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6주 연속 상승세…이번주 40원 넘게 올라

입력 2022.06.18 (10:10) 수정 2022.06.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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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6.12∼16)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3원 오른 L(리터)당 2천8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6주 내리 가격이 올랐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이후 날마다 신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6원 오른 L당 2천166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2천9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2천58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번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51원 오른 L당 2천82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주 평균 가격이 아닌 전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하면 경유는 L당 2천104원을 기록해 이미 2천100원 선도 넘어섰습니다.

같은 시각 휘발유는 L당 2천98원으로 2천100원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천원 선을 넘어섰고, 이후로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를 고려할 때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7달러 내린 배럴당 11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150.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달러 오른 배럴당 180.6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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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6-18 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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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6.12∼16)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3원 오른 L(리터)당 2천8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6주 내리 가격이 올랐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이후 날마다 신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6원 오른 L당 2천166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2천9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2천58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번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51원 오른 L당 2천82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주 평균 가격이 아닌 전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하면 경유는 L당 2천104원을 기록해 이미 2천100원 선도 넘어섰습니다.

같은 시각 휘발유는 L당 2천98원으로 2천100원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천원 선을 넘어섰고, 이후로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를 고려할 때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7달러 내린 배럴당 11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150.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달러 오른 배럴당 180.6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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