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도 공약 위한 ‘특별자치도 특위’ 시동

입력 2022.06.17 (19:42) 수정 2022.06.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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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즉 경기도를 남부와 북부로 나누는 '분도' 입니다.

이를 위해 지사직 인수위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연내 주민 투표를 공언했던 공약이 어떻게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3월 기준,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인구는 3백59만여 명입니다.

김포까지 북부 지역으로 간주해 11개 시군으로 따지면 인구수는 4백 9만여 명입니다.

10개로 묶든 11개로 묶든 현재 인구순위 3번째인 부산광역시보다 많은 인구 규모입니다.

이 같은 경기 북부 지역을 별도의 광역자치단체로 만드는 경기도 분도 방안이 경기지사직 인수위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김동연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었는데, 김 당선인은 인수위를 출범시키면서 자신의 공약들을 꼭 실천하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당선인 :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공약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도의 발전과 경기도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기도 분도는 입법 사항으로 현재 국회에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각각 발의한 관련 법안 2건이 소관 상임위에 계류돼 있습니다.

발의한 의원 등 일부 외에는 '분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론이 형성되지 않아 현재까지는 큰 관심을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새로 취임하는 경기지사가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면 입법 논의에도 힘이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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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분도 공약 위한 ‘특별자치도 특위’ 시동
    • 입력 2022-06-17 19:42:09
    • 수정2022-06-17 19:47:13
    뉴스 7
[앵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즉 경기도를 남부와 북부로 나누는 '분도' 입니다.

이를 위해 지사직 인수위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연내 주민 투표를 공언했던 공약이 어떻게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3월 기준,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인구는 3백59만여 명입니다.

김포까지 북부 지역으로 간주해 11개 시군으로 따지면 인구수는 4백 9만여 명입니다.

10개로 묶든 11개로 묶든 현재 인구순위 3번째인 부산광역시보다 많은 인구 규모입니다.

이 같은 경기 북부 지역을 별도의 광역자치단체로 만드는 경기도 분도 방안이 경기지사직 인수위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김동연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었는데, 김 당선인은 인수위를 출범시키면서 자신의 공약들을 꼭 실천하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당선인 :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공약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도의 발전과 경기도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기도 분도는 입법 사항으로 현재 국회에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각각 발의한 관련 법안 2건이 소관 상임위에 계류돼 있습니다.

발의한 의원 등 일부 외에는 '분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론이 형성되지 않아 현재까지는 큰 관심을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새로 취임하는 경기지사가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면 입법 논의에도 힘이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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