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서 뛰게 된 이동경, “월드컵의 꿈 포기 안 했다”

입력 2022.06.18 (21:41) 수정 2022.06.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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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시즌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뛰게 된 이동경이 부상 재활을 마치고 출국했습니다.

이동경의 목표는 성공적인 빅리그 생활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출전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년까지만 해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대세는 이동경의 왼발이었습니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화끈한 왼발 슛을 터트렸고, 소속팀 울산 현대에서도 그의 왼발은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샬케 04로 옮긴 올해,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동경이 혹독한 4개월의 재활을 거치는 동안, 대표팀에서는 다른 2선 공격수들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부상을 털고 샬케04 팀훈련에 합류하는 이동경의 각오는 그래서 남달랐습니다.

[이동경/샬케04 : "정말 빅리그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걸 배운다고 생각하되, 그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제가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동경이 재활하는 사이 샬케04는 1부 리그로 승격했습니다.

또 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하는 등 경사가 겹쳤습니다.

이제 이동경의 올해 남은 목표는 빅리그 적응, 그리고 대표팀 승선입니다.

[이동경 :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벤투) 감독님이 선택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좋은 모습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월 대표팀 평가전 소집을 앞두고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은 한달 남짓, 이동경의 월드컵 승선을 위한 쉽지 않은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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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서 뛰게 된 이동경, “월드컵의 꿈 포기 안 했다”
    • 입력 2022-06-18 21:41:27
    • 수정2022-06-18 21:47:48
    뉴스 9
[앵커]

다음 시즌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뛰게 된 이동경이 부상 재활을 마치고 출국했습니다.

이동경의 목표는 성공적인 빅리그 생활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출전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년까지만 해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대세는 이동경의 왼발이었습니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화끈한 왼발 슛을 터트렸고, 소속팀 울산 현대에서도 그의 왼발은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샬케 04로 옮긴 올해,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동경이 혹독한 4개월의 재활을 거치는 동안, 대표팀에서는 다른 2선 공격수들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부상을 털고 샬케04 팀훈련에 합류하는 이동경의 각오는 그래서 남달랐습니다.

[이동경/샬케04 : "정말 빅리그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걸 배운다고 생각하되, 그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제가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동경이 재활하는 사이 샬케04는 1부 리그로 승격했습니다.

또 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하는 등 경사가 겹쳤습니다.

이제 이동경의 올해 남은 목표는 빅리그 적응, 그리고 대표팀 승선입니다.

[이동경 :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벤투) 감독님이 선택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좋은 모습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월 대표팀 평가전 소집을 앞두고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은 한달 남짓, 이동경의 월드컵 승선을 위한 쉽지 않은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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