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임시 FA’ 1년 더…K리그1 FC서울과 동행 이어 갈까

입력 2022.06.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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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루빈 카잔과 잠시 결별하고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단기 계약을 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의 임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1년 연장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클럽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의 계약 임시 중단 규정을 2023년 6월까지 연장해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FIFA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난 3월 이들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 규정을 도입했다.

러시아 클럽의 경우 국제 대회 출전 금지 등 제재가 잇따르면서 외국인 선수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이달 30일까지 일방적으로 현 소속팀과 계약을 중단하고 다른 리그로 떠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FIFA는 특별 조항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인범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4월 루빈 카잔과 계약을 임시 중단한 황인범은 서울과 6월 말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고 K리그1에서 7경기를 소화했다.

황인범은 서울과 계약할 당시 상황의 변동 가능성 등을 고려, K리그 잔류 시 이번 시즌 말까지 함께 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이적설도 흘러나오는 만큼 해외 빅리그 진출을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은 적극적으로 황인범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관계자는 "FIFA의 공지가 나왔으니, 오늘 울산 현대와 경기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황인범이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는 팬들을 매우 기쁘게 했고, 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구단으로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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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범 ‘임시 FA’ 1년 더…K리그1 FC서울과 동행 이어 갈까
    • 입력 2022-06-22 14:44:00
    연합뉴스
러시아 루빈 카잔과 잠시 결별하고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단기 계약을 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의 임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1년 연장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클럽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의 계약 임시 중단 규정을 2023년 6월까지 연장해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FIFA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난 3월 이들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 규정을 도입했다.

러시아 클럽의 경우 국제 대회 출전 금지 등 제재가 잇따르면서 외국인 선수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이달 30일까지 일방적으로 현 소속팀과 계약을 중단하고 다른 리그로 떠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FIFA는 특별 조항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인범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4월 루빈 카잔과 계약을 임시 중단한 황인범은 서울과 6월 말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고 K리그1에서 7경기를 소화했다.

황인범은 서울과 계약할 당시 상황의 변동 가능성 등을 고려, K리그 잔류 시 이번 시즌 말까지 함께 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이적설도 흘러나오는 만큼 해외 빅리그 진출을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은 적극적으로 황인범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관계자는 "FIFA의 공지가 나왔으니, 오늘 울산 현대와 경기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황인범이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는 팬들을 매우 기쁘게 했고, 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구단으로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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