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수사 지지부진…시민단체 “엄벌해야”

입력 2022.06.16 (23:27) 수정 2022.06.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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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쓰오일에서 폭발사고가 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수사는 진척이 없습니다.

이에 한 시민단체는 책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를 낸 에쓰오일 폭발·화재사고.

경찰과 부산고용노동청은 현장 감식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사고 원인을 밝히고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는 뚜렷한 진전이 없습니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음성 변조 : "조사 차원에서의 조사는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그거 말고는 지금 없습니다."]

쟁점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입니다.

에쓰오일이 작업 과정에서 안전 의무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가 관건인데, 화학사고 특성상 이를 규명하는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혐의 입증도 쉽지 않은데다, 최근 국회에선 '처벌 감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도 추진되는 상황.

울산지역 시민단체는 사고 관련 책임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며 고발장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제출했습니다.

[전명환/중대재해 없는 울산만들기 운동본부 사무처장 :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해서 사업주를 구속하고 수사할 때 사업장 내의 산재사고가 줄어든다고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에쓰오일 측은 현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피해자 구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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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수사 지지부진…시민단체 “엄벌해야”
    • 입력 2022-06-16 23:27:40
    • 수정2022-06-17 00:02:11
    뉴스9(울산)
[앵커]

에쓰오일에서 폭발사고가 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수사는 진척이 없습니다.

이에 한 시민단체는 책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를 낸 에쓰오일 폭발·화재사고.

경찰과 부산고용노동청은 현장 감식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사고 원인을 밝히고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는 뚜렷한 진전이 없습니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음성 변조 : "조사 차원에서의 조사는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그거 말고는 지금 없습니다."]

쟁점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입니다.

에쓰오일이 작업 과정에서 안전 의무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가 관건인데, 화학사고 특성상 이를 규명하는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혐의 입증도 쉽지 않은데다, 최근 국회에선 '처벌 감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도 추진되는 상황.

울산지역 시민단체는 사고 관련 책임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며 고발장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제출했습니다.

[전명환/중대재해 없는 울산만들기 운동본부 사무처장 :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해서 사업주를 구속하고 수사할 때 사업장 내의 산재사고가 줄어든다고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에쓰오일 측은 현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피해자 구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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