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진 강백호!…55타석 만에 시즌 첫 홈런

입력 2022.06.19 (21:50) 수정 2022.06.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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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 때문에 올 시즌 출발이 늦었던 KT 강백호가,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55타석 만에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 강백호가 돌아왔음을 알렸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백호의 시즌 1호 홈런은 강백호다웠습니다.

스리 볼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과감하게 받아쳤고, 우익수가 쫓아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잠실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비거리 130 미터 역전 홈런!

시범경기 막판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강백호는 지난 4일 복귀 후 다소 고전했지만 13경기, 55타석 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KT의 대체 외국인 타자 알포드도 한국무대 첫 홈런으로 침묵 세리머니를 만끽했습니다.

두 타자의 의미 있는 홈런을 앞세워 KT는 두산을 꺾었습니다.

[강백호/KT : "알포드가 경기 전 웜업할 때 저보고 오늘 홈런 2개 치라고 말해줬는데, 운이 좋게 나왔습니다."]

몸쪽 공을 기술적으로 받아친 키움 이정후 완벽한 타이밍이 아니었는데도 완벽하게 담장을 넘어갑니다.

LG는 4번 타자 채은성의 홈런으로 맞섰습니다.

낮은 공을 퍼 올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채은성은 연장 10회 타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채은성/LG : "상위 팀이랑 붙는 시합이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

삼성 좌익수 피렐라가 외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멋지게 잡아냅니다.

이 타구를 날린 KIA 박찬호 아쉬움에 "잡지 마"라는 탄식을 내뱉었는데, 본인도 파울 타구를 그물망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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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터진 강백호!…55타석 만에 시즌 첫 홈런
    • 입력 2022-06-19 21:50:16
    • 수정2022-06-19 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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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 때문에 올 시즌 출발이 늦었던 KT 강백호가,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55타석 만에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 강백호가 돌아왔음을 알렸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백호의 시즌 1호 홈런은 강백호다웠습니다.

스리 볼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과감하게 받아쳤고, 우익수가 쫓아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잠실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비거리 130 미터 역전 홈런!

시범경기 막판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강백호는 지난 4일 복귀 후 다소 고전했지만 13경기, 55타석 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KT의 대체 외국인 타자 알포드도 한국무대 첫 홈런으로 침묵 세리머니를 만끽했습니다.

두 타자의 의미 있는 홈런을 앞세워 KT는 두산을 꺾었습니다.

[강백호/KT : "알포드가 경기 전 웜업할 때 저보고 오늘 홈런 2개 치라고 말해줬는데, 운이 좋게 나왔습니다."]

몸쪽 공을 기술적으로 받아친 키움 이정후 완벽한 타이밍이 아니었는데도 완벽하게 담장을 넘어갑니다.

LG는 4번 타자 채은성의 홈런으로 맞섰습니다.

낮은 공을 퍼 올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채은성은 연장 10회 타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채은성/LG : "상위 팀이랑 붙는 시합이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

삼성 좌익수 피렐라가 외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멋지게 잡아냅니다.

이 타구를 날린 KIA 박찬호 아쉬움에 "잡지 마"라는 탄식을 내뱉었는데, 본인도 파울 타구를 그물망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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