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또 점검…한국 최초 순수 지역 기술 위성

입력 2022.06.16 (19:25) 수정 2022.06.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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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 발사 연기 소식에 남다른 탄식을 내뱉은 연구팀이 있습니다.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될 큐브 위성을 개발한 조선대팀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예정대로라면, TV 앞에 모여 누리호 발사 카운트 다운에 설렜을 시각.

하지만 누리호에 실린 초소형 위성을 개발한 조선대 연구진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교신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손민영/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 연구원 : "좀 김 빠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성공을 위해서 완벽하게 검토를 하고 가는 게."]

누리호가 우주로 싣고 갈 큐브 위성은 모두 4개.

이 초소형 위성들은 성능검증위성에 장착돼 발사 15분 뒤 궤도에 진입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발사 8일 뒤쯤 가장 먼저 사출될 9.8킬로그램짜리 큐브 위성을 유일하게 지역대학에서 개발한 겁니다.

스텝큐브 2로 불리는 이 위성의 임무는 백두산 분화 징후 관측.

군에서 쓰는 장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돼 산불을 감시하고 잠수함도 탐지할 수 있습니다.

[오현웅/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 : "적외선 카메라는 온도를 센싱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센서가 되겠고요 분화 징후라는 건 백두산 천지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온도가 급상승하면 뭔가 분화 징후가 있다 판단을 하는."]

우리나라에서 제작돼 쏘아올린 큐브 위성은 16갭니다.

이 가운데 임무 수행에 성공한 위성은 단 한 개도 없습니다.

때문에 이번 큐브 위성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순수 한국형 발사체에 몸을 실은 조선대 스텝큐브 2.

세계적으로 폭풍 성장한 큐브 위성의 한국 시장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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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검 또 점검…한국 최초 순수 지역 기술 위성
    • 입력 2022-06-16 19:25:45
    • 수정2022-06-16 20:47:40
    뉴스7(광주)
[앵커]

누리호 발사 연기 소식에 남다른 탄식을 내뱉은 연구팀이 있습니다.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될 큐브 위성을 개발한 조선대팀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예정대로라면, TV 앞에 모여 누리호 발사 카운트 다운에 설렜을 시각.

하지만 누리호에 실린 초소형 위성을 개발한 조선대 연구진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교신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손민영/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 연구원 : "좀 김 빠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성공을 위해서 완벽하게 검토를 하고 가는 게."]

누리호가 우주로 싣고 갈 큐브 위성은 모두 4개.

이 초소형 위성들은 성능검증위성에 장착돼 발사 15분 뒤 궤도에 진입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발사 8일 뒤쯤 가장 먼저 사출될 9.8킬로그램짜리 큐브 위성을 유일하게 지역대학에서 개발한 겁니다.

스텝큐브 2로 불리는 이 위성의 임무는 백두산 분화 징후 관측.

군에서 쓰는 장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돼 산불을 감시하고 잠수함도 탐지할 수 있습니다.

[오현웅/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 : "적외선 카메라는 온도를 센싱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센서가 되겠고요 분화 징후라는 건 백두산 천지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온도가 급상승하면 뭔가 분화 징후가 있다 판단을 하는."]

우리나라에서 제작돼 쏘아올린 큐브 위성은 16갭니다.

이 가운데 임무 수행에 성공한 위성은 단 한 개도 없습니다.

때문에 이번 큐브 위성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순수 한국형 발사체에 몸을 실은 조선대 스텝큐브 2.

세계적으로 폭풍 성장한 큐브 위성의 한국 시장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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