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요 관광지 140여 곳…1위 ‘속리산’

입력 2022.06.16 (21:38) 수정 2022.06.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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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충북지역 관광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은 어떤 관광지가 떠오르시나요?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법주사.

세조 임금이 행차할 때 스스로 나뭇가지를 들어 올려 길을 만들고, 벼슬을 받았다는 정이품송.

천년의 세월이 넘는 불교 문화부터 빼어난 자연 경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갖춘 보은 속리산은 한 해 평균 60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 19.5%가 속리산 일대를 충북의 대표 관광지로 꼽았습니다.

이어 단양과 충주호, 청남대, 괴산 산막이 옛길, 대청호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대부분 산과 호수로 이뤄진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그동안 충북 관광 정책과 계획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김영환/충북지사 당선인/지난달 24일 : "단양 따로, 충주 따로, 괴산 따로, 이렇게 돼 있는 것을 하나로 묶는 하나의 대단위 관광단지로 묶는 기획을 해봐야겠다."]

하지만 '충북'하면 자연스럽게 떠올릴 대표 관광지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언급된 충북의 주요 관광지는 140여 곳.

그만큼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지만, 도민들이 선호하는 관광지가 분산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청주 수암골이나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 등 자치단체가 의욕적으로 투자했던 관광지는 대부분 30위권 밖에 머물렀습니다.

[박구원/청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 "그 장소하면 떠오르는 명확한 테마, 테마를 이어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스토리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이 돼야 해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부족하죠."]

특히, 응답자 4명 가운데 1명은 대표 관광지가 없다거나, 답변을 미룬 것으로 나타나 충북의 효율적인 관광산업 육성과 지원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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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주요 관광지 140여 곳…1위 ‘속리산’
    • 입력 2022-06-16 21:38:36
    • 수정2022-06-16 22:10:29
    뉴스9(청주)
[앵커]

이어서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충북지역 관광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은 어떤 관광지가 떠오르시나요?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법주사.

세조 임금이 행차할 때 스스로 나뭇가지를 들어 올려 길을 만들고, 벼슬을 받았다는 정이품송.

천년의 세월이 넘는 불교 문화부터 빼어난 자연 경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갖춘 보은 속리산은 한 해 평균 60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 19.5%가 속리산 일대를 충북의 대표 관광지로 꼽았습니다.

이어 단양과 충주호, 청남대, 괴산 산막이 옛길, 대청호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대부분 산과 호수로 이뤄진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그동안 충북 관광 정책과 계획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김영환/충북지사 당선인/지난달 24일 : "단양 따로, 충주 따로, 괴산 따로, 이렇게 돼 있는 것을 하나로 묶는 하나의 대단위 관광단지로 묶는 기획을 해봐야겠다."]

하지만 '충북'하면 자연스럽게 떠올릴 대표 관광지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언급된 충북의 주요 관광지는 140여 곳.

그만큼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지만, 도민들이 선호하는 관광지가 분산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청주 수암골이나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 등 자치단체가 의욕적으로 투자했던 관광지는 대부분 30위권 밖에 머물렀습니다.

[박구원/청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 "그 장소하면 떠오르는 명확한 테마, 테마를 이어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스토리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이 돼야 해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부족하죠."]

특히, 응답자 4명 가운데 1명은 대표 관광지가 없다거나, 답변을 미룬 것으로 나타나 충북의 효율적인 관광산업 육성과 지원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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