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 번째 항모 ‘푸젠함’ 진수…2030년까지 최소 4개 목표

입력 2022.06.17 (14:45) 수정 2022.06.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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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 진수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상하이 인근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 장난 조선소에서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인 쉬치량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진수 및 명명식이 열렸습니다.

새 항모의 이름은 '푸젠함'으로 명명됐으며, 번호는 18번이 부여됐습니다.

디젤 추진 방식인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 톤입니다.

푸젠함은 기존 중국 항모가 채택한 스키점프대식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식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해 미군의 항모 전단이 타이완 해협에서 1천㎞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해군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전단을 꾸려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대양 해군을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10만 톤급 핵 추진 항모 11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난 조선소가 2018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중국의 네 번째 항모는 처음으로 핵 추진 방식을 적용했으며, 202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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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세 번째 항모 ‘푸젠함’ 진수…2030년까지 최소 4개 목표
    • 입력 2022-06-17 14:45:33
    • 수정2022-06-17 14:46:52
    국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 진수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상하이 인근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 장난 조선소에서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인 쉬치량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진수 및 명명식이 열렸습니다.

새 항모의 이름은 '푸젠함'으로 명명됐으며, 번호는 18번이 부여됐습니다.

디젤 추진 방식인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 톤입니다.

푸젠함은 기존 중국 항모가 채택한 스키점프대식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식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해 미군의 항모 전단이 타이완 해협에서 1천㎞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해군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전단을 꾸려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대양 해군을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10만 톤급 핵 추진 항모 11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난 조선소가 2018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중국의 네 번째 항모는 처음으로 핵 추진 방식을 적용했으며, 202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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