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급 축소로 유럽 ‘가스 배급제’ 실시 가능성 커져”

입력 2022.06.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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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로 유럽에서 가스 배급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발해 최근까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통해 독일에 수송되는 가스 물량을 60% 줄였습니다.

독일을 거쳐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체코 등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독일은 주택 임대인이 겨울에 난방을 줄일 수 있도록 허용하고, 기업들이 소비권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가스 수요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스 공급의 3분의 1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대 의식을 발휘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것을 국민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가 전국적인 가스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배급제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경우 레저 시설에서 가스 사용이 제한되고, 기업들에 대한 가스 공급도 차질을 빚게 됩니다.

블룸버그는 가스 부족에 직면한 유럽이 겨울에 대비해 비축해둔 가스까지 사용해야 할 상황에 내몰린다면 몇 달 안에 정부가 가스 배급을 통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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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공급 축소로 유럽 ‘가스 배급제’ 실시 가능성 커져”
    • 입력 2022-06-18 23:25:37
    국제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로 유럽에서 가스 배급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발해 최근까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통해 독일에 수송되는 가스 물량을 60% 줄였습니다.

독일을 거쳐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체코 등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독일은 주택 임대인이 겨울에 난방을 줄일 수 있도록 허용하고, 기업들이 소비권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가스 수요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스 공급의 3분의 1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대 의식을 발휘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것을 국민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가 전국적인 가스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배급제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경우 레저 시설에서 가스 사용이 제한되고, 기업들에 대한 가스 공급도 차질을 빚게 됩니다.

블룸버그는 가스 부족에 직면한 유럽이 겨울에 대비해 비축해둔 가스까지 사용해야 할 상황에 내몰린다면 몇 달 안에 정부가 가스 배급을 통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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