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입력 2022.06.21 (09:31) 수정 2022.06.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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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발사됩니다.

발사대 이송부터 기립, 연결 작업까지 발사 전 준비는 순조롭게 마무리됐는데요.

지금 준비 상황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현욱 기자, 발사 준비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에도 최종 점검이 진행됐는데, 현재까지 이상 없습니다.

이곳 나로우주센터의 기상 상황도 발사를 위한 조건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시다시피 날이 완전히 갰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기상청은 오늘 이곳에 비가 오지 않고 바람도 초속 5미터 이하로 불 것으로 예보했고요.

비행 궤적 상 낙뢰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어제 늦은 저녁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준비 작업이 모두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는데요.

한시간쯤 뒤인 열시 반에 과기부와 항우연은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에 추진제를 충전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액체 산소와 연료 같은 추진제를 충전하게 되면, 사실상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후 두시쯤 또 한 번 회의를 열고 기술적 준비상황과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시각을 확정합니다.

현재로서는 오후 4시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지난 1차 발사 때도 밸브 점검이 지연돼 발사시간이 1시간 가량 늦어진만큼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발사 시각이 정해지면 연료 탱크와 산화제 탱크를 순서대로 채우게 됩니다.

발사 1시간 전엔 발사체를 지탱하는 기립 장치를 철수하고, 10분 전에는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아도 발사관제시스템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발사 자동운용이 시작됩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발사 1시간쯤 뒤 성공 여부를 최종 판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황종원 최하운/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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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1 09:31:01
    • 수정2022-06-21 09: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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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발사됩니다.

발사대 이송부터 기립, 연결 작업까지 발사 전 준비는 순조롭게 마무리됐는데요.

지금 준비 상황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현욱 기자, 발사 준비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에도 최종 점검이 진행됐는데, 현재까지 이상 없습니다.

이곳 나로우주센터의 기상 상황도 발사를 위한 조건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시다시피 날이 완전히 갰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기상청은 오늘 이곳에 비가 오지 않고 바람도 초속 5미터 이하로 불 것으로 예보했고요.

비행 궤적 상 낙뢰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어제 늦은 저녁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준비 작업이 모두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는데요.

한시간쯤 뒤인 열시 반에 과기부와 항우연은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에 추진제를 충전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액체 산소와 연료 같은 추진제를 충전하게 되면, 사실상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후 두시쯤 또 한 번 회의를 열고 기술적 준비상황과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시각을 확정합니다.

현재로서는 오후 4시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지난 1차 발사 때도 밸브 점검이 지연돼 발사시간이 1시간 가량 늦어진만큼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발사 시각이 정해지면 연료 탱크와 산화제 탱크를 순서대로 채우게 됩니다.

발사 1시간 전엔 발사체를 지탱하는 기립 장치를 철수하고, 10분 전에는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아도 발사관제시스템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발사 자동운용이 시작됩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발사 1시간쯤 뒤 성공 여부를 최종 판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황종원 최하운/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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