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英양조장 통째 옮겨 만든 ‘대동강맥주’…“창립 20주년”
입력 2022.06.18 (14:39)
수정 2022.06.18 (14: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의 ‘국민 맥주’로 불리는 대동강맥주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창립 20돌을 맞은 대동강맥주 공장의 노동자·기술자·일군(일꾼)들에게 보내는 축하문 전달모임이 17일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중앙위는 축하문을 통해 맥주의 질 제고를 위한 수많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세계적 수준의 맥주를 생산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동강맥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각별한 관심을 두고 추진한 사업으로, 김정일은 2001년 8월 러시아 방문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티카’ 맥주 공장을 방문해 맥주 산업에 깊은 관심을 보인 뒤 영국 장비를 들여와 북한에 맥주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2002년 6월 평양시 사동구역에 대동강맥주 공장을 준공했는데, 영국 어셔 양조회사로부터 월셔주의 폐업 양조장 설비를 통째로 매입한 뒤 독일의 컴퓨터 통제 양조기술도 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동강맥주는 주정 5.6%의 생맥주를 시작으로 당분과 단백질 함량을 낮춘 ‘10도 건맥주’, 흰쌀을 섞어 만든 맥주와 흑맥주, 밀맥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습니다.
맥주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수출금지 품목에 속하지 않아 북한의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창립 20돌을 맞은 대동강맥주 공장의 노동자·기술자·일군(일꾼)들에게 보내는 축하문 전달모임이 17일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중앙위는 축하문을 통해 맥주의 질 제고를 위한 수많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세계적 수준의 맥주를 생산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동강맥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각별한 관심을 두고 추진한 사업으로, 김정일은 2001년 8월 러시아 방문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티카’ 맥주 공장을 방문해 맥주 산업에 깊은 관심을 보인 뒤 영국 장비를 들여와 북한에 맥주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2002년 6월 평양시 사동구역에 대동강맥주 공장을 준공했는데, 영국 어셔 양조회사로부터 월셔주의 폐업 양조장 설비를 통째로 매입한 뒤 독일의 컴퓨터 통제 양조기술도 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동강맥주는 주정 5.6%의 생맥주를 시작으로 당분과 단백질 함량을 낮춘 ‘10도 건맥주’, 흰쌀을 섞어 만든 맥주와 흑맥주, 밀맥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습니다.
맥주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수출금지 품목에 속하지 않아 북한의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일이 英양조장 통째 옮겨 만든 ‘대동강맥주’…“창립 20주년”
-
- 입력 2022-06-18 14:39:09
- 수정2022-06-18 14:41:04

북한의 ‘국민 맥주’로 불리는 대동강맥주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창립 20돌을 맞은 대동강맥주 공장의 노동자·기술자·일군(일꾼)들에게 보내는 축하문 전달모임이 17일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중앙위는 축하문을 통해 맥주의 질 제고를 위한 수많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세계적 수준의 맥주를 생산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동강맥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각별한 관심을 두고 추진한 사업으로, 김정일은 2001년 8월 러시아 방문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티카’ 맥주 공장을 방문해 맥주 산업에 깊은 관심을 보인 뒤 영국 장비를 들여와 북한에 맥주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2002년 6월 평양시 사동구역에 대동강맥주 공장을 준공했는데, 영국 어셔 양조회사로부터 월셔주의 폐업 양조장 설비를 통째로 매입한 뒤 독일의 컴퓨터 통제 양조기술도 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동강맥주는 주정 5.6%의 생맥주를 시작으로 당분과 단백질 함량을 낮춘 ‘10도 건맥주’, 흰쌀을 섞어 만든 맥주와 흑맥주, 밀맥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습니다.
맥주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수출금지 품목에 속하지 않아 북한의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창립 20돌을 맞은 대동강맥주 공장의 노동자·기술자·일군(일꾼)들에게 보내는 축하문 전달모임이 17일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중앙위는 축하문을 통해 맥주의 질 제고를 위한 수많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세계적 수준의 맥주를 생산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동강맥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각별한 관심을 두고 추진한 사업으로, 김정일은 2001년 8월 러시아 방문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티카’ 맥주 공장을 방문해 맥주 산업에 깊은 관심을 보인 뒤 영국 장비를 들여와 북한에 맥주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2002년 6월 평양시 사동구역에 대동강맥주 공장을 준공했는데, 영국 어셔 양조회사로부터 월셔주의 폐업 양조장 설비를 통째로 매입한 뒤 독일의 컴퓨터 통제 양조기술도 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동강맥주는 주정 5.6%의 생맥주를 시작으로 당분과 단백질 함량을 낮춘 ‘10도 건맥주’, 흰쌀을 섞어 만든 맥주와 흑맥주, 밀맥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습니다.
맥주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수출금지 품목에 속하지 않아 북한의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
-
송영석 기자 sys@kbs.co.kr
송영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