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 숨 넘어가는 상황…물가 초당적 대응”

입력 2022.06.20 (12:12) 수정 2022.06.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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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경제 상황은 국민들이 숨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초당적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중산층·서민의 민생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 대처할 근본적인 방법은 없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통화량이 많이 풀려 고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쓰면서 생긴 문제라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목표인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 물가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정상 가동됐더라면 물가를 잡기 위해 공급 부문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법안을 냈을 것이라고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국회 원 구성이 계속 미뤄져 법 개정이 필요한 조치는 못 했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이 지금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그건 초당적으로 대응해 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로 인사 청문 기한이 만료되는 박순애, 김승희 장관 후보자 등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대해서도 국회의 원 구성을 기다리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원 구성 뒤 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의 정보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 보호가 국가의 첫째 임무라며 추가 공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이 의문 가지고 계시고 이런 게 있으면 정부가 거기에 대해 소극적 입장을 보이는 것이, 문제 있지 않느냐."]

민주당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재조사를 놓고 '신색깔론'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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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국민 숨 넘어가는 상황…물가 초당적 대응”
    • 입력 2022-06-20 12:12:25
    • 수정2022-06-20 13:01:08
    뉴스 1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경제 상황은 국민들이 숨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초당적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중산층·서민의 민생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 대처할 근본적인 방법은 없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통화량이 많이 풀려 고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쓰면서 생긴 문제라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목표인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 물가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정상 가동됐더라면 물가를 잡기 위해 공급 부문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법안을 냈을 것이라고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국회 원 구성이 계속 미뤄져 법 개정이 필요한 조치는 못 했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이 지금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그건 초당적으로 대응해 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로 인사 청문 기한이 만료되는 박순애, 김승희 장관 후보자 등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대해서도 국회의 원 구성을 기다리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원 구성 뒤 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의 정보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 보호가 국가의 첫째 임무라며 추가 공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이 의문 가지고 계시고 이런 게 있으면 정부가 거기에 대해 소극적 입장을 보이는 것이, 문제 있지 않느냐."]

민주당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재조사를 놓고 '신색깔론'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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