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경남 최고 소방관 도전! 소방기술경연대회

입력 2022.06.16 (19:58) 수정 2022.06.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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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기키는 소방관, 그 중에서도 최고를 겨루는 경연대회가 최근 열렸습니다.

그 열전의 현장속으로 함께 가보시지요.

[리포트]

절체절명의 상황에도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출동하는 소방관은 평소에도 실전 같은 훈련을 계속하는데요.

소방관들의 실력을 겨루는 소방관 올림픽이 개최됐습니다.

경남의 각 소방서 대표로 참가한 소방관들이 기량을 겨루는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의령의 소방교육 훈련장, 경남의 소방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소방관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소방기술 경연대회가 종목별로 진행 중인데요.

지금은 모든 종목을 한 번에 진행하는 최강 소방관 분야로 최고의 대원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경남의 각 소방서 대표로 모인 24명의 대원들.

오늘을 위해 쉬는 날도 반납하며 꾸준히 훈련하고 연습했는데요.

그동안 쌓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합니다.

[이진욱/김해서부소방서 소방관 :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소방관 내에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아서요. 또 앞으로 제가 미래에 더 성장하는 내가 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방화복과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출발점에 서서 신호와 함께 출발합니다.

소방관들은 화재 신고를 받으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는데요.

일 분 일 초를 다투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소방펌프차에 방수구 연결을 진행한 뒤 15미터의 소방호스를 어깨에 지고 빠르게 달립니다.

선배 감독관은 후배 대원들이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게 하는지 매의 눈으로 엄격하게 평가합니다.

[강태윤/경남소방기술경연대회 평가관/경남119특수구조단 : "수관이 많이 무거워 사고 우려가 큽니다. 꼬이지 않게, 그리고 정확하게 전개를 해야 현장에서 실제 물을 방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스 말기가 끝나면 성인 평균 몸무게와 같은 70kg의 인형을 옮기고 외줄로 건물 벽을 오릅니다.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은 재난과 사고 현장의 상황을 미리 체득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는데요.

맨몸으로도 하기 힘든 훈련을 각 코스별 임무를 수행하며 묵묵히 해내고 있습니다.

[임상섭/경남소방기술경연대회 평가관/경남119특수구조단 : "저도 10년 넘게 선수로 뛰었었는데, (대원들) 보니까 마음으로 많이 도와주고 싶고요. 소방을 위해 일하는 거니까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소방관은 화재와 재난, 재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며 인명구조, 구급활동을 펼치는데요.

소방관들의 현장 대응 능력과 기술 발전, 역량 강화, 체력증진을 위해 소방기술경연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팀을 이뤄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생활 안전 등 11개 종목에 출전해 기량을 선보이는데요.

1위를 한 팀은 9월에 열리는 전국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하게 됩니다

[이종민/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 조정관 : "소방공무원은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을 하는 현장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항상 기술을 연마하고 특히, 현장 활동할 때는 단독 행동이 아니고 팀워크이기 때문에 팀을 구축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훈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힘겨운 코스를 통과하고, 이제 마지막 구간.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은 대원들이 현장으로 뛰어가 진압하기 때문에 기초 체력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데요.

그냥 걷기에도 힘든 250미터의 가파른 언덕길을 20킬로그램의 공기호흡기를 메고 달립니다.

대원들은 체력이 부족하면 정신력으로 이겨내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에 들어옵니다.

[최민수/남해소방서 소방관 : "환자 앞에서 준비된 소방관이 되기 위해 체력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한계를 경험하고 싶어 참가하게 됐는데요. 제대로 경험한 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최강소방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소방관들.

우리가 당연하다고 느낀 안녕과 편안함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소방관의 땀과 희생이 있기에 가능한데요.

지금도 열악한 환경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이 시대의 영웅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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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 경남 최고 소방관 도전! 소방기술경연대회
    • 입력 2022-06-16 19:58:49
    • 수정2022-06-16 20:27:52
    뉴스7(창원)
[앵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기키는 소방관, 그 중에서도 최고를 겨루는 경연대회가 최근 열렸습니다.

그 열전의 현장속으로 함께 가보시지요.

[리포트]

절체절명의 상황에도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출동하는 소방관은 평소에도 실전 같은 훈련을 계속하는데요.

소방관들의 실력을 겨루는 소방관 올림픽이 개최됐습니다.

경남의 각 소방서 대표로 참가한 소방관들이 기량을 겨루는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의령의 소방교육 훈련장, 경남의 소방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소방관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소방기술 경연대회가 종목별로 진행 중인데요.

지금은 모든 종목을 한 번에 진행하는 최강 소방관 분야로 최고의 대원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경남의 각 소방서 대표로 모인 24명의 대원들.

오늘을 위해 쉬는 날도 반납하며 꾸준히 훈련하고 연습했는데요.

그동안 쌓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합니다.

[이진욱/김해서부소방서 소방관 :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소방관 내에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아서요. 또 앞으로 제가 미래에 더 성장하는 내가 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방화복과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출발점에 서서 신호와 함께 출발합니다.

소방관들은 화재 신고를 받으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는데요.

일 분 일 초를 다투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소방펌프차에 방수구 연결을 진행한 뒤 15미터의 소방호스를 어깨에 지고 빠르게 달립니다.

선배 감독관은 후배 대원들이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게 하는지 매의 눈으로 엄격하게 평가합니다.

[강태윤/경남소방기술경연대회 평가관/경남119특수구조단 : "수관이 많이 무거워 사고 우려가 큽니다. 꼬이지 않게, 그리고 정확하게 전개를 해야 현장에서 실제 물을 방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스 말기가 끝나면 성인 평균 몸무게와 같은 70kg의 인형을 옮기고 외줄로 건물 벽을 오릅니다.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은 재난과 사고 현장의 상황을 미리 체득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는데요.

맨몸으로도 하기 힘든 훈련을 각 코스별 임무를 수행하며 묵묵히 해내고 있습니다.

[임상섭/경남소방기술경연대회 평가관/경남119특수구조단 : "저도 10년 넘게 선수로 뛰었었는데, (대원들) 보니까 마음으로 많이 도와주고 싶고요. 소방을 위해 일하는 거니까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소방관은 화재와 재난, 재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며 인명구조, 구급활동을 펼치는데요.

소방관들의 현장 대응 능력과 기술 발전, 역량 강화, 체력증진을 위해 소방기술경연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팀을 이뤄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생활 안전 등 11개 종목에 출전해 기량을 선보이는데요.

1위를 한 팀은 9월에 열리는 전국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하게 됩니다

[이종민/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 조정관 : "소방공무원은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을 하는 현장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항상 기술을 연마하고 특히, 현장 활동할 때는 단독 행동이 아니고 팀워크이기 때문에 팀을 구축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훈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힘겨운 코스를 통과하고, 이제 마지막 구간.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은 대원들이 현장으로 뛰어가 진압하기 때문에 기초 체력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데요.

그냥 걷기에도 힘든 250미터의 가파른 언덕길을 20킬로그램의 공기호흡기를 메고 달립니다.

대원들은 체력이 부족하면 정신력으로 이겨내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에 들어옵니다.

[최민수/남해소방서 소방관 : "환자 앞에서 준비된 소방관이 되기 위해 체력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한계를 경험하고 싶어 참가하게 됐는데요. 제대로 경험한 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최강소방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소방관들.

우리가 당연하다고 느낀 안녕과 편안함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소방관의 땀과 희생이 있기에 가능한데요.

지금도 열악한 환경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이 시대의 영웅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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