당선인은 보다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평가 대상을 초등학생 전체로 늘리고, 고 1까지 2~3년 주기로 기초 능력을 분석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현행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넘어, 다양한 평가를 수행할 전담 기구 설립까지 예고한 상태입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당선인/지난 2일 : "평가는 너무나 다양한 목표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학력 신장, 기초 학력 보장에 우선 집중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의 진단 평가 확대 방침이 교육 구성원의 충분한 공감대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정슬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