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4년 만에 정상 탈환…MVP는 커리

입력 2022.06.17 (21:56) 수정 2022.06.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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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가 보스턴을 꺾고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NBA 최고 스타 커리는 네 번째 우승만에 드디어 첫 챔프전 MVP를 차지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챔피언결정전 6차전, 리드를 잡은 건 보스턴이었습니다.

하지만 1~2쿼터 보스턴의 점수가 22점에 멈춰있는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무려 21점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점수 차가 벌어지며 그야말로 '커리의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전매특허 석점슛 이후 우승 반지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4쿼터에는 '잘자 세리머니'로 승부가 이미 기울었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자신감 넘치던 커리도 우승이 가까워지자 결국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고 골든 스테이트의 통산 7번째 우승이 확정되면서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4번의 우승을 합작한 커리는 챔프전에서 3점슛 성공률 43.7%, 경기당 평균 31.2득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챔프전 MVP에 올랐습니다.

커리의 수많은 트로피 퍼즐, 그 마지막 조각이 맞춰지는 순간이었지만 커리는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습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챔프전 MVP : "왜 저의 MVP 관련 질문으로 시작하는 거죠? 네 번째 우승 이야기를 해야죠. 여기까지 오는데 필요했던 신념이나 믿음, 그리고 라커룸에 있는 모두가 전부 자랑스럽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이 "이번 우승은 커리가 이룬 최고의 업적"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데뷔 13년차 커리는 마침내 NBA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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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스테이트 4년 만에 정상 탈환…MVP는 커리
    • 입력 2022-06-17 21:56:20
    • 수정2022-06-17 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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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가 보스턴을 꺾고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NBA 최고 스타 커리는 네 번째 우승만에 드디어 첫 챔프전 MVP를 차지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챔피언결정전 6차전, 리드를 잡은 건 보스턴이었습니다.

하지만 1~2쿼터 보스턴의 점수가 22점에 멈춰있는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무려 21점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점수 차가 벌어지며 그야말로 '커리의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전매특허 석점슛 이후 우승 반지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4쿼터에는 '잘자 세리머니'로 승부가 이미 기울었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자신감 넘치던 커리도 우승이 가까워지자 결국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고 골든 스테이트의 통산 7번째 우승이 확정되면서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4번의 우승을 합작한 커리는 챔프전에서 3점슛 성공률 43.7%, 경기당 평균 31.2득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챔프전 MVP에 올랐습니다.

커리의 수많은 트로피 퍼즐, 그 마지막 조각이 맞춰지는 순간이었지만 커리는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습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챔프전 MVP : "왜 저의 MVP 관련 질문으로 시작하는 거죠? 네 번째 우승 이야기를 해야죠. 여기까지 오는데 필요했던 신념이나 믿음, 그리고 라커룸에 있는 모두가 전부 자랑스럽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이 "이번 우승은 커리가 이룬 최고의 업적"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데뷔 13년차 커리는 마침내 NBA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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